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노적봉 아래 쓰러진 부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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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북한산

2019. 5. 20.

 

 

산행일자 : 2012.09.23.일(07:10-11:50 4시간40분)    날씨 : 맑음

 

 

 

북한산 바위에 새겨진 그림이나 글씨만 따로 블로그에 올리려고 지금까지 수집된 사진을 보니 백운대 정상 바닥에 3.1운동

관련자료가 없어 인터넷을 뒤져 올리기가 뭐해 최단거리인 북한산성에서 상운사 계곡으로 올라가 자료수집을 하기로 한다.

올라가는 길에 약수암에서 여우굴로 가는 게 빠르겠다는 생각을 갖고 마른폭포를 지나 여우굴을 통과하고 백운대 뒤 코스를

이용해 정상에 도착하고 보니 약수암에서 먼저간 중학생과 동행한 부자가 이미 정상에 올라와 쉬고 있다.

 

마른폭포에서 요철과 홈을 잡고 기를 쓰면서 겨우 오르고 나면 또 여우굴을 탈출하는 데 시간 좀 잡아먹는다. 절벽을 홀더를

잡고 올라서서 탁 트인 약수암릿지와 염초봉을 조망하며 잠시 감탄을 한다. 서둘러 백운대 정상을 올랐어도 빠른 게 아니라는

사실을 오늘에야 비로소 알게 됐다. 하지만 정상루트를 이용할 경우, 위문을 경유하여 구비구비 백운대 정상까지 오르는 덴

너무 지루한 느낌이 드니 여우굴코스의 긴장감이 더 좋다.

 

정상의 바위에 각인된 글자를 두 장 찍고 하산코스를 잡는 데 여간 고민이 아니다. 지장암능선 어느 바위에 있는 마애불상을

찾아볼까 하다 어제 좀 무리했는지 아침에 나올 때도 힘든 걸 꾹 참고 나왔으니 간단하게 산행을 마칠 생각에 만경대 허리길

을 통과, 노적봉 계곡으로 하산했다.

 

   

 

 

 

 ▼ 개연폭포를 보니 여름폭우의 그것과는 비교가 안 된다  

 

 

▼ 상운사와 위문가는 갈림길 바위에 각인된 글자로 상운동문(祥雲洞門)일 텐데 글자가 흐려 상운동까지만

겨우 보이는 데, 글자가 너무 흐려 웬만한 눈썰미가 아니고선 거의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다.

 

 

▼ 올라가는 길에 잠깐 고개를 내민 백운대로 본다

 

 

▼ 협곡에 가로막은 바위 아래 굴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위로 빠져는 통로가 두 군데 있다.

 

 

▼ 여우굴 내부는 한겨울이라도 어느 정도 방한방풍 효과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아늑한 곳이다.  

 

 

▼ 백운대를 등지고 자와 두 개의 출구 중 보다 안전한 좌측을 이용해 탈출한다.

 

 

▼ 통로를 빠져나와 내려다보니 어느 정도 고소감이 있다

 

 

▼ 이 코스도 만만치 않은 데 오늘은 물기도 보여 조심해야지

 

 

▼ 바로 코앞에 약수암릿지가 웅장하게 보인다

 

 

▼ 좀 더 건너편에 염초봉과 원효봉도 보이고

 

 

 

 

 

▼ 긴장감 넘치는 염초봉  

 

 

▼ 백운대 뒤로 올라가는 길엔 와이어로프가 설치되어 전엔 이 길도 주요코스였는 데 이젠 금지구역에 속한다.

 

 

▼ 북한산의 최고봉인 백운대 정상

관악산 삼성산엔 11개의 국기봉이 있는 데 비해 북한산엔 백운대 정상에만 있다.

 

 

▼ 건너편 만경봉

 

 

 

 

 

▼ 노적봉과 뒤로는 의산상선 

 

 

▼ 노적봉

 

 

 

 

 

▼ 백운대 정상에 새겨진 3.1운동관련 한자로 많은 사람들이 밟고 다녀 훼손상태가 심하다.

오늘 산행에서 이 한 장의 사진을 얻기 위해 백운대에 올랐다.

 

 

▼ 백운대 정상에서 보는 인수봉으로 아직 이른 시각이라 암벽타는 사람들이 안 보인다.

 

 

▼ 위문으로 내려가며 보는 인수봉

 

 

 

 

 

▼ 오리바위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명물 중 하나다

 

 

▼ 만경대 허릿길에서 보는 백운대

 

 

 

 

 

▼ 바위 뒤로 백운대의 태극기만 겨우 보인다

 

 

▼ 가까워진 노적봉

 

 

 

 

 

▼ 어쩌다 한 두 개 보이는 단풍이 이제 막 물든 모습인데 북한산은 10월 27일 전후가 단풍 절정기라니 가을에 자주 와야 겠다.

 

 

▼ 노적봉에서 노적사로 내려가는 계곡에 조선 숙종때 산성 쌓는 암석을 채취하고 난 바위에 조각한 불상의 모습인 데

누군가 고의로 이런 야만적 행위를 했는 지 안타깝다.  

 

 

 

 

 

 

 

 

 

 

 

▼ 불상 바로 옆 암석채취 흔적

 

 

 

 

 

▼ 큰 바위가 갈라져 떨어져 나간 곳에 벌통이 달려 있다.

 

 

▼ 벌통으로 쉼 없이 드나드는 벌을 볼 수 있는 데 경사 안쪽에 설치하여 비 피해는 없어 보인다.

 

 

▼ 노적사에서 보는 노적봉

 

 

▼ 노적사

 

 

▼ 노적사 길엔 아직도 연등이 달려 있는 고즈녁한 모습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