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강원)

지민이의 식객 2017. 9. 30. 06:30

다른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이라도 원주에 자리한 행구수변공원을 한번 본다면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살구둑 소류지를 정비하여 2014년에 시민에게 공개된 행구수변공원은 가볍게 걷기에도 좋지만 피크닉하기에도 좋은 경치를 보여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행구 수변공원을 가면 처음 만나는 것은 바로 빛을 이용한 분수다. 낮시간에도 운영이 된다는 저 분수는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으로 낮보다 밤에 보면 더 좋은 것 같다. 


수변데크길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은 많지 않다. 오래된 곳이 새롭고 아름다운 곳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많은 고민도 필요하지만 장기적인 계획도 필요하다. 


원주시는 최근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도시로 자리잡기 위해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가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유네스코 창의도시는 문학, 디자인, 영화, 공예와 민속예술, 음식, 음악, 미디어 7개 분야가 있는데 원주는 문학 부문으로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미래로 이어가는 빛이 앞에서 제시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냥 여유를 가지고 행구수변공원을 걸어보는 저녁의 시간이 너무 좋은 것 같다. 


공연을 위한 공간도 마련되어 있는 행구수변공원에는 원주기후변화대응 연구센터와 기후변화 홍보관이 자리하고 있다. 










저수지를 포물선을 그리며 가로지르는 이 데크길 중간에는 정자가 만들어져 있다. 경관이 가장 좋은 곳이면서 한가로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야경을 찍기를 즐겨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뷰를 제공하는 곳이다. 




단순히 여행과 휴식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무더운 여름날에는 수영장으로 이용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공원 곳곳에 설치된 자가발전 자전거를 이용하면 운동용으로 사용 가능하지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도 한다. 





이제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열대야가 올 때면 도시에 사는 시민들을 시원하게 쉴 수 있는 공원을 찾아다니기 마련이다. 행구수변공원은 낮에나 밤에도 시민들 뿐만이 아니라 외지에서 온 사람들에게 색다른 느낌을 받게 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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