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 노래

세상다담 2017. 2. 6. 23:07



♣ 교향곡 交響曲 symphony ( 출처 : 나무위키, 교향곡 )


클래식에서 관현악단 혹은 취주악단에 의해 연주되는 여러 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기악곡. 클래식 장르의 기악곡들 중에 가장 규모가 크다고 볼수 있다. 보통 4개의 악장, 혹은 그 이상의 악장이거나 최소한 3악장으로 구성되는게 일반적이다. 협주곡이 3악장으로 된 것이 일반적인 것과는 달리 교향곡은 4악장이 일반적이다. 1악장에 소나타형식의 빠른 악장이 나오고, 2악장에서는 노래의 구성과 비슷한 형식인 리트 형식의 느린 악장이 나온다. 3악장에서는 하이든이나 모차르트 등 고전 시대까지는 미뉴에트가 나왔지만, 베토벤이 처음으로 스케르초를 채용한 이래 베토벤 이후로는 스케르초가 일반적으로 오게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악장은 론도나 소나타 형식의 매우 빠른 악장으로 화려한 피날레로 곡을 마무리하게 된다.이런 구성이 기초적인 구성이지만 음악가 개개인의 성향이나 의도에 따라서 느린 악장과 스케르초 악장의 배치가 바뀌거나 빠른악장-느린악장-빠른악장의 가장 기초적인 3악장 체제로 작곡하거나, 아예 악장의 구분 없이 단일 악장으로 구성되기도 한다. 낭만주의 이후의 교향곡들은 5악장 또는 그 이상의 구성인 것들도 종종 보인다. 



※ 스케르초 : ‘해학 ·희롱’을 뜻하는 말로, 교향곡 ·현악4중주곡의 제3악장에 쓰이며, 템포가 빠른 3박자, 격렬한 리듬, 그리고 기분의 급격한 변화 등이 그 특징이다. 중간에 트리오(중간부)를 포함한 (겹)세도막형식을 도입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러한 스케르초는 하이든이 미뉴에트 대신 처음으로 쓰기 시작했으며 베토벤도 이를 자주 썼다. 이 후 브람스와 브루크너의 작품에서도 볼 수 있다.




■ 교향곡의 역사 ( 출처 : 나무위키, 교향곡 )


중세 시대의 서양음악은 교회와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에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기도문을 노래로 만든 성악곡이 주류가 될 수밖에 없었다. 르네상스 이후, 가사를 배제한 절대음악을 숭상하는 분위기와, 궁정 음악의 활성화로 점점 악기를 사용하는 기악곡이 발전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미뉴에트와 스케르초 등 다양한 종류의 춤곡이나 그에 준하는 여흥음악 스타일 등이 어우러져 교향곡의 요소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사실 교향곡을 가리키는 symphony는 중세에서는 동시에 울리는 완전협화음을 의미했다가, 르네상스 이후로는 여러 기악곡들의 명칭으로 쓰이게 되었다.



① 바로크 : 일반적으로 오늘날 사람들이 아는 교향곡은 오페라의 서곡, 혹은 기악반주의 성악곡의 서주에서 시작되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또한 바로크 시대에 널리 유행했던 합주 협주곡들도 교향곡의 형성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미쳤다. 스카를라티는 이탈리아 오페라의 서곡에서 빠름-느림-빠름의 구성을 최초로 정립했다. 비발디와 페르골레시는 이를 계승해 오페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악곡들에 적용했고 소나타 형식의 발전에 기여했다. 그리고 삼마르티니는 오페라의 서곡을 연주회용 음악으로 독립시켰는데, 이 사람의 교향곡이 현존하는 서양 음악사 최초의 것으로 여겨진다. 이후 바흐의 아들인 C. P. E. 바흐는 소나타 형식에 미뉴엣을 추가했고, 만하임 학파의 요한 슈타미츠는 다양한 관현악법을 연구 발전시키면서 고전적인 의미의 교향곡들이 양산되기 시작했다.




                    

하이든(1732-1809)                     모차르트(1756-1791)                   베토벤(1770-1827)

교향곡의 아버지                         음악의 신동                             음악의 성인


② 고전파 : 교향곡 양식의 정립과 발전에는 '교향곡의 아버지'로 불리는 하이든의 공이 크다고 볼수 있다. 하이든은 명확한 형식으로 작곡된 106곡의 교향곡을 남겼다. 또한 그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나타난 모차르트는 41곡의 교향곡을 남겼다. 이때에 이르러 소나타 형식의 빠른 1악장-변주곡 혹은 노래 형식의 느린 2악장-미뉴엣의 빠른 3악장-론도, 소나타의 매우 빠른 피날레 4악장의 형식이 갖춰졌다. 하이든이나 모차르트 모두 초기에는 3악장 형식의 교향곡을 만들었지만 후기에 이르러서는 점점 4악장의 체제로 굳어졌다. 베토벤은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영향하에서 교향곡을 작곡하기 시작했지만 3번 영웅에 이르러서는 독자적인 노선으로 접어들었다. 영웅 교향곡에서 베토벤은 소나타 형식의 악장 길이를 늘렸고, 느린 악장에 장송행진곡을 도입하는 시도를 했다. 이어 5번에 이르러서는 하이든이나 모차르트가 교향곡에서는 쓰지 않았던 악기들인 피콜로와 콘트라바순, 트롬본을 도입해 음량을 증대시키고 음악적 표현의 효과를 풍부하게 했다. 6번 '전원' 에서는 표제적 음악을 시도해 후대의 리스트에 의해 활성화된 표제음악과 교향시에 영향을 미쳤으며 마지막 교향곡인 9번에서는 교향곡에 합창을 추가했다. 이러한 베토벤의 다양한 시도들은 후대의 음악가들에게 그대로 계승 되었다.


[음악사] 고전파 음악 -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http://blog.daum.net/hjandej/6027795

놀람ㅣ Symphony No.94 (Surprise) Mov.2 - Haydn, http://blog.daum.net/hjandej/6027798

복수ㅣ Queen of the Night (The Magic Flute) - Mozart, http://blog.daum.net/hjandej/6027791

합창ㅣ Symphony No.9 (Choral) Mov.4 - Beethoven, http://blog.daum.net/hjandej/6027804




Beethoven Symphony No.9 - Mov.4 - Barenboim & West-Eastern Divan Orchestra


♣ Beethoven - Symphony No.9 (Proms 2012), https://youtu.be/sJQ32q2k8Uo, (1:13:42) 

1 - Allegro ma non troppo, un poco maestoso

2 - Scherzo : Molto vivace -- Presto

3 - Adagio molto e cantabile -- Andante moderato -- Tempo primo -- Andante moderato -- Adagio -- Lo stesso tempo

4 - Recitative : (Presto -- Allegro ma non troppo -- Vivace -- Adagio cantabile -- Allegro assai -- Presto: O Freunde) -- Allegro molto assai: Freude, schöner Götterfunken -- Alla marcia -- Allegro assai vivace: Froh, wie seine Sonnen -- Andante maestoso: Seid umschlungen, Millionen! -- Adagio ma non troppo, ma divoto: Ihr, stürzt nieder -- Allegro energico, sempre ben marcato: (Freude, schöner Götterfunken -- Seid umschlungen, Millionen!) -- Allegro ma non tanto: Freude, Tochter aus Elysium! -- Prestissimo, Maestoso, Molto Prestissimo: Seid umschlungen, Millionen!




③ 전기 낭만파 : 베토벤 이후의 낭만주의 시대에 교향곡은 음악가의 음악적 성취의 가장 최고봉을 상징하는 작품이 되었고, 음악가의 내면세계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었다. 하지만 베토벤이 시도한것 같은 실험적 시도는 크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슈베르트, 슈만, 멘델스존은 베토벤의 영향권 아래에 있었고 브람스는 엄격한 소나타 형식과 현악기를 중심으로하는 관현악법의 교향곡을 만들었다. 다른 한편으로 베를리오즈는 환상교향곡에서 베토벤 이후로 편성규모의 확대를 시작한 이래로 대규모 오케스트라에 의한 교향곡의 길을 열었다. 베를리오즈는 10대의 피아노와 오르간에 400여명의 합창단, 전대미문의 초대형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연주되는 작품을 구상했을 정도로 교향곡에서 대형 편성을 추구했던 인물이었다. 또한 베를리오즈는 협주곡 같은 교향곡을 작곡하기도 했다 (비올라가 독주 악기로 등장하는 이탈리아의 해롤드).



④ 후기 낭만파 : 후기 낭만파에 이르러서는 이러한 시도들이 집약되어 나타났다. 브루크너에 이르러서 소나타 형식은 확대되었고, 바그너의 영향을 받아 화려한 금관악기의 용법을 구사했으며 오르간의 연주법에서 응용한 화성의 전개등을 선보였다. 브루크너와 바그너의 영향을 나름대로 소화한 말러는 베를리오즈가 추구한 초대형 편성의 교향곡 노선을 계승했는데, 교향곡 2번에서 베토벤과 비슷하게 곡의 말미에 합창이 등장하는 교향곡을 썼다. 다만, 베토벤과 다른점은 우선 4악장이 아니라 5악장이라는 점과 4악장에서 독창이 나온다는 점 등이 있다. 실제로 말러 역시 이 곡을 작곡하면서 베토벤을 따라했다고 비판받지는 않을까 걱정했다고 한다. 중기 이후에는 조성의 체계가 점점 무너지고 점점 편성이 커졌다. 그 정점을 찍은게 천인교향곡으로 불리는 그 유명한 교향곡 8번. 후기에 가서는 소나타 형식과 중심조성마저 포기할 정도로 점점 현대음악에 접근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교향곡 10번 1악장 서두에 비올라만으로 연주되는 쓸쓸한 주제는 조성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이다! 거기에 1악장과 5악장에서는 무려 9개의 반음이 한꺼번에 울려퍼지는 충격적인 불협화음이 등장한다. (옥타브를 제외한 모든 반음 11개중 2개만을 제외한 것이다!) 그리고... 말러의 제자인 안톤 베베른과 아르놀트 쇤베르크는 현대음악의 포문을 열었다.


후기 낭만주의 시대에 동유럽에서는 국민악파가 형성되었다. 동유럽의 작곡가들도 나름대로의 교향곡들을 작곡했고 주류 낭만주의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자기 나라의 독특한 음악적 소재들을 활용한 교향곡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동유럽의 교향곡 작곡가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뉘게 되었는데, 독일 고전낭만주의 교향곡 형식을 존중하는 작곡가와, 이를 무시하고 민족적 선율의 반복을 강조한 국민악파 작곡가다. 드보르자크, 차이콥스키는 독일 고전낭만주의 형식을 존중하면서도 민족적 특색을 반영하여 성공적인 작품을 작곡했다. 반면 글라주노프, 보로딘, 림스키-코르사코프, 시벨리우스, 라흐마니노프 등 국민악파는 소나타 형식을 무시하고 교향곡을 작곡했다. 이런 관점의 차이로 러시아의 경우 주류를 차지했던 국민악파 작곡가들과 차이코프스키 사이에 골이 벌어지기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차이코프스키는 독일 음악을 추종하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⑤ 현대음악 : 20세기에 접어들고 현대음악이 등장하면서 교향곡의 위상은 낭만주의 시대와는 달리 약화되었다. 무조음악의 성격상 장대한 규모의 교향곡을 무조음악만으로 쓴다는 것은 무리가 있는 일이었기 때문에 교향곡에 과연 미래가 존재하는가라는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했다. 쇤베르크나 베베른은 12음 기법을 도입한 소규모의 교향곡을 내놓았고, 프로코피에프나 스트라빈스키는 신고전주의에 입각한 교향곡을 내놓기도 했다. 20세기 교향곡에 있어서 가장 대표적인 인물은 쇼스타코비치였는데, 고전적인 소나타 형식을 계승하면서도 근현대 음악의 어법을 최대한 활용한 교향곡들을 내놓았다. 하지만 쇼스타코비치는 마지막 교향곡인 15번에서 교향곡이 더이상 존재할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으로, 루토수아프스키나 윤이상은 교향곡의 한계를 돌파할 방법을 나름대로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루토수아프스키의 불확정성 기법과 윤이상의 주요음 기법은 교향곡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지도 모른다는 분석인데, 과연 그럴지는 두고봐야 할것 같다. 21세기에도 여전히 교향곡은 나오고 있다. 핀란드의 지휘자인 레이프 세게르스탐은 무려 200여곡이 넘는 미니 교향곡들을 내놓았고, 펜데레츠키는 2005년에 8번 교향곡을, 필립 글래스는 2005년에 7번과 8번 교향곡을, 존 애덤스는 2007년에 Doctor Atomic Symphony를 내놓았다.




       

참으로 아름다운 음악 잘 감상했습니다... 고마워요... (BF)
헉~ 좀 긴데 다 들으셨어요~ 네~ 좋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