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사회

세상다담 2010. 8. 2. 22:30

 

 

 

"무엇 때문에 제가 제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거죠?"

 

"그대가 그대의 마음을 고요히 할 수 없기 때문이네. 아무리 그대가 듣지 않는 척해도, 마음은 그대의 가슴 속에 자리할 것이고 운명과 세상에 대해 쉴 새 없이 되풀이해서 들려줄 것이네."

 

"제 마음이 이토록 저를 거역하는데 도요?"

 

"거역이란 그대가 예기치 못한 충격이겠지. 만일 그대가 그대의 마음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그대의 마음도 그렇게 놀라게 하지는 않을 걸세. 왜냐하면 그대는 그대의 꿈과 소원을 잘 알고, 그것들을 어떻게 이끌어가야 하는지도 알 것이기 때문이네. 아무도 자기 마음으로부터 멀리 달아날 수는 없어. 그러니 마음의 소리를 귀담아듣는 편이 낫네. 그것은 그대의 마음이 그대가 예기치 못한 순간에 그대를 덮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야."

: 연금술사, 211쪽, 파울로 코엘료, 문학동네, 2004. 11.

 





당신은 당신 마음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본 적 있으신가요?

 

파울로 코엘료는 양치기 소년 산티아고를 통해 이렇게 얘기해요. 우리 모두에게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각자의 보물이 있다고. 그런데 우리 마음은 사실 그 보물이 무엇인지,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해야 찾을 수 있는지 모두 알고 있다고. 우리가 단지 운명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우리 자신을 던져버리는 대신 우리 마음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만 한다면, 우리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보물을 찾아낼 수 있다고...

 

 

" 그대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게. 그대의 마음이 모든 것을 알 테니. " (208쪽) 

 

 

   

 

 

  

연금술사 - 10점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문학동네

 

세상을 두루 여행하기 위해 양치기가 된 청년 산티아고의 '자아의 신화' 찾기 여행담. '나르키소스'에 대한 오스카 와일드의 멋진 재해석으로 시작되는 이 소설은, 자칫 딱딱하게 보일 수 있는 제목과는 달리 간결하고 경쾌한 언어들로 쓰여 있어서 물이 흘러가듯 수월하게 읽히는 작품이다.

 

 


 

     

네, 내마음이 나를 거역한다 해도
내마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어요.
양치기 산티아고의 여행담이
간결하고 경쾌한 언어로 씌어졌다니
어여 읽어보고 싶네요. :)
파울로 코엘료. 항상 영혼의 얘기를 은은하게 들려주는 작가죠.
flyway 님, 좋은 시간 되실거라 믿어요. ^^*
다담님 글 스크랩해갑니다. 감사해요. :)
ps : 블러그친구님들 글 하나씩 모으고 있거든요.
별 말씀을... ^^*
연금술사 저두 좋아하는 책인데, 또 여기서 보니 반갑네요.
언제봐도 가슴에 박히는 코엘료 글들, 반짝이는 보석같아요 :)
반짝이는 보석. 저도 참 좋아하는 말이랍니다. ^^*
Sahah 님, 우리들 자신을 보다 깊게 만들 수 있는 보석을 함께 찾아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