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대전)

지민이의 식객 2019. 12. 31. 08:00

조금더 큰 집을 살펴보기 위해 찾다보니 한민시장 근처에 있는 아파트가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전통시장으로 활성화가 되어 있는 한민시장 때문이기도 합니다. 


배추가 아니라 절임배추를 찾아보려고 했지만 벌써 시즌이 끝나서 없다고 합니다. 어쩔 수 없이 절임부터 시작을 해야겠네요. 

무우의 크기가 제각기입니다. 이런 무우로 김치를 담그면 더 맛있죠. 

무가 어느 정도 익으면 청국장을 넣고 끓여준다. “해콩 한 말을 가려서 삶은 뒤에 가마니 등에 쟁이고, 온돌에서 3일간 띄워 실(絲 사)이 생기면 따로 콩 다섯 되를 볶아 껍질을 벗겨 가루 내고 이를 소금물에 혼합하여 절구에 찧는다." - 증보산림경제



지난주에 운동을 하고 나서 배가 고프다는 지인과 주변에 있는 청국장을 하는 음식점을 찾았으나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서 다른 곳에 가서 식사를 해결했습니다. 





그렇지만 한 번 연상된 청국장은 계속 생각이 나는 것은 어쩔수 없더가구요.  청국장을 끓여본 적이 있는지 생각해 보았지만 어렴풋했습니다. 마침 표고버섯도 있고 식재료도 준비되었으니 버섯이 들어간 청국장을 끓여보기로 합니다.  


민물새우가 먹음직스럽게 보이지 않나요.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겠다고 하지만 지금도 집에는 청국장의 구수한 냄새가 가시지 않았습니다. 표고버섯과 쫄깃한 버섯을 추가로 준비하고 예전에 준비해둔 볶음김치를 끄집어내어봅니다. 




나머지는 두부 한모와 무, 대파,  마늘, 홍고추, 육수재료로 청양고추, 다시마, 멸치가 준비되었고 조연으로 참치액과 표고버섯 가루를 넣었습니다. 청국장은 알밤 청국장을 넣었습니다. 


먼저 육수를 우리기 시작합니다. 청양고추를 넣었더니 매운 냄새가 진동을 하기 시작합니다. 






육수가 끓고 있는 동안 나머지 재료들을 손질해주면 됩니다. 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고 두부와 버섯을 씻어서 준비를 해두면 됩니다.  





이번 요리에서는 간장이나 소금은 전혀 들어가지 않아서 자연스러우면서도 순수한 맛이 좋았습니다. 모두 익어가기 시작하면 나머지 재료를 모두 넣고 끓여주면 됩니다.  




끓여진 육수를 냄비에 넣고 볶음김치와 함께 무를 넣고 끓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전시(戰時)에 단기숙성으로 단시일 내에 제조하여 먹을 수 있게 만든 장이라는 전국장이지만 그 영양가나 건강만큼은 잘 챙겨주는 음식은 겨울이 오기전에 먹으면 좋습니다.  한그릇을 잘먹어야 행복한 주말이 된다는 생각이 드는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