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딩, 길 위에서 만나는 세상

뚜벅뚜벅 걸어, 아름다운 우리 땅 구석구석을 걷고 싶다

남원 만행산 천황봉 - 100대 명산(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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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2020. 5. 2.

정상에서 이어지는 멋진 능선과 조망,

만행산을 한마디로 설명하는 단어다

 

게다가 그 능선길은

올라오고 내려가는 길과 달리 순한 흙길이었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5월 1일(근로자의 날), 용평제 주차장~임도~작은 천황봉~정상(천황봉)~상서바위~보현사~원점, 약 8km, 약 5시간 30분(산행시간 4시간), 뚜버기님이랑

 

남원만행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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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의 품격,

만행산에서 만날 수 있다

 

 

 

오랫만에 가보지 않은 100대 명산을 다녀왔다

 

 

 

역시 오랫만에 뚜버기님과 함께 했다

 

 

 

아래서 보지 않으면 도저히 상상하기 힘든 정체 "상서바위"

 

 

 

용평제 주자창

길잃은(?) 개 몇마리가 주인행세를 한다

근처에 오지 못하도록

 

 

 

남원이 가뭄에 들면 이 곳애 와서 기우제를 지냈단다

만행산은 그만큼 명산, 명당이다네요

 

 

 

1구간으로 올라 상서바위에서 원점 회귀할 계획

 

 

 

사라포바님이 첨으로 함께 했다

발걸음이 빠른 사라포바님은 한토에서 같이 산행을 했지만

난 후미, 사라포바님은 선두, 만날 수 없는 인연이었다

 

 

 

주차장에서 저수지를 따라 조금 올라오면 천황봉 올라가는 임도가 나온다

 

 

 

그 임도를 따라 한참을 오른다

 

 

 

경사도 제법 된다

해발 300미터에서 거의 600미터를 올라온다

거리도 1.5km 올라온다 

 

 

 

산길이 본격 시작되는 들머리에서

천황봉까지는 1km밖에 남지 않았다

 

 

 

바로 천황봉으로 오르지 않고,

작은 천황봉으로 거쳐 올라간다

거리가 확 늘어난다

 

 

 

달래순이 천지였다

포바님과 달밤님은 열심히 봉지에 담았다

 

 

 

날 선 오르막이다

날도 더운데 땀을 쏟아냈다

 

 

 

별도로 작은 천황봉의 표지석이 있지는 않다

능선이 시작되는 곳이 아마도 작은 천황봉인 듯 하다

 

 

 

 

 

다산마을에서 올라오는 산줄기에는 산벚꽃이 남아있다

기온 만으로 보면 여른 날씨인데

 

 

 

바위길이 간간히 나타난다

 

 

 

출발했던 용평제

그리고 올라온 산줄기

 

 

 

정상 못미쳐 철쭉군락지가 나타났다

 

 

 

마지막 오름길.....저 나무 사이로 보이는 봉우리가 바로 정상이다

 

 

 

만행산 정상 천황봉

 

 

 

만행은, 깨달음에 이르기 위해 행하는 모든 법을 칭하는 말

어리석은 중생들은 만행을 식사로 실천했다

그것도 과하게....

 

 

 

가야할 능선

 

 

 

선명하지는 않았지만 이만으로도 행복했다

 

 

 

우리가 걸어온 능선을 눈에 넣고 이제 하산

 

 

 

정상에서 상서바위까지는 1.7km

 

 

 

오르내림이 있지만 철쭉도 있고

 

 

 

연푸름도 올라오고 있고

 

 

 

더욱 좋은 것은 흙길이었다

 

 

 

좌측으로 보현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유혹하지만 그냥 GO 

 

 

 

탁 트인 조망터에 자리잡고 있는 묘지 위에 할미꽃이 피었다

 

 

 

 

 

주변은 연초록 봄인데

땅은 낙엽이 발을 덮을 정도다

 

 

 

상서바위

 

 

 

달밤교주의 설법이 시작되었다

 

 

 

 

 

우린 저 능선을 다 걷지 않고 중간 계곡으로 내려갔다

 

 

 

민낯이 더 멋진 상서바위

상서바위 위에 앉아 시간을 한참 보냈음에도 그 정체를 제대로 알지 못했는데

 

 

 

저 무릉으로 내려갈 것이다

 

 

 

경사가 있었음에도 어렵지 않게 내려왔다

 

 

 

미나리냉이가 벌써 꽃망울을 터뜨렸다

 

 

 

달래순 따는 재미에...

 

 

 

수종 변경작업을 한 흔적으로 보인다

블친 류님이 다녀오면서 고생했다는 기억이 난다

 

 

 

임도를 따라 내려간다

 

 

 

법화사

 

 

 

 

 

절간을 지키고 있는 개 두마리가 사납게 짖어대면서 따라왔다

개 소리에 문을 내민 보살님께 인사를 드리고는....

절 아래 사랑채에서 만난 웬만한 농부들보다 더 가지런하게 정리된 농기구들

 

 

 

용화제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시간이 제법 흘렀다

 

 

 

오늘 걸은 트랙

정상에서 점심을 과하게 먹는 사이

온도가 급격하에 올라가 휴대폰의 사진 찍기 작동이 멈췄다

첨 있는 일이었다

온도가 정상으로 내려간 후 다시 열라면서

 

산길샘, 트랭글의 앱들도 작동 중지되었다

온도가 정상으로 돌아온 후 산길샘을 재작동되었으나

트랭글은 그 때 작동이 멈춰버렸다

해서 오늘은 산길샘 트랙을 올린다

 

 

 

점심이 과해서 저녁을 건너 뛸 생각이었으나

쏙을 대신 까먹자는 옆지기 유혹에....캔맥주 한잔 겻들여서

 

이 녀석 쏙은 둘째 동생이 형수가 좋아한다고 택배로 부쳐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