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맛집(1000)/지민食客(경상도)

지민이의 식객 2020. 10. 23. 07:49

옛날 경양식 돈가스 가게 특유의 빈티지한 멋스러움을 좋아하면서 누구나 여러 번 맛봤을 익숙한 메뉴인 카레와 돈가스는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수없이 이곳을 지나갔는데 올드라는 카페는 보지 못했는데 우연하게 발견한 집이네요. 

 

이 음식점의 휴무는 매주 월요일이 확인하시고 가면 됩니다. 

생각해보면 경한식은 들어본 적이 없는데 경양식은 적지 않게 들어보았습니다. 간단한 양식의 요리를 경양식이라고 부르는데 보통은 돈카스가 곁들여진 음식을 생각합니다.

 

 

일제강점기를 전후하여 일본의 화양식(和洋食, 와요-쇼쿠)이 본격적으로 한반도에 전래되기 시작했을 때부터 쭉 써 오던 표현이기도 합니다. 서양문화를 빨리 받아들여 메이지 유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일본은 서양의 음식들을 식문화로 재현하였다고 합니다. 그 음식이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다시금 현지화되었으며 이것이 경양식이기도 합니다. 

경양식을 내놓던 많은 음식점들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지역마다 나름 분위기가 있는 경양식 집들이 남아 있습니다. 경양식 집에서는 절대 돈가스를 썰어서 내오지 않고, 고기 덩어리를 튀긴 채 소스를 얹어서 내놓는 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메뉴가 많지는 않습니다. 수제돈가스와 심플피자, 올드피자, 스페셜 피자가 전부입니다.  

 

고기 자체를 익혀서 내놓는 곳은 보통 양식집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양식집을 가는 것이 외식의 대명사가 되었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무언가 분식집 느낌으로 느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가끔씩 경양식집에서 먹는 돈가스가 정감 있게 다가옵니다. 고기를 썰어서 소스에 찍어먹고 밥을 포크로 약간 입안에 넣고 샐러드로 살짝 마무리하는 정감 있는 향수라고 할까요.  


1970~80년대 한국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요식업소의 형태로, 중국집과 함께 그 시기 외식문화의 상징이었지만 대부분 경양식집들은 사라졌습니다. 돈카스에서 나오는 고기의 두께는 아주 두터운 편은 아니지만 먹을만한 두께라 씹는 맛이 있습니다. 


문경의 한적한 곳에서 식사를 하고 한적한 풍광을 즐겨 보았습니다. 솔직히 어릴 때 특별한 날 부모님이 저를 이런 식당에 데리고 가서 맛있는 것을 사주는 것을 먹어본 경험을 해보지 않았지만 그냥 경양식 하면 그런 느낌일 것이라고 추측이 됩니다. 분위기가 빈티지 같은 느낌이 들었고 오래된 그림과 물건들이 놓여 있는 문경의 색다른 곳이라고 할까요. 

 

올드

문경시 문경읍 하리 332-21

054-571-7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