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딩, 길 위에서 만나는 세상

뚜벅뚜벅 걸어, 아름다운 우리 땅 구석구석을 걷고 싶다

석남터널~가지산~운문산~석골사 : 가지산 운문산 종주 - 100대 명산(61,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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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2020. 5. 18.

용기를 냈다

 

가지산, 운문산을 따로 걸을 생각이었는데,

샘터님 블로그를 보고 한번에 걷기로 맘을 고쳐먹었다

 

힘들었지만

걱정만큼은 아니었다

 

이제 영남 알프스 9봉 중 7봉이 끝났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5월 17일(일), 석남터널~중봉~가지산~아랫재~운문산~선운암~석골사~석골폭포, 약 14.5km, 약 8시간(1시간 10분 휴식), 나홀로

가지운문산종주.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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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알프스의 맏형 가지산 정상

 

 

 

운좋게 운문산도 갈 수 있었다

 

 

 

철쭉 평원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갔다

 

 

 

배부르게 보았다

올해는 더 보지 않아도 되었다

 

 

 

그럼에도 난,

연푸름 터널이 더 좋다

가슴이 막 뛴다

 

 

 

석골폭포는 종주를 위한 선물이다

 

 

 

아침 일찍 나섰다

석남터널을 지날 때 안개가 잔뜩 끼었다

 

석남터널은 울산과 밀양의 경계다

 

 

 

나홀로 산행을 하면 걸리는 것이 많다

챙겨야 할 것도 많다

 

먼저 석남터널에 주차가 가능한지부터 걱정이었다

다행이 일찍 도착한 덕분에 상가 앞 주차장에 빈 자리가 많았다

상가는 울산 쪽에 있다

 

 

 

석남터널에서 가지산을 가는 이유는 간단하다

석남사에서 올라가는 것보다 편하기 때문이다

 

 

 

석남터널이 해발 650미터여서

석남사에서 올라오는 것보다 고도 300미터 이상을 버는 것이기 때문이다

 

 

 

400여미터를 올라오면 능동산에서 넘어오는 능선과 만난다

 

 

 

아침햇살에 빛나는 연푸름에 난 숨을 멈췄다

 

 

 

매점, 팥빙수과 아이스크림을 판다고

 

 

 

여기서부터 나무계단이 시작된다

어림잡아 800계단은 족히 되는 듯

 

 

 

계단이 끝나면 가지산까지 1.1km

 

 

 

여기서부터 철쭉 평원이 시작된다

 

 

 

올해 찔금찔금 봤던 철쭉,

한번에 날려버렸다

 

 

 

 

 

 

 

 

 

 

 

 

 

중봉

힘들게 도착했다

 

 

 

 

 

아직 안개가 걷히지 않는다

 

 

 

안개속에서 빨간 철쭉이 빛을 낸다

 

 

 

약하게 보이는 이 녀석도 사랑을 받을 줄 안다

기특하게 주인과 함께 산행을 즐기는 것을 보면

 

 

 

하트

언제 봐도 좋다

 

 

 

 

 

 

 

드뎌 가지산 정상에 섰다

 

 

 

 

 

 

 

이제 운문산으로 간다

정상에서 만난 산꾼은

바닥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간다고 귀뜸을 해준다

걱정스러운 말투로

 

 

 

가지산장에서는 간단한 것을 팔고 있다

혹 같이 왔으면 한 잔 하고 갔을텐데

 

 

 

운문산까지는 2시간 20

나에겐 꿈같은 시간

한 시간 정도 더하면 될 듯

 

 

 

앵초

 

 

 

 

 

조망들이 굿이다

 

 

 

 

 

 

 

은방울꽃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에는 철쭉 평원이다

 

 

 

 

 

 

 

저 멀리 가야할 운문산이 보인다

 

 

 

 

 

 

 

둥글레

 

 

꼬리말발도리를 보고 싶었는데,,,

 

 

 

아랫재

셋째처형 전원주택에서 바로 운문산에 올라 아랫재로 내려가볼 기회가 있을까?

 

 

 

운문산까지 1.5km

하지만 450미터 이상을 치고 올라야 한다

 

 

 

민백미꽃

 

 

 

 

 

정상 못미쳐 산죽 군락이 있다

 

 

 

마지막으로 치고 올라야 한다

 

 

 

나무계단이 보이면 다 온 셈

 

 

 

저 멀리 가지산이 보인다

 

 

 

왜 영남 알프스라 했는지 짐작이 간다

락블랑에 올라 사모니를 보는 느낌과 흡사 비슷하다

 

 

 

운문산 정상석은 아래와 위 두 곳에 있었다

 

 

 

 

 

 

 

 

 

석골사 방면으로 하산한다

 

 

 

 

 

 

 

상운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생활형 암자다

암자에서는 음식도 파는 듯 하다

 

 

 

산에서 내려오는 물은 시원했고

맛도 좋았다

여기서 식수를 보충헸다

 

 

 

 

 

하산 길은 너덜이다

 

 

 

 

 

 

 

 

 

 

 

계곡을 오가면서 내려간다

 

 

 

산죽이 꽃을 피웠다

 

 

 

 

 

비가 오면 길이 사라질 듯 하다

해서 표시해 놓은 것인가?

 

 

 

딱발재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되는 지점부터 길이 약간 순해진다

 

 

 

, 여기서 땀에 젖은 옷들을 갈아입었다

 

 

 

석골사

 

 

 

 

 

 

 

이 광고의 덕을 톡톡히 보았다

카카오택시는 답이 없었고,

전화를 거니 금방 와주었다

석남터널까지 25,000

어떻게 차량 회수를 할까 고민이 많았었는데.....

 

 

 

가지 운문 종주의 마지막 선물

석골 폭포

 

 

 

오늘 걸은 트랙이다

 

 

 

셋째 처형 전원주택에서 바라본 운문산

내가 오늘 여기를 오르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