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1000)/한국여행(대전)

지민이의 식객 2020. 11. 24. 07:53

올해는 다른해와 달리 바뀌어가고 있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설날에 고향을 방문하지 말라는 메시지는 없었지만 추석에는 방문을 자제를 해달라는 정부와 지자체의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추석의 날이 짙에 무르익어갈 때 대전시민들 역시 거리두기속에 광장과 한밭수목원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거리두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넒은 공간으로 휴일에  가족단위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자전거를 타면서 운동도 해보고 피크닉처럼 방문해볼 수 있는 곳입니다. 

 

밤과 낮의 길이가 바뀌어가며 날이 서늘해지고 있는 가운데에도 수없이 작은 흐름들이 서로 겹치고 엉키면서 자연스러움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밤이 더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마스크가 없으면 바깥을 나가는 것도 어려운 시간입니다. 저도 가방에 항상 마스크의 여유분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2021년까지가 대전방문의 해라고 잡았는데요. 코로나19로 인해 대전방문의 해대신에 대전시민의 해로 바꾸어보는 것은 어떨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소소하고 살아 있는 것에 가치를 잘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큰 그림이라던가 미래를 보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거리두기를 통해 가져온 매트를 깔고 추석의 휴일을 보내고 있는 분들의 모습에서 소소한 것에서 행복감을 느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광장에서 옆으로 오면 한밭수목원이 나옵니다. 자연을 즐기느냐 가볍게 운동을 하는것이냐는 본인이 선택을 하면 됩니다.  

 

벌써 이곳에는 가을이 오고 있음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올해의 단풍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보다는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을 찾아다녀야 겠습니다. 

한밭수목원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도 생활 속 거리두기에 대한 안내가 되어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 사람간 두 팔 간격 건강거리, 30초 손씻기, 기침은 옷소매에 하는 것이 방역입니다. 

 

수목원의 가을도 이렇게 조용하게 지나가고 있네요. 이제 코로나19는 버티기로 이겨내는 것보다는 같이 가면서 현명하게 삶을 찾아야 할 때입니다. 

 

햇살과 자연과 그 속에 소중함을 안다면 그것만으로 풍족함을 느끼지만 거기에서 자신이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이나 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한밭수목원에는 추석방문 자제의 해에 휴일을 보내는 대전시민들이 자연의 변화를 느끼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