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의 섬 비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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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제주도

2020. 1. 19.








2019.09.14. 토   오후에 잠깐 들림   맑음



우도엔 우도만 있는줄 알았는데, 섬을 한 바퀴 돌다 보니 비양도란 섬도 있다.

우도는 제주도 위성 섬이고, 비양도인 우두의 위성 섬인 셈이다.

제주에서 제일 동쪽이 우도인데, 우도 보다 더 동쪽에 있는 비양도는 제주에서 일출이 가장 빠른 곳이다.


제주 한림읍 한림항에서 서쪽으로 3km 지점에 같은 이름의 비양도가 있다.

서쪽 비양도(飛揚島)와 우도 비양도(飛陽島)는 가운데 한자가 틀리다.

두 섬 다 날비(飛)자를 쓰며 서비양도(飛揚島)는 중국과 가까워 고려시대 중국에서 날아와서 생겼다는 전설이 있다.


우도 비양도는 우비양도라고도 하는데 연도교를 따라 150m 정도 들어가면 된다.

이곳까지 제법 걸은 목우와 아이는 전에도 한 번 다녀 온 곳인데다 힘들다고 입구에 있는 정자에서 쉬며 안 들어간다.

지칠 기미가 없는 나만 혼자 타박타박 걸으며 호기심 갖고 들어간다.

 


비양도 쪽으로 오르며 잠시 후 가게 될 비양도를 눈으로 먼저 맞이한다.








연도교는 다리가 좁아 중간에 차를 만나면 넓은 장소에서 기다렸다가 차가 지나간 다음 이동하는 불편도 따른다.




들어가는 연도교와 섬 사이를 중간에 전봇대 하나를 박아 전선을 연결할 만큼 가깝게 느껴지는 비양도





비양도 들어가며 보는 우도 풍경












수심이 낮아 바닷속 암반이 훤히 보인다.




바다 가운데 모래톱도 보여 크기가 더 커지면 재미있는 현상이 벌어지겠다.




몇 발자국 더 걸으면 드디어 비양도에 들어선다.






당(돈짓당)


당은 마을 주민의 모든 걱정을 지켜주며 여러 액운을 막아주는 신을 위해 제사 지내는 곳이다.

그 신이 거처하는 장소를 '"당"이라 한다.

척박한 농토와 거친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온 과거 주민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풍년과 풍어를 기원하기도 한다.

당은 역사 속에서 이 지역 여성들의 공동체 참여 공간으로서 삶의 애환을 풀고 소원을 발원하는 문화 유적지다.

또한 마을과 어업의 수호신으로 바다를 다스리는 신령인 용왕신을 모신 곳으로 마을 주민이 당을 관리한다.

일정한 날을 정해 주민 전체가 모여 무사안녕을 기원하며 1년 농사와 만선 등 풍요를 기원했던 곳이다. (안내문 편집)






키 작은 거석문화




등대랄 것도 없는 작은 등대도 보이고...








영업용 상가만 두어 채 있을뿐 주민이 거주하지 않는 작은 섬이다.








방사탑처럼 쌓은 출입구




말 탄 여인네가 목가적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젊은이 세 명이 해안도로를 따라 섬을 한 바퀴 돌 태세다.








해안도로




잠시 후 가게 될 하고수동해수욕장








다리가 길쭉하니 참 잘 뛰게 생겼다. 작으나 모든 게 완벽한 황금비율이다.

그러나 뛰어야 한다는 아니 뛸 수 있다는 꿈을 잊은지 오래인 불쌍한 제주말이여~





다시 우도로 들어와 하고수동해변으로 가며 일별하게 된다.




이곳에선 건물 두 채가 온전히 잡힌다.



이렇게 조그만 해서 아름답기 보다 귀여운 비양도를 끝낸다.

비양도엔 초원으로 된 너른 캠핑장이 조성되어 있어 백패킹이나 캠핑을 하는 이들이 즐겨 찾는다고 한다.
섬속의 섬 비양도에서 즐기는 캠핑은 날것 그대로의 우도를 즐기는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일부 비짓제주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