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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다담 2008. 12. 29. 19:25

 

권금성(權金城)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 

 

 

※ 권금성(權金城) :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에 있는 옛 산성.

 

   둘레가 약 3,500m에 이르는 권금성(權金城)은, 옛날에 권·김의 두 가지 성을 가진 사람들이 이곳에서 난리를 피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적혀 있다네요. 설악산성(雪嶽山城), 옹금산성(擁金山城), 토토성(土土城)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에서 북쪽으로 뻗은 화채능선 정상부와 북쪽 산 끝을 에워싸고 있는 천연의 암벽 요새지이지만 현재 성벽은 거의 허물어졌고 터만 남아 있는 정도랍니다. 이 산성이 정확히 언제 만들어 졌는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낙산사기》에 고려 말 몽고가 침입했을 때 인근 주민들이 이곳에 성을 쌓고 피란했다고 쓰여져 있다하니 아마도 그 이전부터 있었을거라고 추측한다네요. 성벽 대부분은 자연암벽이고, 양쪽에 작은 시내가 흘러 적과 싸우기에 좋은 산성이지만, 너무 높은 곳이어서 오르내리기에 큰 힘이 들어, 조선시대 이후로 차츰 버려졌답니다.

 

 


 

 

 

 

 

□ 소공원

 

   토요일 아침, 열 시가 조금 넘어 바람이 찬데도 설악동 주차장은 사람들로 북적북적합니다. 여덟시 반부터 움직인다는 케이블카로 가는 발걸음이 괜시리 바쁩니다. 오 분마다 오십 명씩을 나른다는 케이블카인데도 한 시간하고 반을 넘게 기다려야 한다네요. 맘 같아서야 비선대를 둘러보거나 신흥사라도 들려보고 싶지만, 아이들에게 눈싸움으로 설악을 한껏 담아 줍니다.

 

 

 

 

 

 

□ 케이블카

 

   멀리 파아란 하늘과 바다를 바탕으로, 하얗게 눈덮힌 설악이 눈 속으로 들어섭니다. 멀찌감치 서 있던 울산바위도 제 모습을 다 드러내 가까워진 듯 합니다. 기다린만큼 천천히 가도 되련만, 기다릴 사람들 성화에 단지 오 분만에 케이블카는 우리를 내려 놓습니다. 오르는 길은 시간을 맞춰야 하지만, 내려가는 길은 오는 순서대로라니 한결 여유롭습니다.

 

 

 

 

 

 

□ 권금성

 

   케이블카에서 내려 모락모락 김오르는 어묵 국물로 차지도 않은 숨을 돌립니다. 이젠 걸어 올라야 하거든요. 아이들 손을 잡고 십 분쯤 나무계단을 올랐을까요? 갑자기 앞이 확 트여 내설악 산봉우리들이 차곡차곡 솟아 오릅니다. 무던하지만 꿋꿋하게 이어진 지리산 산등성이와는 다르게, 앙칼지지만 세련된 설악산 산등성인가 봅니다.

 

 

 

 

    

  

 

 

 

  

2008년 12월 27일 (토)  

세상다담 (世上多談) 

 

 


 

  

※ 설악산(雪嶽山) : 강원도 양양군, 인제군, 속초시에 걸쳐 있는 산.

(출처 : Daum 백과사전)

   높이 1,708m. 태백산맥에 속하며, 주봉은 대청봉이다. 한국(남한)에서 한라산(1,950m)·지리산(1,915m)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산이며, 제2의 금강산이라 불린다. 음력 8월 한가위에 덮이기 시작하는 눈이 하지에 이르러야 녹는다 하여 설악이라 했다. 신성하고 숭고한 산이란 뜻으로 설산(雪山)·설봉산(雪峯山)이라고도 한다. 수려하면서도 웅장한 산세, 울산바위를 비롯한 기암괴석, 계곡의 맑은 물과 수많은 폭포 및 숲, 그리고 백담사를 비롯한 여러 사찰 등이 조화를 이루어 사철경관이 뛰어나다. 설악산은 내설악(內雪嶽)과 외설악(外雪嶽)으로 구분되는데, 대청봉을 중심으로 설악산맥이자 태백산맥이기도 한 북쪽의 미시령(826m)과 남쪽의 점봉산을 잇는 주능선을 경계로 하여 동쪽을 외설악, 서쪽을 내설악이라 부른다. 또한 북동쪽의 화채봉(華彩峯)과 서쪽의 귀떼기청을 잇는 능선을 중심으로 남쪽은 남설악, 북쪽은 북설악이라 한다. 기반암은 화강암·화강편마암·결정편암이며, 중생대에 대규모 화강암이 관입하여 차별침식 및 하식작용으로 수많은 기암괴석과 깊은 골짜기, 폭포들이 이루어졌다. 남서쪽 사면을 제외한 전사면이 급경사이며, 내설악의 남부에는 한계천(寒溪川)이, 북부에는 북천(北川)이 서쪽으로 흘러 북한강의 상류를 이룬다. 외설악의 남부에는 양양 남대천(南大川)이, 북부에는 쌍천(雙川)이 흘러 동해로 유입된다. 

 

 

 

   연평균기온은 한국(남한)에서 가장 낮으며, 산정과 산록의 온도차는 약 12~13℃이다. 동해에 가까이 있어서 강수량은 많은 편이다. 금강초롱·노랑갈퀴·대미풀과 같은 희귀식물을 비롯한 총 822종의 식물이 자라며, 누운잣나무·분비나무·가문비나무·전나무·사철나무 등 침엽수림·활엽수림이 울창하다. 눈잣나무·노랑만병초 등의 남한계선과 설설고사리·사람주나무 등의 북한계선이 되며, 특히 산정 부근에는 바람꽃·꽃쥐손이 등의 고산식물이 자란다. 또한 사향노루·반달곰·까막딱따구리와 같은 희귀동물을 포함하여 약 495종의 동물이 서식하며, 그밖에 백담천(百潭川)에 냉수성 희귀어족인 열목어와 버들치가 있다.

 

   설악산 일대는 1965년 11월에 설악산천연보호구역(雪嶽山天然保護區域:천연기념물 제171호, 163.4㎢)으로, 1982년에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의 세계생물권보존지역(世界生物圈保存地域)으로 지정되었다. 일대가 1969년에 관광지(16.2㎢), 1970년에는 국립공원(17.4㎢)으로 지정되었다. 1971년 9월에 설악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가 개설되었으며, 이듬해 국립공원지역이 344㎢로 확장되었다. 그뒤 1977~78년에 354.6㎢로 다시 확장되었으며, 1991년 총면적은 373㎢에 이른다.

 

 

○ 설악산 국립공원

     http://seorak.knps.or.kr/

 

○ 설악케이블카

     http://www.sorakcableca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