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 노래

세상다담 2017. 1. 20. 23:06






MOZART : Die Zauberflote (The Magic Flute), Royal Opera House, Covent Garden, London, 2003




마술피리 Die Zauberflöte - Wolfgang Amadeus Mozart (K.620) & Johann Emmanuel Schikaneder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Wolfgang Amadeus Mozart, 1756년 1월 27일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에서 출생, 1791년 12월 5일 빈에서 사망)가 죽기 두 달 전에 완성한 징슈필, 지금까지도 널리 사랑받는 오페라 중 하나이다. 과거에는 한자로 마적(魔笛)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기도 했지만 어감도 있고 해서 차츰 마술피리라는 명칭으로 대세가 옮겨갔다. 요술피리가 좀 더 적합한 번역이라 할 수 있다.


마술피리는 요한 에마누엘 시카네더(Johann Emmanuel Schikaneder, 1751~1812)의 대본에 의하여 1791년 3월부터 작곡, 9월 30일 완성하고 빈에서 초연하였다. 시카네더는 극단을 이끌던 사람으로, 그 스스로가 바리톤 음성으로 무대에 서기도 했던 사람이다. 모차르트와는 1780년에 잘츠부르크에 자신의 극단과 가게 되었을 때 알게 되었다. 시카네더가 1789년 모차르트에게 왔을 때에는 파산 직전이었는데, 빌란드의 전설을 바탕으로 한 대중의 구미에 맞는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했다. 모차르트는 그 이야기에 흥미를 곧 느끼고 바로 받아들였고, 작곡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시카네더는 절박했기 때문에 모차르트에게 집중할 것을 요구했다. 그 때문에 모차르트는 극장 근처에 있는 시카네더의 여름 별장에서 마무리 지어야 했다.


1791년 3월에 의뢰를 받아 착수한 마술피리는 사실 한꺼번에 완성되지 못했다. 당시 자신의 예약 연주회가 거의 사라지면서 주수입이 사라진 모차르트는 이것 저것 일을 많이 벌려놓은 상태였다. 마술피리는 다른 두 작품과 함께 쓰여졌는데, 하나는 오페라 티토 황제의 자비이고, 다른 하나는 그 유명한 레퀴엠이다. 문제는 오페라 티토 황제의 자비가 보헤미아 왕으로 즉위하는 레오폴트 2세의 대관식에 맞춰서 공연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기일이 촉박했다는 것. 의뢰 받은 시점과 대관식 날짜의 차이가 두 달도 안 되었다(...). 따라서 급한 불을 먼저 꺼야 했던 모차르트는 프라하로 향하면서 마차 안에서 쓰는 등 짬짬이 써서 18일만에 티토 황제의 자비를 완성하고, 프라하에서 돌아오자 마자 마술피리를 마무리 지었다. 천재 아니면 불가능한 작업이었다. 하지만 모차르트는 이 과로 때문에 건강을 크게 해치게 되고 결국 이 해를 넘기지 못하고 사망하고 만다.



 

오페라 “마술피리” 설명

MOZART : Die Zauberflote (The Magic Flute), Royal Opera House, Covent Garden, London, 2003 


마술피리는 제1막과 2막이 다소 모순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막에서는 밤을 지배하는 여왕이 사랑하는 외동딸을 악마에게 빼앗긴 불쌍한 어머니로 나오고 자라스트로는 말 그대로 악한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극의 진행은 2막에 이르러 완전히 뒤바뀐다. 자라스트로는 덕망이 높은 승려이며 밤의 여왕은 딸에게 자라스트로를 죽이라고 강요하는 무정한 사람으로 변신하는 것이다. 또한 파미나를 구하러간 타미노는 엉뚱하게도 자라스트로의 성안에서 도를 닦기 시작하고 파미나는 자기를 잡아두었던 자라스트로를 존경하게 된다. 1막 중간 정도만 보면 말 그대로 왕자가 위험에 빠진 공주를 구하고 악당을 징벌하는 내용이 전개되리라 넘겨짚기 십상이지만 마술피리는 상식을 깨고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작품이 이렇게 구성된 데에는 대본을 작성한 시카네더가 당시 공연된 비슷한 가극과 경쟁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마술현상 대신 철학적 가극을 쓰게 되었다는 설과 모차르트가 대본을 바꾸어 한층 높은 정신적 지평을 다루고자 했기 때문이라는 설이 있다. 아무튼 대본상의 결점에도 불구하고 마술피리는 모차르트 음악을 통해 완벽한 오페라로 탄생하게 된다. 독일의 대문호 괴테도 마술피리를 극찬했고, 마술피리 제2부를 쓰기까지 했으나 완성시키지 못하고 단편으로 남겼다. 마술피리는 당대 모든 음악적 양식을 집약한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파파게노는 민요풍의 노래를, 타미노는 카스트라토적 달콤한 테너의 노래를, 갑옷 입은 남자들은 바흐의 코랄을 부른다. 그리고 승려의 합창은 글룩의 오페라 합창 장면들을 연상시킨다. 그리고 모차르트는 바로크 오페라에서 전형적인 d단조를 분노와 복수의 표현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자라스트로가 등장할 때는 당시 비엔나의 프리메이슨(계몽주의) 비밀 결사단의 집회소에서 사용되던 목관악기와 트롬본으로 초자연적 광휘를 표현하고 있다. 이처럼 모차르트는 마술피리를 통해 당대의 모든 음악적 양식을 더 높은 수준으로 조화시켜냄으로써 대본적인 결함을 음악적인 통일성으로 완벽하게 보충하였다.




오페라 “마술피리” 줄거리

 

♣ 때 : 기원전 1000년경 이집트왕 라머세즈 1세의 통치기간

 곳 : 이집트 이시스와 오리시스의 신전 부근

 초연 : 1791년 9월 30일 빈

 연주시간 : 서곡 약 7분, 제 1막 약 1시간. 제 2막 약 1시간 10분, 총 2시간 17분

 

 등장인물

 자라스트로(SARASTRO)-베이스

 타미노(TAMINO)-테너

 변사(SPRECHER)-베이스

 제1승려(ERSTER PRIESTER)-대사만

 제2승려(ZWEITER PRIESTER)-테너 

 제3승려(DRITTER PRIESTER)-대사만 

 밤의 여왕(KÖNIGIN DER NACHT)-소프라노 

 파미나{밤의 여왕의 딸}(PAMINA{IHRE TOCHTER})-소프라노

 시녀(DAME)-소프라노

 파파게노(PAPAGENO)-베이스

 파파케나(PAPAGENA)-소프라노

 모노스타토스(MONOSTATOS)-테너

 소년(KNABE)-소프라노

 갑옷을 입은 사내(GEHA RNISCHTER MANN)-테너, 베이스

 노예(SKLAVE)-대사만


[제1막] 눈부시게 화려한 사냥복을 입고 등에는 활을 찬 어느 나라의 왕자 타미노가, 밤의 여왕의 궁전을 둘러싼 산길에서 구렁이에게 쫓기고 있다. 암시가 많은 이 오페라는 이렇게 시작된다. 타미노가 끝내 정신을 잃고 쓰러지자, 궁전의 문이 열리고 밤의 여왕의 시녀 세 명이 은색의 창을 들고 나타나 구렁이와 맞싸워 구렁이를 창으로 찔러 죽인다. 승리한 시녀들은 옆에 쓰러져 있는 멋있는 타미노에게 마음이 끌려, 서로가 눈치를 보며 자기가 타미노를 돌보겠다고 싸운다. 하지만 결국은 타협을 하고 세 명 모두 궁 안으로 들어간다. 타미노가 정신을 차리고 조심조심 주위를 둘러본다. 멀리서 피리 소리가 들려오면서, 수많은 새가 들어 있는 큰 새장을 짊어지고 온몸에는 새털을 묻힌 채 양손에는 빵으로 만든 피리를 든 이상한 차림의 파파게노가 다가온다. 파파게노가 민요풍의 듣기 좋은 노래를 부르자, 그때까지 나무 그늘에 숨어 있던 타미노가 말을 건다. 어려서부터 부모의 모습도 모르는 파파게노는 외로운 몸으로, 새 사냥을 생업으로 하고 있으며, 새를 여왕에게 가져다주고 그 대신 먹을 것과 마실 것을 받아 살아간다고 했다. 그러나 말이 지나쳐 자신이 천하장사라고 거짓 힘자랑을 하게 되면서 사건이 벌어진다. 타미노는 파파게노가 자신의 목숨을 구해 준 것으로 믿고, 구렁이를 물리쳐 준 데 대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있을 때, 조금 전의 시녀 세 명이 다시 나타나 거짓말을 한 파파게노의 입에 자물쇠를 채워 버린다. 그리고 타미노에게 여왕의 딸의 초상화를 건네준다. 초상화를 본 타미노는 곧바로 그녀의 모습에 마음을 빼앗긴다. 그림속의 여인을 동경하는 마음이 점점 커져, 그녀를 칭송하고 사랑을 호소한다. 하지만 그림 속의 여인인 파미나는 어느 날 악마에게 유괴 당했다고 시녀들이 말하자, 타미노는 그녀를 구해내겠다고 다짐한다. 그 때 천둥소리와 함께 무대가 바뀌며 밤의 여왕의 호화스러운 방이 나온다. 여왕은 별장식으로 꾸며진 왕좌에 앉아 타미노가 딸을 구해 주면 파미나는 영원히 그의 여자가 되리라고 엄숙하게 약속하고 사라진다. 꿈꾸듯이 황홀한 기분으로 듣고 있던 타미노는 이것이 현실임을 깨닫고 반드시 파미나를 구해내겠다고 결심한다. 한편, 파파게노도 입에 채워진 자물쇠가 열리자 다시는 거짓말을 하지 않겠다고 맹세한다. 시녀들은 타미노에게는 금피리를, 동행하기를 거부하는 파파게노에게는 은종을 주어, 위험할 때 사용하라고 일러준다. 이리하여 타미노와 파파게노는 위험천만의 여행길인 자라스트로 신전을 향해 출발한다. 자라스트로가 사는 성 안의 호화스러운 이집트풍의 방. 세 명의 노예가 떠들면서 일하고 있다. 그들은 파미나가 추잡한 몰골인 모노스타토스로부터 도망친 것이 잘한 일이라고 기뻐하고 있는데, 모노스타토스가 파미나에게 채울 쇠사슬을 가져오라고 호령한다. 파미나의 도망은 실패로 끝나고 말았다. 모노스타토스는 얼굴도 검지만 마음도 검었다. 노예들에게 끌려나온 파미나에게 모노스타토스는 간드러진 목소리로 부드럽게 말을 걸지만, 그래도 파미나의 마음이 변하지 않자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댄다. 파미나는 정신을 잃고 소파에 쓰러진다. 그때 파파게노가 창밖에 나타나 파미나가 있음을 확인한다. 그리고 모노스타토스와 얼굴을 마주친 후 서로의 모습에 놀라 허둥지둥 도망친다. 그 후 파파게노는, 세상에 검은 새가 있는 것처럼 검은 사람도 있으려니 생각하며 돌아와 파미나가 밤의 여왕의 딸임을 확인하고는, 지금까지의 자초지종을 말하고 둘이서 여왕의 궁전으로 도망치자고 한다. 무대가 바뀌어 신성한 숲 속. 중앙에 ‘지(知)의 신전’, 오른쪽에 ‘이성(理性)의 신전’, 왼쪽에 ‘자연(自然)의 신전’이 보인다. 은빛으로 빛나는 야자 잎을 손에 든 세 명의 소년에게 타미노가 이끌려 나온다. 소년들이 사라진 후 타미노는 파미나를 구해내기 위해 신전의 문을 열려고 하자, 안에서 ‘물러 섰거라’하는 엄한 소리가 들려와 타미노는 뒤로 물러난다. 안에서 변사가 나와 타미노에 대해 이것저것을 물어본다. 여기서 타미노는 자라스트로가 악한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우호적으로 성당에 안내되어 성스러운 곳에서 영원한 동지가 될 것을 약속한다. 이와 함께 파미나가 아직도 살아 있음을 알게 되면서 기뻐한다. 마술피리의 힘을 빌려 파미나를 구해내고자 온힘을 다해 피리를 부니, 멀리서 파파게노의 피리가 답을 한다. 파미나를 구출해 낸 파파게노는 타미노의 피리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달려오는 중이었지만, 모노스타토스가 뒤를 쫓아오자 은종을 흔든다. 그러자 모노스타토스와 노예들은 갑자기 춤을 추고 노래를 불러대며 법석을 떨더니 사라져 버린다. 그리고는 갑자기 트럼펫과 팀파니의 격렬한 행진곡이 시작되고 "자라스트로 만세"라고 소리치는 대합창이 울려 퍼지며 자라스트로가 여섯 마리의 사자가 끄는 개선차를 타고 나타난다. 파미나가 무릎을 꿇고, 자신이 도망치려고 했던 것은 모노스타토스의 추악한 유혹 때문이었다고 고백하며 죄를 용서해 달라고 빌자, 자라스트로는 기분 좋게 용서해 주며 파미나의 어머니는 거만한 여자이기 때문에 만일 파미나를 그녀에게 맡기면 행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때 모노스타토스가 타미노를 데리고 들어와 시치미를 때고 자라스트로에게 칭송의 말을 하려고 하자, 자라스트로는 모노스타토스의 마음을 꿰뚫어 보고 태형의 형벌을 내린다. 또한, 사랑하는 두 사람에게 더욱더 시련을 주기위해 거친 천을 머리 위에 씌운다.


[제2막] 무대는 야자나무가 무성한 숲. 야자 잎을 손에 든 승려들을 거느리고 자라스트로가 엄숙하게 등장한다. 자라스트로는 승려들과 서로 문답을 하며 타미노가 시련을 받고 싶어 함을 알린다. 일동의 허락을 얻은 자라스트로는 신께 기도를 올린다. 무대는 바뀌어, 쓰러진 원기둥과 피라미드의 황폐한 성 등으로 이루어진 황량한 풍경이 나타난다. 한밤중에 피리소리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타미노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 파파게노를 돌보고 있다. 그러자 횃불을 든 승려들이 나타나, 타미노가 시련을 받을 결심이 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또한 파파게노에게도, 그에게 어울리는 처녀를 자라스트로가 데리고 있으므로 이 시련을 무사히 이겨내면 너의 여자가 될 것이라고 말해 주며, 싫어하는 파파게노를 설득하고 사라진다. 그때 세 명의 시녀가 나타나 둘을 집요하게 유혹하려고 하지만, 타미노는 승려의 가르침대로 침묵을 굳게 지킨다. 파파게노는 무심코 말을 하려다가 타미노로부터 주의를 받아 그 위기에서 벗어나고, 세 명의 시녀는 피리소리가 울려 퍼지는 사이에 나락으로 떨어진다. 타미노와 파파게노는 더욱더 가혹한 시련을 받기 위해 눈가리개를 한다. 무대는 바뀌어, 아름다운 정원의 정자 안에 파미나가 잠들어 있고 추잡한 사랑에 불타오르는 모노스타토스가 다가오고 있다. 그때 피리 소리와 함께 나락에서 밤의 여왕이 나타나자 모노스타토스는 몸을 숨긴 채 모녀의 대화를 엿듣는다. 여왕은 복수심에 불타올라, 파미나에게 단검을 주면서 자라스트로를 죽일 것을 명령하고 사라진다. 파미나가 홀로 고민을 하고 있자, 모노스타토스가 다가와 단검을 빼앗고는 만약 지금 엿들은 말을 자라스트로에게 일러바치면 너의 어머니는 목숨을 잃게 될 것이라고 협박하며 자기에게 오도록 지시한다. 그녀가 단호히 거부하자 이에 화가 난 모노스타토스는 단검으로 파미나를 죽이려 하지만, 그 순간에 자라스트로가 나타나 모노스타토스를 쫓아버린다. 다시 무대가 바뀌고, 파파게노는 타미노가 주의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리석은 일을 저지른다. 이때 어떤 노파가 물을 가지고 나타나 파파게노에게 말을 건넨다. 이 노파는 파파게노가 사랑하는 여인인 파파게나가 변장한 것으로서, 그 노파가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는 파파게노라고 말하자, 파파게노는 깜짝 놀라며 앞으로 자신은 한 마디의 말도 하지 않겠다고 타미노에게 약속한다. 이 때 세 명의 소년이 공중선을 타고와 먹을 것을 놓고 사라진다. 파파게노는 곧장 음식물에 달려들고, 타미노는 피리를 불자 그 소리를 듣고 파미나가 나타난다. 하지만 타미노는 침묵을 지키고, 파파게노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자 파미나는 실망하며 사라진다. 타미노의 행동을 기특히 여긴 자라스트로는 타미노와 파미나를 만나게 해 주지만, 더욱더 힘든 시련을 주기 위해 두 사람을 다시 헤어지게 만든다. 한편, 파파게노는 후회하며 타미노를 찾고 있는데, 때마침 변사가 나타나 파파게노에게 원하는 것을 주겠다고 말한다. 파파게노는 술을 받아 마신 후 유명한 아리아 ‘파파게노가 정말로 원하는 것은 아름다운 아가씨. 만일 원하는 것을 정말로 얻게 되면 천국에 있는 기분일 거야’라고 노래 부른다. 그때 바로 조금 전의 노파가 나타나 파파게노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면서 손을 내밀자, 파파게노도 마지못해하며 손을 내민다. 그 순간 노파는 젊은 아가씨 모습의 파파게나로 변한다. 기뻐 어쩔 줄 모르며 파파게노가 아가씨를 껴안으려고 하자, 변사가 나타나 파파게나를 데리고 사라져 버린다. 한편, 작은 정원에서는 세 명의 소년이 파미나를 지켜보고 있다. 파미나는 거의 미친 듯이 손에 든 단검으로 자살을 시도하고, 세 명의 소년이 한사코 이를 만류하며 타미노는 파미나를 사랑한다고 이야기해준다. 무대는 바뀌어, 큰 바위산. 요란한 소리를 내는 폭포와 불길이 솟아오르는 산이 있다. 타미노는 갑옷을 입은 두 사내의 안내를 받으며 나온다. 타미노는, 다음에 맞이할 시련은 매우 험준한 길로써 이를 이겨내면 심신이 깨끗해질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 이 때 파미나가 나타나 둘이 함께 시련의 길을 극복하자며, 불, 물, 바람, 천둥 사이를 뚫고 나아간다. 타미노는 피리를 불고 팀파니가 약하게 반주된다. 마침내 고난의 시련을 이겨낸 두 사람은 승려들의 합창 축복을 받으며 신전을 향해 들어간다. 장소가 바뀌면서, 파파게노가 파파게나와 이루지 못한 사랑을 비관한 나머지 목을 매려고 할 때, 세 명의 소년이 나타나 그를 구해주며 종을 울리라고 권한다. 파파게노가 종을 높이 들고 흔들자 세 명의 소년은 공중선에서 파파게나를 데리고 온다. 파파게노와 파파게나는 유쾌하게 웃으며 우스꽝스러운 몸짓을 한다. 한편, 밤의 여왕과 세 명의 시녀는 모노스타토스의 안내로 복수를 위해 신전 안으로 몰래 들어가지만, 이 때 천둥, 번개, 폭풍우가 사납게 몰아치며 일행은 지옥으로 떨어진다. 이윽고 환한 빛이 비치는 태양의 세계. 그 속에 자라스트로가 의연히 서 있고, 승복을 입은 타미노, 파미나, 그리고 승려들이 부르는 장대한 대 합창 속에 이지스 신, 오지리스 신을 칭송하며 대단원의 막이 내린다.




오페라 “마술피리” 유명 아리아


서곡

제1막

 1. 도입 - 살려 줘! 살려 줘!(타미노, 3명의 시녀)

 2. 아리아 - 아,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여기서(파파게노)

 3. 아리아 - 우아한 자태여(타미노)

 4. 아리아 - 두려워 마라! 젊은이여!(밤의 여왕)

 5. 5중창 - 음 음 음(타미노, 파파게노, 3명의 시녀)

 6. 3중창 - 작은 새여 어서 오라!(파미나, 모노스타토스, 파파게노)

 7. 2중창 - 사랑을 아는 남자는(파미나, 파파게노)

 8. 피날레 - 이 길을 따라서(파미나, 파파게노, 변사, 모노스타토스, 자라스트로, 합창)

제2막

 1. 승려의 행진

 2. 합창과 아리아 - 들어주오 이지스, 오지리스 신이여(자라스트로, 남성 합창)

 3. 2중창 - 조심하시오, 여자들을!(제2의 변사, 승려)

 4. 5중창 - 어째서? 이런 곳에 있느냐?(타미노, 파파게노, 3명의 시녀)

 5. 아리아 - 누구라도 즐겁게(모노스타토스)

 6. 아리아 - 나의 가슴 분노로 불타올라(밤의 여왕)

 7. 아리아 - 이 성스러운 궁전은(자라스트로)

 8. 3중창 - 지금 또 다시 당신들을(3명의 소년)

 9. 아리아 - 아, 나의 모든 행복은(파미나)

 10. 승려의 합창 - 오! 이지스, 오! 오지리스(남성 합창)

 11. 3중창 - 이제 모두 끝인가요?(파미나, 타미노, 자라스트로)

 12. 아리아 - 애인이나 마누라가 이 파파게노에게(파파게노)

 13. 피날레 - 머지않아 날이 밝으면(3명의 소년, 파미나, 2명의 갑옷을 입은 사내, 타미노, 파파게노, 파파게나, 모노스타토스,

               밤의 여왕, 3명의 시녀, 자라스트로, 합창)



▷ 마술피리 줄거리 & 밤의 여왕 아리아 한글가사, http://blog.naver.com/fasskyy/220887930065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에 끓어오르고 / 죽음과 절망, 죽음과 절망이 내 주위에 불타오르네 / 만일 자라스트로가 너로 인해 죽음의 고통을 맛보지 않는다면 / 자라스트로가 죽음의 고통을 맛보지 않는다면 / 그러면 너는 더 이상 내 딸이 아니다 / 그러면 너는 더 이상 내 딸이 아니다 / 내 딸이 아니다 / 너는 더 이상 내 딸이 아니다 / 영원히 관계를 끊고 영원히 서로를 저버리고 / 영원히 다른 사람으로 너와의 모든 관계는 끝이 날 것이다 / 관계를 끊고 저버리고 남이 되어 어미와 딸의 인연은 끊어질 것이다 / 모녀간에 맺어진 자연의 이치는 끝나는 것이다 / 만일 자라스트로가 너로 인하여 죽음을 맞이하지 못한다면 말이다 / 들어라! 들어라! 들어라! 복수의 신들이여! / 이 어미의 맹세를 들어라!



[음악사] 고전파 음악 -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http://blog.daum.net/hjandej/6027795

놀람ㅣ Symphony No.94 (Surprise) Mov.2 - Haydn, http://blog.daum.net/hjandej/6027798

복수ㅣ Queen of the Night (The Magic Flute) - Mozart, http://blog.daum.net/hjandej/6027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