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2020년 12월

02

■ 국립공원/한라산 남원 큰엉해안 경승지 보고 또 봐도 절경이네

2020_96 2020.11.1. (일) 09:38~11:31(1시간 53분 탐방, 3.9km 탐방, 평속 2.1km/h) 맑음 제주 여행에서 다시 보고 싶은 명소는 참 많다. 그런 명소는 대부분 두세 번은 다녔으나 남원 큰엉해안은 지난해 9월 작은 딸과 왔을 때 웬일인지 못 갔다. 아무래도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명소 위주로 탐방하다 보니 건너뛰었나 보다. 어제 한라산 종주할 때 한천계곡으로 하산하며 탈출한다고 힘들었으니 오늘은 쉬어 가는 의미에서 큰엉해안을 간다. □ 남원 큰엉해안 엉이란 제주도 방언으로 '언덕'을 뜻하는데, 남원 큰엉은 큰 바위가 바다를 집어삼킬 듯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절벽 위는 평지로 부드러운 잔디가 깔려있다. 높이 30m, 길이 200m의 기암절..

01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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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제주도 대자연의 완성작 안덕계곡이 있는 창고천 2부

2020_93B 2020.11.14. (금) 08:03~16:40(탐방 거리 16.5km, 8시간 37분 탐방, 45분 휴식, 평속 1.9km/h) 맑음 앞서 본 안덕계곡 1부는 유순한 이름만큼이나 계곡도 대체로 쉽게 탐방할 수 있는 구간이다. 추사도 이 계곡이 좋아 마냥 거닐며 많은 명상에 잠겼을 곳이다. 그 계곡엔 S자도 아닌 V자를 눕혀 놓은 듯 코너링이 급한 협곡은 창고천 최고의 비경인 안덕계곡이다. 안덕계곡으로 이곳을 퉁치기엔 이름이 없는 게 너무 안타깝다. 추사 김정희도 이곳을 수없이 다녔을 텐데도 이름을 짓지 못한 것을 보면 잘못 지은 이름으로 계곡의 명성에 흠이 갈까 두려웠던 것일까? 제주도는 지금이라도 지명위원회를 열어 이곳의 비경에 합당한 이름을 지어주면 좋겠다. 앞서 본 안덕계곡의 비..

01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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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제주도 대자연이 만든 창고천의 안덕계곡 1부

2020_93A 2020.11.14. (금) 08:03~16:40(탐방 거리 16.5km, 8시간 37분 탐방, 45분 휴식, 평속 1.9km/h) 맑음 제주도의 여러 계곡 중 안덕계곡은 이름이나 발음이 비교적 순한 느낌이다. 이름은 제2의 얼굴이다. 이름만큼 중요한 게 상호를 짓는 일일 것이다. 이름이나 상호가 사람들에게 어떤 이미지를 떠오르게 하듯 산이나 계곡 이름도 마찬가지다. 순한 이름이 있는가 하면 일부러 어렵게 짓는 이름도 있다. 동양의 왕이나 황제의 이름이 그렇다. 백성이 임금과 같은 한자로 이름을 짓게 되면 사형당할 수도 있으니 어려운 한자에 외자로 짓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야 백성이 이름 짓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고 공문서에 왕의 이름자가 들어갈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 해도 새로 왕..

30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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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제주도 메밀꽃 예쁜 머체왓 소롱콧 숲길과 서중천계곡 상류

2020_91 2020.11.1. (일) 13:59~16:20(2시간 22분 탐방, 전체 거리 5.5km, 10분 휴식, 평속 2.5km/h) 맑음 머체왓 소롱콧 숲길이란 전혀 뜻을 예측할 수 없는 외계어를 가진 숲길을 탐방하러 들어섰다. 끝에 숲길이란 말이 이번 탐방은 크게 어렵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앞으로 계곡 탐방이 주로 이어질 테니 쉬운 코스도 즐겨야 한다. 크지 않은 주차장은 거의 다 찼고 매점 앞은 조금 북적거리는 느낌이다. □ 머체왓 숲길 ‘머체왓’이란 단어는 제주도민에게도 낯설다. ‘머체’는 돌이 쌓이고 잡목이 우거진 곳, ‘왓’은 제주어로 ‘밭’을 의미한다. 따라서 머체왓 숲길이란 ‘돌과 나무가 한껏 우거진 숲길’이란 뜻이다. 언뜻 봐서는 사람 다닐 길이 있을까 싶을 정도의 원시..

30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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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제주도 약천사 양쪽으로 흐르는 회수천과 동회수천계곡

2020_94 2020.11.7. (토) 08:10~10:41 (전체 거리 6.2km, 쉬엄쉬엄 2시간 31분 탐방, 30분 휴식) 흐림 약천사 양쪽에 흐르는 회수천과 동회수천은 약 8km 상류에 있는 거린사슴과 갯거리오름 일대에서 발원하여 중산지역의 1136 도로를 지날 때까지 거의 마른 하천 상태이다. 이후 샘터를 깔고 앉은 약천사를 기점으로 양쪽으로 흐르는 계곡은 이내 하나로 합쳐지며 연중 수량이 풍부한 '선궷내'란 작은 하천이란 명칭을 얻으며 바다로 나간다. 옛날에는 선궷내의 풍부한 수자원을 이용하여 쌀농사를 지을 수 있었다고 한다. 제주에서 쌀농사를 지을 수 있는 지역은 하논 등 몇 군데 되지 않는다. 지금도 이 계곡엔 인근 농가에서 계곡 물을 이용하려고 물 호수를 넣고 양수기를 설치한 게 보인..

30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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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제주도 입장료 없이 천지연폭포 볼 수 있는 서귀포 칠십리공원

2020.11.2. (월) 오후에 잠깐 산책 날씨가 흐려 계곡 탐방에 나서지 않고 주변에 부담 없는 곳으로 산책을 겸한 산보에 나선다. 오전에 거믄여해안과칼호텔 정원을 잠깐 둘러보고, 오후엔 칠십리공원을 중심을 발길 닿는 대로 걷는다. 칠십리공원을 지나 천지연폭포 앞으로 지나며 폭포로 들어가진 않는다. 이미 몇 번 본 데다 칠십리공원에서도 원경으로 봤다. 새연교를 건너 새섬을 자세히 보는 기회도 마련했고, 서귀포 화석 패류층을 보는 새로운 경험도 했다. 오전 11:30에 칠십리공원에서 새섬을 지나 서귀포 화석패류층까지 돌고 나니 16:30이다. □ 천지연폭포를 조망할 수 있는 넓고 푸른 쉼터 제주올레 6코스를 걷다 보면 외돌개와 해안 올레길을 연결하는 서귀포 칠십리공원을 발견할 수 있다. 이 공원을 둘러..

29 2020년 11월

29

■ 지역별 탐방/제주도 게우지코지 생이돌의 멋진 풍경에 제지기오름은 덤

2020_93 2020.11.6. (금) 08:32~12:41 (전체 거리 9.5km, 4시간 9분 탐방, 15분 휴식, 평속 2.4km/h) 비 조금 내림 오늘은 가끔 비가 내린다기에 계곡 탐방은 접고 편안하게 거리 탐방에 나선다. 멀리 가지 못하고 오늘도 여전히 서귀포 지역을 맴돌게 된다. 하효항 인근 케렌시아 카페 앞 무료주차장에 주차하고, 아직 보지 못한 게우지코지와 생이돌 방향으로 발길을 잡는다. 하효항 바다로 내려가는 벼랑이 보여 잠시 내려가기로 한다. 제법 멋진 풍경이나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어 잠깐 올라가 다음 내려갈 수 있으면 다시 내려간다. 붉은색 바위인 걸 보이 송이 화산체다. 다음 구간으로 내려왔다. 역시 현무암 바위는 다양한 풍경을 보여주니 밋밋한 화강암보다 다이내믹하다. 제방을 ..

28 2020년 11월

28

■ 지역별 탐방/전라도 다도해 일출공원인 동망산과 완도타워

2020_92 2020.10.30. (금) 12:23~14:04 (전체 거리 5.9km, 1시간 41분 탐방. 평속 3.4km/h) 맑음 11월 9일부터 서귀포 교육원에서 있을 교육에 앞서 제주 여행을 하려고 차량을 배에 싣고 간다. 인천에서 차를 싣고 출항하는 배는 박근혜 정부 때 침몰한 이후 아직 영업이 재개되지 않았다. 제주와 가까운 전라도 완도에서 15:00 출발하는 배를 타기 위해 서둘러 도착하니 아직 12시 전이다. 점심은 이미 완도읍에서 먹었으니 항만에 주차하고 길 건너 보이는 작은 동산을 오르기로 한다. 동망산 안내도가 있지만, 카카오 맵에서는 동망봉(150m)으로 표시할 만큼 산 대접을 못 받고 있다. 굳이 말하면 뒷동산 정도의 취급을 받는 작은 동산인 셈이다. 배낭, 물통도 필요 없이 ..

27 2020년 11월

27

■ 지역별 탐방/제주도 이게 알작지 해변이 맞아?

2020.11.16. (월) 오전 월대천 탐방 전 잠깐 오늘 제일 중요한 탐방은 월대천에서 무수천을 거슬러 오르며 탐방하는 것이다. 이에 앞서 인근에 알작지 해변이 있으므로 어떤 곳인지 먼저 들린다. 알작지 해변은 무수천 탐방을 끝내고 차량을 회수할 때 보아도 되지만, 무수천 계곡은 조금이라도 더 날이 갤 때 보려고 알작지 해변부터 들린다. 방파제 둑에 설치된 외도 팔경 안내도 알작지는 제주시 내도동에 위치한 해변으로 공항에서 2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인근 도민들만 찾던 한적한 곳이었으나, '알작지'라는 명칭이 붙으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해수욕을 즐기기엔 부적합하지만, 독특한 풍경과 몽돌소리가 주는 특유의 편안함이 있어 힐링을 위해 연중 관광객이 찾는다. (비짓 제주) □ 알작지 알..

27 2020년 11월

27

■ 지역별 탐방/제주도 거믄여해안 경승지와 서귀포 칼호텔 정원

2020.11.1. (일) 10:35~11:10 35분 탐방 살짝 비 내림 그저께 밤에 제주에 도착했으나 해가 진 뒤라 저녁 먹고 일찌감치 잤다. 어젠 한라산 단풍을 보겠다고 등산에 나서며 정상 찍고 관음사 방향으로 하산하다가 단풍이 멋져 잠깐 한천계곡에 들어선 게 되돌아 가기엔 너무 멀어 탈출하는 데 고생했다. 오늘 아침엔 조금씩 비가 내려 그렇지 않아도 산행으로 힘든 차에 쉬어가는 시간을 만든다. 서귀포 지역 버킷 리스트로 찜한 거믄여해안경승지면 어렵지 않게 탐방할 수 있다. 이 거믄여해안은 칼호텔을 경유하여 허니문하우스, 소정방폭포, 정방폭포로 가던 길목에 있다. 다음에 오면 저 이상하게 생긴 데를 꼭 들어가 보겠다고 벼르던 곳이기도 하다. 주차할 때까지만 해도 내리던 비가 살짝 그쳤으나 하늘은 여..

27 2020년 11월

27

■ 지역별 탐방/제주도 조배머들코지 주변 산책하다 천혜향 대량 구매했다

2020.11.4. (화) 조배머들코지 관광 후 주변 탐방 조배머들코지래야 겨우 300백 남짓할 만큼 작은 지역이다. 별도의 포스팅에서 언급했듯이 일인의 농간에 파괴되고, 위미항이 들어선다고 곶이 메워졌다. 복원했어도 파괴되기 전 기암거석의 형태를 알 수 없고, 돌도 제대로 찾을 수 없었을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조배머들코지 포스팅을 참고하는 게 좋겠다. 조배머들코지는 자세히 보고 사진 찍는다고 해도 불과 15분이면 충분한 시간이다. 다른 목적지를 향해 훌쩍 떠나기도 그래서 주변 해안을 따라 산책하는 기분으로 걷는다. 얼마 가지 못 해 귤 농장에서 나온 농장 주인 내외의 호객행위에 이끌려 농장으로 들어간다. 맛이나 보라고 내놓은 천혜향은 껍질이 얇은 게 시원하니 당도가 높다. 조배머들코지 포스팅 안..

27 2020년 11월

27

■ 지역별 탐방/제주도 도두봉은 제주공항과 도두항 조망은 물론 석양도 멋진데

2020.11.16. (월) 해 질 녘 잠깐 도두봉이 어쩌다 제주 여행 버킷 리스트에 올라왔다. 서귀포의 무수천계곡 탐방을 끝내고 내일 용연부터 시작하는 한천계곡 탐방을 하려고 제주에 들어왔다. 저녁 먹기 전 어디든 가야 하는 데, 이 시각이면 일몰을 겸해 오름이 좋겠다. 수첩을 뒤적거리니 도두봉 공원이 눈에 띈다. 도두봉을 앞두고 많은 차량과 인파가 북적이는 게 도두봉 오르려는 탐방객들 때문이다. 즐풍도 여기서 내리면 좋겠는데, 내비는 도두봉을 반 바퀴 돌아 도두항으로 안내한다. 다행히 이쪽 주차장은 한가하니 내비 양에 갑자기 AI를 탑재한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아무렴, 칭찬할 일이다. □ 도두봉 제주 공항 바로 옆의 오름으로 경사가 완만하며 오르기 쉽다. 남사면은 풀밭을 이루면서 듬성듬성 해..

27 2020년 11월

27

■ 지역별 탐방/제주도 솔오름(살오름, 미악산)에서 보는 석양의 풍경

2020.11.13. (금) 해 질 녘 잠깐 앞서 영천계곡으로 가면서 밖을 보니 건너편 길 옆 주차장에 차량이 빼곡하다. 뭘까 궁금했는데, 일정을 끝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즐풍도 주차한다. 솔오름 산책로 안내도를 보고 비로소 오름이 있다는 걸 알았다. 정상까지 겨우 1.5km 남짓한 거리라 부담 없이 오른다. □ 미악산(턥오름, 쌀오름, 솔오름) 서귀포시 뒷쪽으로 한라산 중턱에서 동홍동과 토평동에 걸쳐져 있는 큰 기생 화산체로, 남동사면으로 골이 패어 있는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전사면으로 해송과 삼나무가 조림되어 있고, 북동사면 일부에 상록수가 우거진 숲을 이루고 있으나, 예전에는 풀밭오름이었다고 한다. 미악산 북쪽에서 동쪽으로 흐르는 효돈천계곡은 난대림이 우거지고 물이 맑으며 폭포가 있고, 돈내코..

27 2020년 11월

27

■ 지역별 탐방/제주도 월평해안경승지의 여러 비경 탐방

2020_90 2020.11.7. (토) 14"00~16:46 (7.5km 탐방(선궷내 포함), 2시간 45분 탐방, 7분 휴식, 평속 2.8km/h) 맑음 제주 올레길이 대체로 해안을 따라 일주하는 코스다. 해안에 그만큼 볼거리가 풍부하다는 반증이다. 올레길을 필두로 해안 둘레길인 탐모라질과 해안누리길이 있는가 하면 한라산 둘레길, 절로 가는 길, 환상 자전거길, 그 외에도 크고 작은 탐방로나 생태로 등 수없이 많다. 해안가 어딘가 걷다 보면 만나는 게 대체로 올레길 시그널이다. 오늘은 올레길이 아니라 즐풍이 바람결에 머리를 빗으며 걷는 즐풍길을 만든다. 그 길은 즐풍이 지나가면 바람이 지나간 듯 자취도 없이 사라질 1회성 단발로 끝난다. 누군가 만든 길이 아니라 발자국조차 남기지 않는, 그래서 온전히..

26 2020년 11월

26

■ 지역별 탐방/제주도 발음도 어려워 외국어 같은 선궷내 작은 개울

2020.11.7. (토) 오후 월평해안 걷기 전 잠깐 스친 곳 서귀포의 큰 사찰인 약천사를 포위하듯 감싼 회수천과 동회수천이라는 하천이 있다. 오전에 동회수천을 본다는 게 약천사를 감싼 지점에서 회수천과 만났다. 결국 시간을 내 예정에도 없이 회수천까지 걷게 되는 이중 탐방을 감행했다. 하천을 걷다 보니 늘 이렇게 예정에 없던 탐방까지 하게 된다. 동회수천을 끝내고 월평해안을 들어간다는 게 우연찮게 선궷내라는 냇가를 걷게 된다. 보통 조금 크다 싶으면 으례 천(川)이 붙기 마련인 제주 하천에서 순 우리말이라니 반갑기도 하다. 사실 알고 보면 제주만큼 우리말 사랑이 각별한 지역은 없다. 온통 외래어 같은 말이 한문까지도 토착화시켜 우리말로 만드는 기술은 단연 세계 최고다. 어느 날 혜성처럼 나타난 혜은이..

26 2020년 11월

26

■ 지역별 탐방/제주도 돈내코계곡의 원앙폭포를 품은 영천계곡의 비경

2020_89 2020.11.13. (목) 12:41~14:44 (3.3km 탐방, 2시간 2분 소요, 휴식 없음, 1.6km/h) 일주일 교육이래 봐야 5일에 불과하지만, 그것도 11:40에 교육이 끝났다. 제주에서의 교육은 대부분의 교육생 집이 육지이다 보니 비행기 시간을 고려해 오전에 끝난다. 제주에 머무를 사람은 반나절 시간을 버는 셈이다. 작년에 원앙폭포를 보며 궁금했던 이 영천계곡을 탐방하기 위해 원앙폭포 주차장에 들어왔다. 원앙폭포가 속한 영천계곡은 효돈천의 지류에 속한다. 지류와 지천, 어느쪽이 더 정확한 지 모르지만, 그냥 지류라 한다. 그런데 원앙폭포는 돈내코계곡에 속하고 크게는 영천계곡에 포함된다. 돈내코계곡과 원앙폭포, 영천계곡을 제목에 다 넣자니 이상하게 됐다. 작년엔 바로 원앙폭..

26 2020년 11월

26

■ 지역별 탐방/제주도 선덕사로 오른 효돈천 마지막 비경이다 ⑦

2020_88 2020.11.5. (목) 14:16~16:21 (2시간 5분 탐방, 6분 휴식, 전체 거리 3km, 평속 1.5km/) 맑음 오전에 신례리 헤이그믄소와 이승색악을 다녀왔다. 탐방을 끝내고 지나가는 곳에 다 풀지 못한 숙제인양 남은 곳이 선덕사 상류의 효돈천이다. 그 계곡의 비경이 어떨지, 또 거리가 얼마나 되는 지 알지 못하니 더 궁금하다. 후회하지 않으려면 들어가봐야 한다, 설령 그것이 계륵일지라도... 효명사 입구에 주차하려고 진입했다가 계곡 탐방이 더 쉬운 선덕사로 이동해 바로 효돈천으로 내려섰다. 계곡 가까운 곳에 이렇게 사찰이 있어 주차 편의가 제공되므로 편리한 점이 있다. 사찰은 주차장에서 종무소까지 거리가 멀어 며칠씩 무단 주차하지 않는 한 주차에 대해선 관대한 편이다. 종교..

26 2020년 11월

26

■ 지역별 탐방/제주도 헷갈릴 만큼 많이 걸은 효돈천 계곡 ⑥

2020_86C 2020.11.3. (화) 13:14~17:55 (네 시간 40분 탐방, 25분 휴식, 전체 거리 8.7km, 평속 1.9km/h) 맑음 오전엔 학림천에서 상류로 이동하며 탐방하고 내려올 땐 고살리 탐방로를 이용해 왕복했다. 오후엔 반대로 학림천에서 효돈중학교까지 계곡을 탐방하며 내려가는 편도가 8.7km에 이른다. 오전 탐방 거리의 두 배를 훨씬 초과하니 볼거리가 그만큼 많다. 지금 생각하면 처음부터 쇠소깍에 내쳐 상류로 탐방하는 게 나을 뻔했다. 사실, 학림교에서 상류로 오르는 계곡을 학림천으로 알았기에 효돈천과 다른 줄 알았다. 현지인은 학림천이라 부르기도 하겠지만, 카카오 맵에선 지천인 영천을 분류할 뿐 내내 효돈천으로 표기한다. 학림천이든 효돈천이든 불구하고 즐풍이 그 계곡을 온..

26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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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제주도 계속되는 효돈천 눈부신 비경 ⑤

2020_86 B 2020.11.3. (화) 13:14~17:55 (네 시간 40분 탐방, 25분 휴식, 전체 거리 8.7km, 평속 1.9km/h) 맑음 오전에 효돈천을 학림교에서 상류인 남서교까지 약 3.2km를 왕복하며 여러 비경을 봤다. 오후엔 반대로 학림교에서 하류인 호례교까지 편도로 8.7km를 이동하며 효돈천 깊숙이 들어간다. 효돈천 계곡은 내일까지 3일간 탐방하며 끝장을 보는 셈이다. 어느 계곡이든 들어서기만 하면 비경이 펼쳐지니 볼 수 있는 데까지들어가야 직성이 풀린다. 오전에 탐방한 효돈천은 불과 3km 거리를 왕복하였기에 양이 적어 하나의 포스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이번엔 8.7km란 제법 길레 계곡을 내려가므로 결국 두 편으로 마무리 하게 된다. 이렇게 포스팅 하는 것은 즐풍의 좌충..

25 2020년 11월

25

■ 지역별 탐방/제주도 제주 퍼시픽랜드, 퍼시픽 리솜에서 보는 석양 풍경 죽여주네

2020_87 2020.11.8. (일) 석양이 질 무렵 산책 내일부터 퇴직 예정자를 위해 제주 서귀포에 있는 연수원에서 금요일 오전까지 교육이 있다. 일주일 넘게 제주 여행에서 몰린 피로를 퍼시픽 리솜을 산책하며 풀 생각에 도착했다. 퍼시픽 리솜은 퍼시픽랜드에서 이름을 바뀐 게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아직도 많은 사람이 퍼시픽랜드로 오래전 상호를 쓰기도 한다. 퍼시픽 리솜은 요트투어 샹그릴라, 비바 제트 보트, 마린 스테이지 공연 등 한 곳에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제주 서귀포 지역의 관광지 브랜드이다. 벌써 내년 1월 1일 일출 관광을 위한 선라이즈 요트 투어를 판매하고 있다. 백화점처럼 한 계절 앞서가는 사업이다. 퍼시픽 리솜의 정원이 아름답다는 소문을 일찍 들었다. 바닷가 명소는 일출이나 일몰 ..

25 2020년 11월

25

■ 지역별 탐방/제주도 제주 계곡탐방 첫 일정을 효돈천에서 시작한다 ④

2020_86 A 2020.11.3. (화) 08:20~12:22 (전체 시간 04:02, 휴식 37분, 탐방 거리 6.4km, 평속 1.8km/h) 조금 흐림 제주에 들어와서 한라산 등산한다고 하루 쓰고, 다음날은 피곤하다고 큰엉해안과 머체왓 소롱콧길을 걸었다. 11월 2일은 아침에 조금 비가 내려 거믄해안경승지와 칠십리공원, 새섬, 서귀포 층 패류화석을 둘러보았다. 오늘부터 제주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계곡 중 효돈천을 시작으로 탐방을 이어갈 것이다. 계곡 첫 일정은 학림교에서 시작해 마을길을 따라 걷다가 계곡으로 들어서며 계곡의 진면목을 살피게 된다. 이렇게 효돈천 중간지점부터 제주 지역의 계곡을 처음 탐방하게 된다. 그런데도 계곡 첫 포스팅을 용연에서 시작하는 한천계곡부터 작성했다. 한천계곡이 아..

25 2020년 11월

25

■ 지역별 탐방/제주도 기암절벽 가득한 돔베낭골, 멋진 해안 산책로 돔베낭길

2020_85 2020.11.6. (금) 14:25~17:30, 세 시간 5분 탐방, 잠깐 비 내림 몇 년 전 형제들과 돔베낭골으로 내려오긴 했는데, 바위가 많아 진행하지 못하고 잠시 쉬며 얘기만 나눴다. 그러니 돔베낭에 대한 기억도 별로 없어 긴가민가하며 주차장에 닿자 그제야 기억난다. 그때와 달리 이번엔 혼자라 어디든 갈 수 있어 그날의 한을 풀 기회다. □ 푸른 바다를 향해 걷는 아름다운 해안산책, 돔베낭길 돔베낭길은 올레 7코스인 외돌개와 월평마을까지의 코스 중 시작점인 외돌개에서 2.6km 정도 되는 산책로이다. 길게 걸어야 하는 올레코스는 부담스럽지만 아름다운 절경을 보며 짧게나마 올레코스를 걷고 싶다면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보며 걷는 돔베낭길이 제격이다. 돔배낭길은 남원큰엉 산책로와 함께 제..

25 2020년 11월

25

■ 지역별 탐방/제주도 요즘 핫플인 진곶내 물개바위

2020.11.7. (토) 오전에 잠깐 차량으로 이동하는 데, 진곶내란 안내판이 눈에 스친다. 이곳이 요즘 한한 장소란 걸 어느 글에서 봤기에 인근 주차공간에 차를 대고 내려간다. 길은 위험하다고 하여 폐쇄된 곳이다. 즐풍의 요술방망이인 스틱이 있는 한 어디든 갈 수 있으니 아무리 위험한 들 못 갈 곳이 없다. 위험하다던 길은 대체로 무난한 편이다. 다만, 여행을 편하게 생각해 운동화나 슬리퍼를 신었다면 좀 고민할 길이기도 하다. 5분도 안 돼 바닷가로 내려왔다. 진곶내 물개바위다. 바다와 만나는 좁은 만에 물개바위를 배경으로 사진 찍는 명소인 모양이다. 저기 보이는 파란 천막은 불턱이다. 즉, 해녀들이 물질을 하기 위해 옷을 갈아입거나 쉬기 위해 만든 공간이다. 진곶내는 산행 경험이 많은 사람에겐 아무..

25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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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제주도 서귀포 효돈천의 비경, 세 번째 이야기 ③

2020_84C 2020.11.4. (수) 08:35~13:10 (전체 시간 4시간 35분, 35분 휴식, 전체 거리 7.1km, 평속 1.7km/h) 맑음 제주도의 여러 계곡 탐방을 이어가며 배운 것은 계곡의 가장 아래 지점인 바닷가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는 것이다. 즐풍은 같은 계곡이라도 여기저기 불쑥 찾아 들어갔는 데, 하류부터 시작하면 순서가 이어져 다음 여정이 편하다. 어떤 계곡은 육지와 다를 것도 없이 평범한 곳도 있으니 계곡 선택을 잘해야 한다. 월대천부터 시작하는 효돈천을 끝내고 내려올 때 들린 어시천은 평범하기 그지없어 실망한 경우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계곡은 육지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짜릿하고 다양한 풍경을 보여준다. 때로는 폭포를 만나거나 웅덩이를 만나 돌아가야 하는 경우도 많다. 자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