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 노래

세상다담 2017. 3. 7. 23:58




Mozart: Piano Concerto No. 21 in C Major KV 467 - II. Andante





엘비라 마디간 Elvira Madigan (1967)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영화에 흐르는 모짜르트피아노 협주곡 21번이 매우 인상적이다. 귀족 출신의 젊은 장교 식스틴과 서커스단에서 줄타는 소녀 엘비라는 깊은 사랑에 빠진다. 전쟁의 혐오감과 무상함에 빠진 식스틴은 아내와 두 아이를 버린 채 탈영하고, 엘비라도 부모와 서커스, 명성을 버리고 식스틴과 도주한다. 오염된 사회를 벗어나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지만, 그들의 신분 차이는 결혼이라는 합법적 절차를 허락하지 않는다. 더우기 그들 앞에는 경제적 어려움이 닥치기 시작한다. 결국 두 사람은 정열적이고 행복한 사랑을 간직한 채 사랑의 안식처를 찾아 두 발의 총성속에 사라진다.


Elvira Madigan is a 1967 Swedish film directed by Bo Widerberg, based on the tragedy of the Danish tightrope dancer Hedvig Jensen (born 1867), working under the stage name of Elvira Madigan at her stepfather's travelling circus, who runs away with the Swedish nobleman lieutenant Sixten Sparre (born 1854).







     




※ 피아노 협주곡 21번 : 모차르트가 1785년 2월~3월 완성한 이 작품은 1785년에 나온 3개의 협주곡 가운데 두 번째 작품이다. 피아노 협주곡 20번 K466이 나온 지 불과 한달 뒤 자신이 주최하는 예약 콘서트에서 모차르트가 직접 독주 파트를 연주할 작품으로 작곡한 것이다. 이 곡은 기존의 협주곡 영역을 탈피해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가 교향악적으로 하나가 되는 내용을 지닌 충실한 편성으로 관현악법을 전개시켰다. 그 점에서 피아노 협주곡 20번과의 구조상의 공통점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피아노 협주곡 21번이 주는 우아하고 감미로운 인상은 단조에다가 어둡고 질풍노도와 같은 피아노 협주곡 20번의 인상과는 사뭇 다르다. 행진곡풍으로 시작하는 곡의 분위기, 끓어오르는 듯 희극적인 정서가 강한 피날레, 중간부터 끝까지 계속되는 아름다운 칸타빌레를 관철시키는 안단테, 곡의 무게중심이 완연하게 피아노 독주에 잡혀 있는 점을 보면, 모차르트가 전 작품인 피아노 협주곡 20번에서 탈피하려 했던 사교계의 유흥음악 영역으로 다소 후퇴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전 작품인 피아노 협주곡 20번]의 숨 막힐 듯 어둑어둑한 격정의 D단조에서 빠져나와 C장조란 맑고 투명한 조성을 고른 모차르트의 심리는 무엇일까? 어쩌면 자신의 악기를 금방 주조한 종처럼 마음먹은 대로 한껏 울려보고 싶어 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해볼 수도 있겠다. 분명 독주자의 기교를 과시하고 있지만 결코 극단으로 빠지지 않는 균형감각과 중용이 돋보이며, 오케스트라와 독주악기가 주고받는 조화로운 모습은 협주곡의 두가지 성격 가운데 하나인 ‘협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모차르트가 직접 쓴 카덴차가 없는 것이 아쉽다. 1785년 3월 9일 빈에서 완성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필 악보에는 ‘1785년 2월’로 나와 있다. 1785년 3월 10일 부르크 극장에서 열린 연주회에서 초연됐는데, 성황리에 개최된 이 음악회에 아버지 레오폴트 모차르트가 참석해 그 성공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는 일화가 있다. ( 출처 : 네이버캐스트, 피아노 협주곡 21번 )




       

사랑의 진정한 본질은 자신의 의식을 포기하고 다른 자아로 들어가 자신을 잊는 데 있다. 하지만 이 소멸과 망각 속에서 비로소 자아를 발견하고 소유하게 된다. - 헤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