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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계곡을 품고 있는 도명산 - 300대 명산(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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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2012. 7. 13.


화양계곡을 품고 있는 도명산에 다녀왔다.

 

걷기를 시작한 후 멋진 풍광을 끼고 가볍게 걸을 수 있는 화양 구곡에 몇차례 왔었지만,

도명산에 오를 기회는 좀처럼 주어지지 않았다.

 

드뎌 오늘 그 기회를 잡았고,

마침 비가 내린 후여서 계곡에 물이 많았고 그래서 좋았다.

 

▲ 코스: 주차장~화양계곡 첨성대~도명산~학소대~주차장

▲ 산행 시간: 약 10.5Km, 약 5시간 30분(점심, 물놀이포함)

▲ 언제, 누구와: 2012년 7월 8일(일), 청죽산악회팀과 

 



도명산에거 바라본 괴산의 산능선들

 

 09시 30분,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산행을 시작한다

하지만 벌써부터 날씨가 찐다.

산꾼들도 제법 붐빈다.

 

월영담

 

월영담은 이미 물놀이터로 변해 있었다.

 

읍궁대에는 눈물이 비오듯 거세게 흘러내린다.

 

화양구곡 표지석은 그 자리에 그대로다.

찾아오는 사람들만 달라졌을 뿐.

 

암서재

서재 앞에 저렇게 맑은 물이 흐르면 공부도 잘 되겠죠.

물소리의 파동과 인간의 뇌파와 같다고 합니다.

해서 물소리를 들으면서 걷거나 공부하면 피로가 적다고 하네요....

들은 얘기입니다. 따지지 마세요.

 

화양 구곡에 사람이 가득하다.


도명산은 별로 높지 않고 산행 거리도 얼마 되지 않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또 실제 그렇게 알려져 있다.

한데 오늘 무척 힘들었다

우선 습기가 많았고,

그보다 더 산길 체증을 일으킬 정도로 밀려든 산꾼들로 인해

내 페이스대로 걷지 못해 더욱 힘들었다.

게다가 마치 재래시장에 나와 있는 것처럼 소란스러워 정신이 하나 없었다.

 

도명산 오르는 길,

계단만 나오면 아예 서버린다.

 

첨성대 들머리에서 도명산까지 3.2km,

조망이 트이면서 체증이 어느 정도 완화되었다.

 

멀리 주차장이 보이고,

 

뒷 꼬리도 보이고,

 

앞머리는 벌써 도명산에 도착했다.

 

멋진 괴산의 산능선들

첩첩산중이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는 광경이다.

 

도명산에 도착했다

 

내려가는 길은,

올라오는 산꾼들과 교행하느라 한참을 기다린다...

 

도명산 마애삼존불상

 

 

사대관모 형상을 하고 있다.

 

기차바위, 

 

그리고 암릉들

 

내려가기 전에 아예 물속에 몸을 담궜다

 

산뜻한 마음으로,

등산화대신 슬리퍼를 신고 내려간다

 

학소대

 

학소대 다리 입구에 있는 시

 

와룡암

난, 화양구곡 중 여기가 가장 좋다.

편하게 앉아 자연과 하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첨성대 다리 위에서 바라본 화양계곡

 

멀리 암서재가 보인다

 

화양계곡의 느티나무 숲길

 

주차장에는 전국의 버스가 다 모인 듯하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뒤풀이가 한창이다.

 

 우리도 뒷풀이겸 물놀이를 즐겼다

 

 도명결의한 세사람의 발....

 

 뒷풀이가 끝나고 대전으로 돌아가기 앞서,

도명결의(?)로 여동생이 된 1호 리앤슈와 2호 소해바다

 

두명 놀기

저 폼은 뒈체 뭘까?

 

한명이 가세한다

세명 놀기

여긴 말띠 삼남매

 

대전 산꾼들은 여름이 되면 멋진 계곡을 품고 있는 괴산을 자주 온다.

나도 올 여름에는 괴산, 제천, 단양 근처에 자주 올 듯 하다.....

 

 

 오늘 걸은 코스(GPS)


▲ 참고: 2011년 11월 13일, '화양동 구곡, 구곡의 절경은 그대로였다', http://blog.daum.net/hidalmuri/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