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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암산 갓바위에 오르다 - 300대 명산(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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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2011. 8. 13.


멀리서 보면 갓[笠]을 쓴 모습처럼 보인다 해서 붙여진 입암산 갓바위(626m)에 올랐다

 

한참 낚시에 빠졌을 때,

광주 내려갈 때면 호남터널 못미쳐 방장산 아래 입암저수지의 제방을 보고는 나중에 이 마을에 살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

물론 낚시가 주목적이었으나 겉으로 보기에 참 예쁘고 평화로운 마을이었기 때문이다

 

뒤에 걷기를 시작하면서 입암저수지는 눈에 들어오지 않고,

고속도로 건너편의 갓바위에 언젠가 올라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늘 그 생각을 실천으로 옮겼다

 

<백양사/남창지구 탐방로 Tip>

- 종주코스: 백양사~약사암~상왕봉~사자봉~가인마을, 9.2km 6시간

- 몽계폭포 코스: 전남대 수련원~몽계폭포~백양사, 5.5km, 3시간 30분

- 장성새재길: 전남대 수련원~장성새재~입암공원지킴터, 6.6km, 3시간

- 백암사무소 권장 산행코스:  전남대수련원~장성새재~순창새재~상왕봉~사자봉~몽계폭포~전남대 수련원, ? 약 5시간


 

▲ 코스: 주차장~전남대 수련원 입구~은선동 삼거리~은선골 계곡~갓바위~북문~남문~주차장

▲ 도보 시간: 약 13Km, 약 5시간(공식 10.3km, 4시간)

언제, 누구와: 2011년 8월 13일(토), 토요산사모와 함께

 




전남대 수련원에서 몽계폭포를 거쳐 백양사로 가는 코스는 4년전에 갔었다.

산행이 아닌 걷기로.

 그 때는 남창골에 이런 멋진 계곡과 물이 있는 줄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

 

 

 

장성새재 갈림길

다음에 기회만들어 장성새재와 순창새재길을 가보리라...

 

남창골 계곡에 군데군데 나무 다리가 만들어져 있었다

 

올 여름 지긋지긋 비가 내렸지만, 그 덕분에 계곡은 풍부하고 물흐르는 소리에 귀가 멍멍할 정도다

 

 

은선동계곡은 신선이 숨어서 살았다는 뜻의 그 이름만큼이나 아름다운 계곡이었다

바로 계곡 옆으로 길이 나 있었다


 

그리고, 삼나무도 운치를 더 해주었다

 

 

입암 저수지가 보인다 

 

 갓바위로 오른다...

한데 이 쪽에서는 사진에서 설명하는 갓바위 형상이 나오지 않는다

 

 

날씨가 좋은면 갓바위 정상에서 저 멀리 곰소항, 새만금까지도 보인다고 한다...

발 아래 호남평야가 펼쳐지고 왼편으로 노령산맥의 줄기다 이어진다

 서있기 힘들 정도로 거센 바람이 분다

올라오느라 베인 땀을 바람에 말린다


다시 한번 제대로 보자

 

 

저 멀리 방장산에 먹구름이 걸렸다

 

길이 도랑으로 변했다

 

 

신성마을

1980년경까지도 몇몇 주민들이 살았다고 한다 

 

도구통도 보이고

 

마치 산길이 동네 어귀 들어서는 느낌이 드는 것도 바로 이 곳에서 오랫동안 사람들이 살았던 탓일 것이다

 

 

입암산성은 고려시대에 쌓은 높이 3m, 길이 약 5km의 포곡식(包谷式) 산성으로, 성벽을 협축식(夾築式)으로 쌓았다

지금은 일부 성벽과 남문이 그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바로 여기가 남문

 

바로 이 남문 사이로 길이 나 있으나, 지금은 폭포로 변해 우회하였다

 

 

탁족, 이는 우리 선조들의 피서법이었다

 

우리도 그냥 갈 수 없어서...

 

오늘 걸은 길은 마지막 일부만 약간의 오르막이 있었을 뿐 아래 사진의 길처럼 거의 평지였다

 

오늘 산행지의 개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