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성계곡 형제봉능선 인디안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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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북한산

2020. 1. 30.










2020.01.11. 토  11:23~15:39(전체 시간 4:16, 전체 거리 10.4km, 평속 2.4km/h)  맑음



내일 소백산 상황이 어떤지 알기 위해 오늘은 북한산으로 간다.

집을 나설 때만 해도 사자능선을 타고 보현봉을 오른 후 형제봉으로 하산할 생각이었다.

그러면 체력이 너무 많이 소모돼 내일 소백산 산행에 지장을 줄 수 있어 가볍게 산행하기로 한다.

북한산성 계곡으로 오른 후 대성문에서 형제봉능선으로 하산하기로 생각을 바꾼다.



북한산국립공원
 
세계적으로 드문 도심 속의 자연공원인 북한산국립공원은 1983년 우리나라 15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면적은 76.922㎢로 우이령을 경계로 하여 북쪽으로는 도봉산 지역, 남쪽으로는 북한산 지역으로 나뉜다.

한산국립공원은 화강암 지반이 침식되고 오랜 세월 풍화되면서

곳곳에 깎아지른 바위 봉우리와 그 사이로 흘러내리는 아름다운 계곡들을 이루고 있다.

또한, 2,000년의 역사가 담긴 북한산성을 비롯한 수많은 역사, 문화유적과 100여 개의 사찰, 암자가 위치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역사 문화 학습의 장이 되고 있다. (북한산국립공원 안내문)



북한산 등산코스(트랭글 홈페이지 등산코스는 여전히 안 열림)




수구문에서 대서문으로 이어지는 성벽 초입을 다시 쌓았다.

옛날과 현대의 부조화가 눈에 거슬린다.




몇 달 못 본 사이 서암사 건물 한 채가 들어섰고 나머지 한 채도 거의 마무리 단계다.

몇 년째 진도가 지지부진하더니 자금 마련이 잘 됐는지 막상 건물이 들어서기 시작하자 금방 짓는다.




주초에 사흘간 내린 비가 4일이 지나는데도 장마가 지나간 것처럼 제법 수량이 많다.

겨울에 이렇게 많은 물이 흐르는 건 처음 본다. 







중성문과 노적봉




산영루




중흥사도 이젠 건물을 다 지었나 보다.

밖으로 쌓은 담장이 성벽보다 더 튼튼해 보인다. 







대성암 주변의 발굴도 거의 끝나가는지 늘 닫혀있던 펜스도 모처럼 열렸기에 잠깐 들어가 본다. 




계곡으로 오르기 쉽긴 한데 사진에 담을 풍경이 별로 없다.

덕분에 산행은 빠르게 진행돼 대성문까지 5.6km를 한 시간 55분 만에 도착했다.



대성문


북한산성의 동남쪽에 있는 성문으로, 산성이 축성된 1711년(숙종 37)에 지어졌다.

대성문은 형제봉능선을 타고 서울의 북쪽 평창동과 정릉동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관문이다.

성문 하부는 홍예 모양으로 통로응 내고 성문을 여닫을 수 있도록 했다.

이 문루는 소실된 것을 1992년 새로 복원한 것이다. (안내문)




형제문으로 가며 뒤돌아 본 보현봉

오전에 사자능선을 거쳐 저 보현봉까지 올랐다면 제법 땀 좀 흘렸을 것이다.




왼쪽이 형(兄)봉이고, 오른쪽이 아우(弟)봉이다.




사자능선과 보현봉








형봉은 올라가 봐야 별로 볼 게 없다.




형봉 정상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아우봉








아우봉 정상




보현봉과 아우봉




이번엔 다소 멀리서 잡은 보현봉과 아우봉








구복암으로 그냥 내려가면 재미없다.

조금 더 내려가면 인디안 바위가 기다리므로 200여 m 더 내려가 인디안바위로 오른다.





인디안바위 정상이라고 해봐야 별로 볼 건 없다.




인디안바위 앞 문바위




인디안바위는 다소 푸석거리는 바위로 경사가 제법 높다.

누군가 그 바위를 깎아 계단을 만들어 오르기 쉽다.

 




인디안바위 위치



인디안바위를 끝으로 명상길 구간을 나서는 것으로 사실상 산행을 끝낸다.

오늘 산행 거리가 10.4km라고 하지만, 여기서부터 버스 정류장까지 700m가 포함된 거리다.





소백산 산행 하루 앞서 걸은 북한산 산행이다.

비가 내린 거리엔 눈이라곤 찾아볼 수 없으나 산에 오르니 제법 눈이 많다.

겨울엔 칼바람과 상고대로 명성 높은 소백산은 북한산보다 더 많은 눈이 쌓여있겠다.

내일 소백산 산행은 아이젠과 스패츠를 지참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됐으니 산행에 나선 보람이 있다. 

북한산에서 가장 쉬운 코스를 택한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