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인증서와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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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경상도

2019. 12. 31.







지난해 11월 말, 산악회 카페를 통해 영남알프스 1,000고지 9봉우리를 완등하면 인증서를 준다는 걸 알았다.

9개 봉우리는 가지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천황산, 재약산, 고헌산, 운문산, 문복산이다.

이 행사는 2019.8.1.부터 시작했는데, 4개월이나 지난 다음에 비로소 알게 된 것이다.

벌써 많은 사람이 인증서를 받았다는 내용이 블로그나 카페를 통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영남알프스가 지나가는 다섯 개 지자체에서 인증을 한다기에 어느 기관 명의일까 궁금했다.

결과는 "영남알프스 통합인증센터"다.





시행 첫해인 2019년은 과거에 찍은 사진은 전부 인정해주고, 2020년부터는 별도의 인증표식을 이용해야 한다.

2019년엔 사진이 없는 세 봉우리만 다녀오면 9봉우리 완등 인증을 받을 수 있음으로 서둘러야 했다.

영알 9봉우리 인증행사가 카페산악회 영업에 이익을 준다는 걸 알고 영남알프스 9봉 도전단을 모집하고 있다.

이 산악회를 통해 토요일엔 사진이 없는 운문산을, 다음날엔 아직 오르지 않은 고헌산과 문복산을 다녀왔다. 






운문산을 다시 오르려니 숙제를 다 풀고도 찾지 못해 다시 하는 느낌은 어쩔 수 없다.

즐풍은 워낙 인물이 없어 사진을 별로 찍지 않는데도 영남알프스 종주할 때 다른 봉우리를 다 찍은 게 신기하다.

1무 1박 3일 영알 종주할 때 솔담님과 서로 찍어주었기에 사진이 있고, 새벽이라 못 찍은 운문산을 다시 오른다.

새벽별을 보며 올랐던 운문산이 궁금하긴 했는데, 제법 괜찮은 산세라 오길 잘했다.



이 시각 현재 도전자가 막 4,600번째 등록 중이다.

즐풍의 인증서는 2019년 1592번째다.

완등 인증서는 "영남알프스 통합인증센터" 명의이나 상단에 경주시.밀양시, 양산시, 울주군, 청도군이 가나다 순으로 배열되어 있다.




운문산은 시작 고도 194m에서 정상 1,188m까지 고도를 1,000m 높여야 하니 쉽지 않은 산이다.

13.5km 거리를 다섯 시간 38분 동안 오지게 산행했다.

다음날 같은 산악회를 이용해 문복산 등산 후 버스로 이동해 고헌산을 또 올라야 했다.

고도 1.000m가 넘는 두 산을 11km 산행함으로써 9개 봉우리 인증사진을 모두 확보했다.



인증서의 사진은 세로형인데 비해 운문산을 제외한 나머지 사진은 가로형으로 보냈다.

그러다보니 사진이 홀쭉이가 됐는데, 전부 세로형으로 보내야 제대로 나온다.





귀가 후 울주군청 홈페이지에 마지막 인증사진을 올리면서 도전은 끝났다.

2주 후면 도착한다던 인증서가 3주가 지나도록 소식이 없어 담당 부서에 확인하니 인증 메달을 추가 제작한다고 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영남알프스 9봉 완등에 도전하고 성공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연말을 하루 앞둔 12월 30일, 드디어 통합인증서와 인증 메달을 수령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미 보낸 사진은 어쩔 수 없어 가로형으로 다시 작성한다.

가지, 재약, 영축산은 버프를 쓴 사진인데도 인증해줬으니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