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 노래

세상다담 2017. 2. 8. 23:52







《아름다운 물레방앗간의 아가씨》, 《겨울 나그네》와 함께 슈베르트 3대 가곡집 중의 하나인 《백조의 노래》는 그가 세상을 떠난 얼마 후, 1829년 5월 4일 빈의 악보 출판업자 하슬링거가 슈베르트 마지막 해의 작품 14곡을 모아 출판한 것이다. 연작 가곡으로서의 일관된 줄거리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어느 곡이나 천성의 리트(Lied, 가곡) 작가였던 슈베르트가 최후에 도달한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 백조는 죽음 직전에만 운다는 전설에 의거해 이름 붙여진 백조의 노래제1곡-제7곡은 렐슈타프(Ludwig Rellstab)의 시로, 제8곡-제13곡은 하이네(Heinrich Heine)의 시로, 제14곡은 자이들(Johann Gabriel Seidl)의 시로 작곡되었다. 작곡 시기는 처음의 13곡이 1828년 8월, 「비둘기 전령」이 10월이며, 초연은 1829년 1월 30일 빈의 악우협회에서 이루어졌다.


♣ Schubert Schwanengesang (Swan Song, D.957), https://youtu.be/tCkYPjRkgxw



♣ 프란츠 페터 슈베르트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는 오스트리아의 낭만파 음악 작곡가이다. 가곡의 왕으로 불린다.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의 교외 리히텐탈 출생. 관현악곡·교회 음악·실내악·피아노곡 등 명작이 많은데, 특히 리트(독일 가곡)에 뛰어난 작품이 많으며, 19세기 독일 리트 형식의 창시자이다. 빈에서 안타깝게도 31세 나이로 병사하여 빈 중앙묘지의 베토벤 옆에 묻힌 그는 가난과 타고난 병약함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600여 편의 가곡, 13편의 교향곡, 소나타, 오페라 등을 작곡했다.





백조의 노래 (Schwanengesang, D957)           


제1곡 사랑의 소식 (Liebesbotschaft)   

제2곡 병사의 예감 (Kriegers Ahnung) 

제3곡 봄의 동경 (Fruhlingssehnsucht) 

제4곡 세레나데 (Ständchen) 

제5곡 나의 숙소 (Aufenthalt) 

제6곡 먼 나라에서 (In der Ferne) 

제7곡 이별 (Abschied) 

제8곡 아틀라스 (Der Atlas) 

제9곡 그녀의 초상화 (Ihr Bild) 

제10곡 어부의 딸 (Das Fischermadchen) 

제11곡 도시 (Die Stadt) 

제12곡 해변에서 (Am Meer) 

제13곡 그림자 (Der Doppelganger)

제14곡 비둘기 우편 (Die Taubenpost)






























* 제4곡 세레나데 (Ständchen) 


Leise flehen meine Lieder

부드럽게 간청하라 나의 노래야

Durch die Nacht zu dir;

밤을 가로질러 당신에게;

In den stillen Hain hernieder,

고요한 아래쪽 작은 숲으로, 

Liebchen, komm’zu mir!

귀여운 사람아, 오라 나에게!


Flüsternd schlanke Wipfel rauschen

속삭이며 날씬한 나무의 높은 곳이 살랑거린다

In des Mondes Licht;

달빛 속에서;

Des Verräters feindlich Lauschen

배반자의 적대적인 엿듣기를

Fürchte, Holde, nicht.

두려워하지 말아요, 사랑스런 사람아.


Hörst die Nachtigallen schlagen?

듣느냐 (당신은) 밤꾀꼬리가 지저귀는 것을?

Ach! sie flehen Dich,

아! 그들은 간청한다 당신에게,

Mit der Töne süssen Klagen

달콤한 음색의 탄식과 더불어

Flehen sie für mich.

간청한다 그들은 나를 위해.


Sie verstehn des Busens Sehnen,

그들은 이해한다 가슴의 동경을,

Kennen Liebesschmerz,

(그들은) 안다 사랑의 고뇌를,

Rühren mit den Silbertönen

(그들은) 감동시킨다 은 같은 목소리로

Jedes weiche Herz.

모든 부드러운 마음을.


Lass auch Dir die Brust bewegen,

당신의 마음도 감동되게 하시오,

Liebchen, höre mich!

사랑스런 사람아, 내말을 들어다오!

Bebend harr’ich Dir entgegen!

몹시 떨며 기다린다 나는 당신을!

Komm, beglücke mich!

오라, 행복하게 해다오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