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의 휴휴암은 바위가 아니라 암자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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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별 탐방/강원도

2020. 7. 28.

 

 

2020.7.17. (금)  오후에 편안하게 탐방함

 

 

처음 휴휴암이란 이름을 보고 바위 이름이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안내문을 보고서야 암자란 사실을 알았다.

사람은 저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쪽으로 편향된 생각을 갖는다.

휴휴암에 대한 첫 생각이 그렇다.

 

做天難做四月天  하늘 노릇하기 어렵다지만 4월 하늘만 하랴

蠶要溫和麥要寒  누에는 따뜻하기를 바라는데 보리는 춥기를 바라네

出門望晴農望雨  나그네는 맑기를 바라는데 농부는 비 오기를 바라며

採桑娘子望陰天  뽕잎 따는 아낙네는 흐린 하늘을 바라네

 

즐풍은 휴휴암이 볼거리 풍부한 바위가 많은 암릉이길 바라는데,

독실한 불자는 이곳에서 기도하는 대로 모든 소망이 잘 이루어지길 바란다.

글자 하나를 두고도 처한 상황에 따라 이렇게 다른 생각을 갖는다.

문무일 전 검찰총장이 인용하여 유명해진 대만 난화이진의 시로 휴휴암에 대한 생각을 대신했다.

 

 

 

□ 팔진 번뇌를 쉬어가는 곳 휴휴암(休休庵)

 

쉬고 또 쉰다는 뜻을 가진 휴휴암

미워하는 마음, 시기와 질투, 증오와 갈등까지 팔만사천의 번뇌를 내려놓는 곳

묘적전이란 법당 하나로 창건된 휴휴암은,

1999년 바닷가에 누운 부처님 형상의 바위가 발견되며 불자들 사이에 명소가 되었다.

바닷가 100평 남짓한 바위인 "연화법당"에 오르면 200m 앞 왼쪽 해변으로 기다란 바위가 보인다.

마치 해수관음상이 감로수 병을 들고 연꽃 위에 누워 있는 모습이다.

그 앞으로는 거북이 형상을 한 넓은 바위가 평상처럼 펼쳐져

이 거북이 바위가 부처를 향해 절을 하고 있는 모양새다.  출처_휴휴암 홈피

 

묘적전

 

불교에서는 멧돼지가 산신을 상징하거나 절터를 점지해주는 동물이라고 한다.

 

굴법당은 굴과 연결된 곳인데, 사전에 이를 알지 못해 들어가지 않았다.

 

 

 

비룡관음전이다.

바닷가 사찰이라고 '육룡이 날아사'가 아니고, 용이 날아사 관음전이 되었구나.

 

 

 

 

 

관음전 아래층은 이른바 먹거리를 파는 카페다.

 

 

 

지혜관세음보살

이 보살님은 손에 항상 책을 안고 다니시는데, 학문이 부족한 사람에게는 모든 학문을 통달하게 하시고

지혜가 부족하여 어리석은 사람들에게는 지혜를 갖추게 해 주시는 지혜관세음보살이시다.

 

 

 

이 부처님들이 하시는 일은 무엇일까?

 

안내문이 없으니 내용을 알 수 없어 아쉽다.

 

왼쪽은 바다의 용왕신이고 오른쪽은 남순동자이다.

 

 

 

 

 

휴휴암 안내문에는,

바닷가 100평 남짓한 바위인 "연화법당"에 오르면 200m 앞 왼쪽 해변으로 기다란 바위가 보인다.

마치 해수관음상이 감로수 병을 들고 연꽃 위에 누워 있는 모습이다.

그 앞으로는 거북이 형상을 한 넓은 바위가 평상처럼 펼쳐져

이 거북이 바위가 부처를 향해 절을 하고 있는 모양새다.라고 했는데 즐풍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보는 위치가 틀린 건가? 아니면 불심이 부족한 건가?

 

범종각과 두꺼비

 

범종각

 

 

 

 

 

 

이 계단을 이용해 연화법당으로 갈 참이다.

 

바다에 이렇게 100여 평이나 되는 너른 바위가 있다니 용왕님은 이곳에 휴휴암을 지을 계획이 다 있었구나.

 

오른쪽 바다엔 수많은 물고기가 몰려 있다.

 

물고기가 사람은 반기는 걸까?

 

파도소리를 따라 조금씩 걸어 내려가다 보면 조그마한 백사장과 얕은 바다가 보이고,

조금 더 걸어 들어가면 넓은 바위가 바다 한가운데에 있다.

이곳은 ‘연화법당’으로 수많은 기암괴석들과 푸른 바다의 조화가 아름답기로 유명해

휴휴암을 갔을 때 꼭 들러야 하는 명소이기도 하다.   출처 : 시선뉴스

 

왼쪽에도 물기가가 보인다.

 

 

 

 

강원도 양양 휴휴암, 출퇴근하는 황어 떼 눈길…

 

3일 방송된 KBS2 '2TV 생생정보'에서는 'SNS 화제 현장' 코너를 통해

'화제! 매일 출퇴근하는 물고기 떼가 있다!?' 편이 소개됐다.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광진 2길에 위치한 '휴휴암'이라는 바닷가의 한 사찰에서는

매일 아침 7시에 물고기들이 나타났다가 오후 7시가 되면 감쪽 같이 사라지는 모습이 화제다.

물고기의 정체는 잉엇과의 한 종류인 황어로 노란색을 띠고 있어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전문가의 설명에 따르면 강원도 양양의 남대천에서 산란을 마친 황어들이

바다로 돌아가기 전에 휴휴암에 머물고 있는 것이다.

평상시에는 자신들이 서식하는 수심대에 머물다가 먹이를 주는 관광객들의 출입장 시기에 따라

등장을 하고 있어 마치 출퇴근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고 한다.  [출처: 부산일보/19.09.03.]

 

뉴스 내용대로 사람의 인기척이 있으면 이렇게 몰려든다.

수족관보다 많은 물고기라 뜰채로 뜨면 물보다 물고기가 더 많이 올라오겠다.

 

연화법당 탐방을 끝내고 올라갈 때 저 바위에 잠깐 올라가 연화법당을 다시 조망한다.

 

휴휴암이 바닷가에 있다고 용왕님을 신으로 모시는 속세의 신앙과 결탁했다.

어업을 주업으로 하는 지역주민에게 인기가 많겠단 생각이 든다.

이젠 세월이 바뀌어 대부분 차량 없이 생활하기 힘든 세상이다.

차량을 신으로 모시는 종교가 필요한 시대가 도래했다.

 

 

 

 

 

관세음보살을 다시 뵙고...

 

연화법당을 조망하니 제법 거리가 있어 한 화면에 다 잡힌다.

신앙도 토속신앙을 포용해야 신도도 늘고 발전할 수 있다.

 

휴휴암은 일반적인 사찰과 달리 바닷가에 세워진 사찰이란 특성상 용왕님까지 모시는 특별한 사찰이다.

휴휴암 요사채 부지와 원소유가 법적 다툼이 있으나 일반인이 개입할 문제는 아니다.

모든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란다.

 

 

 

 

 

좁지만 모래사장도 있어 아이들과 잠시 들려 물을 발을 담그며 쉬어도 좋은 곳이다.

암자 이름대로 시간이 되면 쉬고 또 쉬며 한나절 보내면 마음에 평온해지겠다.

 

 

 

제법 멋들어진 바위라고 생각해 찾은 휴휴암은 쉬기 좋은 작은 암자다.

지혜관음보살과 낲 줄에 있는 많은 보살이 인상적인 곳이다.

바닷가 연화법당의 물고기에게 지속적인 보시를 해 물고기를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다.

이곳 도로를 오갈 때 일부러라도 들려 쉬어 간다면 마음에 평안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