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체험단 및 삶이야기/체험단 & 삶

지민이의 식객 2017. 7. 6. 06:30

서울이나 대구, 부산 그리고 강원도의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독도새우를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생각만큼 많지 않다. 지인중에서 아직까지도 독도새우를 먹어보지 못한 사람도 많고 독도새우를 모르는 사람도 많다. 그 귀한 독도새우가 대전의 몇곳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예전에 먹어본 기억이 있어서 독도새우의 그 향과 진한 맛을 잊지 못한 1인으로 무척 반가웠다. 



수급이 되기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비싼 가격 덕분에 양껏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독도새우는 독도 인근의 깊은 바다 속 한정된 지역에서만 서식하기에 더욱 만나기 힘든 귀한 몸이다. 독도새우는 두가지 종류인데 꽃새우와 닭새우로 꽃같이 아름다운 색감을 가진 꽃새우와 닭벼슬을 닮아 붙여진 닭새우다. 



서해 어디서나 잡히는 대하와 달리 꽃새우와 닭새우는 아름다워서 아이들도 쉽게 눈을 떼지 못한다. 독도의 심해에 사는 독도새우는 독도가 한국땅이기에 먹을 수 있는 특식이다. 만약 일본땅이었다면 독도새우를 그 가격에도 먹기 힘들었을 뿐더러 아예 보기도 힘들 었을 것이다. 국가의 영토는 육지뿐만이 아니라 바다도 무척 중요하다. 


지역별로 지역명이 붙여진 특산물들이 있지만 독도의 이름이 붙은 독도새우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메뉴중 하나인 독도새우 구이..어떤 맛이냐면 독도새우는 수분함량이 높아서 그런건지 몰라도 찰지면서 전혀 텁텁한 맛이 없다. 쫄깃하면서도 바다내음이 입안에서 도는 것 같은데다 그 깊은 맛이 독도를 닮아 있다. 


대하의 머리도 계절의 별미이긴 하나 구우면 독도새우에 비하면 평범하다. 독도새우는 머리에 살이 알차게 들어 있는데 내장과 적절하게 잘 배합이 되어서 고소하고 그다지 짜지도 않은 짭짤한 맛이 허겁지겁 자꾸 손이 가게 한다. 



독도새우를 한 마리를 그대로 넣은 라면 맛은 또 어떠한가. 

라면의 진미를 말할 때 독도새우 라면 만한 것이 없다. 



독도새우가 아름다은 색감을 보이는 새우라면 닭새우는 어떠한 경우에도 품위를 잃지 않는 새우다. 




머리와 꼬리를 꽂꽂히 들고 있는것이 제법 품위 있어 보인다. 


같은 바다에서 잡히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꽃새우와 닭새우는 다른 맛을 낸다. 진정한 새우깡이라고 하는 것은 아마 이 닭새우 머리를 구어낸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이름에도 독도새우라고 붙여졌으니 머리 구이는 독도깡이라고 붙이면 어떨까. 닭새우와 꽃새우는 성격이 급해서 같은 공간에 놔두면 서로를 공격한다고 한다. 얼마전 대형마트에서는 독도새우에 태극기를 넣어 설 선물로 시장에 내놓기도 했다. 포항, 울릉도, 독도 등 동해안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지만 독도 인근에서 가장 많이 잡히는 독도새우는 독도의 존재감을 알리는데 일조를 하고 있는 셈이다. 


과거 1696년 안용복은 울릉도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중 다시 일본어선을 발견하고 마쓰시마[松島]까지 추격하여 영토 침입을 꾸짖기도 하며 독도와 울릉도가 조선땅임을 일본에 확인시켰던 사람이다. 안용복은 독도새우를 잡거나 먹어본 적이 있을까. 갑자기 궁금해진다. 



독도와 관련된 수많은 역사자료들이 독도재단에 있다. 독도를 알리는데 국민 뿐만이 아니라 독도 근해에 서식하는 생물도 일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독도새우가 반갑기까지 하다. 


독도를 알리는 7회 대한민국 독도 문예대전이 열리니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래본다. 


대회주제 : 동해바다, 울릉도, 독도풍경 및 독도수호 인물

작품접수 : 2017 6 19() - 6 23() <5일간>


http://www.koreadokdo.or.kr/community/bbs.asp?bmode=detail&b_idx=3552&mIDX=4&bg_idx=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