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딩, 길 위에서 만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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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두위봉, 철쭉을 보러 갔지만 - 300대 명산(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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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2020. 5. 24.

눈부신 날이었다

 

도착하기 1시간 전부터 내리붓던 빗줄기가 도착하고 나서도 그칠 줄 모른다

차안에서 30분을 기다리다 포기하고 되돌아가는데 비가 그친다

 

다시 돌아왔다

물론 처음 코스와는 달리 올랐다

 

30분 정도 된비알을 쏟고 나면 그 뒤는 비교적 편안했다

정상이 1,470m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회장님 왈,

형세가 두리뭉실해서 두위봉이라 한단다

 

복도 터졌다

평소 잘 만나지 않는 야생화들도 지천이었기 때문이다

 

▲ 언제/어디를/얼마나 : 2020년 5월 24일(일), 자미원~샘터~갈림길~철쭉군락지~두위봉~갈림길~단고계곡 주차장, 9.4km, 4시간 30분, 귀연따라서

 

정선두위봉.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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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개인 정상 부근

새 순이 돋아나면서 연푸름이 시작되고 있었다

찬란한 봄을 다시 만나고 왔다

 

 

 

꼭꼭 숨겨놓은 조망을 정상에서 터트렸다

야생화 보느라고 조망에 대한 갈증도 잊어먹고 있었다

 

 

 

정상에는 조촐한 정상석 하나 아직 마련하지 못하고 있었다

 

 

 

올라오지 않으면 후회할 또 다른 이유

강원에 와야 눈호강을 하는 야생화들을 실컷 만났기 때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자미원에서 출발한다

 

 

 

도착하기 1시간 이전부터 쏟아붓던 비가 그치지 않았다

멀리 정선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갈 수 없어

부침개에 막걸리 한잔 할 요량으로 시장으로 옮겨가는 중에 비가 그쳤다

 

 

 

철길을 건너면 만나는 들머리 안내판

이 안내판이 가리키는 길이 산길일 것이라 지레짐작하고 산으로 들어서면 낭패를 본다

우리도 그 바람에 알바를 했다

 

철길 옆 포장길을 따라 마을을 통과해야 한다

 

 

 

마을과 고랭지밭을 지나면 본격적인 산행 들머리가 나타난다

 

 

 

단곡계곡 주차장에서 두위봉으로 올라 도사곡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것이 첨 계획이었다

부득불 자미원에서 두위봉으로 올라 단곡계곡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두위봉이 불러주었다 

발길을 돌리는 우리를

다행히도

 

 

 

자미원역에서 700미터 지점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들머리 부근에는 고추나무 꽃이 유독 많았다

 

 

 

조금 올라가자 연달래가 보이기 시작했다

 

 

 

한데 연달래는 딱 여기까지였다

 

 

 

비가 쏟아진 탓에, 

계곡길에 물이 흘러 내렸다

 

 

 

자미원에서 정상까지는 5키로다

산행 들머리에서 약 30분 정도 숨을 거칠게 몰아쉬고 올라서면

해발은 높지만 비교적 편안한 산행이 이어진다

 

 

 

특히나 야생화 보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앵초

 

 

 

 

 

삿갓나물

 

 

 

박새도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조금 지나면 박새 꽃들이 만개할 것이다

 

 

 

비가 그친 이후 산은 매우 상큼했다

 

 

 

곰취도 눈에 자주 띄었다

 

 

 

천연샘물

 

 

 

 

 

이제부터 야생화가 발에 밟혔다

 

 

 

홀아비바람꽃이 특히나 많았다

 

 

 

 

 

 

 

피나물

 

 

 

 

 

단곡계곡에서 오는 갈림길

우린 정상에 오른 후 다시 여기로 회귀하여 단곡계곡을 내려간다

 

 

 

정상에 다다르자 

여기는 이제서야 봄이 시작되는 느낌이었다

 

 

 

요강나물(?)

 

 

 

노랑무늬붓꽃이 유독 많았다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철쭉은 꽃망울도 아직 덜 올라왔다

 

 

 

회리바람꽃

 

 

 

 

 

얼레지꽃

 

 

 

 

 

철쭉군락지

완전 개화할려면 10여일은 필요할 듯 

 

 

 

쥐손이풀

 

 

 

 

 

철쭉비

 

 

 

 

 

정상에 왔다

 

 

 

정상은 무려 1,470미터다

그럼에도 크게 힘들이지 않고 온 느낌이다

여러가지가 작용했을 것이다

날씨

야생화 등등

 

 

 

인증삿을 남겼다

 

 

 

전망에서 바라본 조망

철쭉비가 있는 능선

 

 

 

 

 

주목이 있는 능선 방향

 

 

 

다시 오던 길로 돌아서서 내려간다

철쭉 군락지에는 철쭉은 없고 아직도 진달래가 남아 있었다

 

 

 

단곡계곡 내려가는 길

 

 

 

미나리냉이

 

 

 

들머리 부근에는 연달래가 피어 있었다

 

 

 

햇볕이 들어오는 숲은 눈이 부셨다

 

 

 

 

 

단곡계곡에서 정상까지는 4키로

 

 

 

1km 미터는 임도를 걸어나간다

 

 

 

 

 

임도끝 주차장 못미쳐 샘물이 있다

마시는 물을 갖고 씻기에는 그렇지만.....

 

 

 

오늘 걸은 트랙이다

 

 

 

오늘 산행에는 겨우 12명이 참석했다

아직 코로나19로 버스산행이 꺼려진 탓이다

적자가 뻔하다

뒷풀이 대신 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맥주 한잔 겻들여

이렇게 맛있는 저녁을 준비해 준 옆지기에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