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능선과 의상능선 _ 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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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공원/북한산

2019. 5. 20.

 

 

산행일자 : 2012.11.12.월(연가) 10:25-17:05( 6시간20분)    날씨 : 흐리고 간혹 이슬비

 

 

 

그제는 감기기운으로 하루종일 집에만 있었고 어제는 비가 내려 꼼짝없이 집에 갇혀 있었다. 오늘은 연가를 냈으니

3일중 적어도 하루는 산에라도 가야겠기에 어디로 갈까 고민고민 하다가 사직공원에서 인왕산을 올라 탕춘대능선을

타고 향로봉-문수봉에서 의상능선으로 하산 계획을 잡는다. 먼저 사직공원부터 둘러보고 인왕산을 오르려는 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월요휴무산행금지일이다.

 

할수없이 인도를 따라 「윤동주 시인의 언덕」을 지나 버스로 두 정거장을 이동한 후 상명대학교 옆으로 돌아올라가

탕춘대능선을 탄다. 월요일인데다 비가 올듯 날씨가 꾸물거리니 사람은 많지 않지만 그래도 구기터널을 지난 지점부

터는 더러 사람들을 만나는 데 요일 특성상 대부분이 중장년층 이상의 연배들이다.

 

탕춘대능선은 별로 볼 게 없어 거의 이용하지 않는 코스지만 향로봉의 우뚝한 봉우리의 모습을 가장 멋지게 볼 수 있는

코스인데다 오늘 처음으로 바위를 오르는 물개바위를 본다. 간혹 한두 방울씩 떨어지는 이슬비와 능선길의 바람을 피해 

사면길을 이용하여 문수봉까지 간 다음 의상능선을 타고 내려간다.

 

가사당암문을 지난 지점에서 부부와 20대 중반의 딸이 내려오길래 잠깐 길을 비키며 보니 부녀는 운동화를 신고 있고

어머니는 크록스신발을 신고 있어 너무 무모한 산행이다 싶다. 의상능선이 북한산에서 제일 험란한 구간이므로 가사당

암문으로 해서 국녕사계곡으로 내려가라고 안내를 하는데 추위에 장갑도 안낀데다 얼굴이 얼어 시커멓다.

 

그런 차림이라면 의상능선을 올라오면서 상당한 고생을 했을 건 불을 보듯 뻔한데 북한산 의상능선을 동네 뒷산처럼 생

각하고 올라온 대책없는 가족이다. 한겨울에 눈이라도 내려 추위에 얼기라도 했으면 정말 큰일 날 일이다. 인왕산을 정상

적으로 산행했다면 한 시간 정도 더 소요되어 랜턴은 준비됐다지만 깜깜할 때 하산할 뻔 했다.

 

 

 

 

사직단

 

 

 

사직단 공원

 

 

율곡선생동상과 신사임당동상이 같이 있지만 율곡선생만 올린다.

 

 

사직단에서 단군성전 오르는 길은 단풍비가 내려 제법 운치 있다.

 

 

인왕산은 월요산행휴일이라 도로를 따라가며 만난 단풍이 예쁘다.

 

 

 

 

윤동주 시인의 언덕

 

 

 

윤동주 시인의 언덕 끝 망향대 소나무

 

 

상명대쪽으로 올라가며 담장너머로 보이는 감나무 열매가 풍요롭다.

 

 

성벽 너머로 상명대가 보이고

 

 

 

 

 

바다에서 실컷 배를 채우로 언덕으로 올라오는 물개 형상

 

 

 

 

탕춘대능선에서 바라보는 쪽두리봉

 

 

 

 

 

매번 길에 이어진 향로봉능선만 보고 다녔는 데 정면에서 보는 향로봉이 웅장한 게 위엄있어 보인다.

 

 

 

 

 

 

 

옆에서 보는 향로봉능선

 

 

왼쪽이 비봉, 우측은 잉어슬랩

 

 

 

 

 

 

 

 

전에 없던 좀 더 정확한 길안내판이 새로 걸렸다.

 

 

왼쪽부터 나월봉 나한봉 715봉 문수봉 맨 앞쪽이 연화봉

 

 

 

나한봉에 나뭇잎이 떨어지니 스포츠머리 같은 느낌이 든다.

 

 

 

 

 

북한산이 거대한 집이라면 청수동암문은 작은 창문이다.

 

 

문수봉과 연화봉

 

 

어제 내린 비로 습기가 많아 연화봉 오르기가 만만챦다.

 

 

연화봉과 문수봉 사이 암봉

 

 

 

문수봉

 

 

 

 

연화봉의 횃불바위

 

 

 

 

 

 

사모바위 광장을 지켜주는 소나무, 주말이면 북적거릴 광장이 적막에 쌓여있다.  

 

 

 

사모바위 광장에서 보는 비봉과 관봉

 

 

 

숨은그림 찾기!!  코고무신, 코뿔소바위?

 

 

 

오늘은 텅 빈 북한산이라 사모바위에도 인적이 없다.

 

 

 

715봉에 새로 설치한 삼각점 안내문, 잘라서 재편집  

 

 

 

바람에 쓸려온 낙엽이 푹신하게 달려든다.

 

 

 

증취봉에서 내려온 안부의 바위 아래 공터를 처음으로 들어와 본다.

 

 

 

 

비바람과 더위를 식혀줄 천혜의 공간이다.

 

 

 

에스컬레이터 바위를 넘어와 만나는 바위

 

 

 

 

용혈봉이나 용출봉 등 북한산 봉우리의  대략적인 의미나 느낌을 알겠지만 이 증취봉은 대체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는 건지?

 

 

 

엄지바위를 아래서 올려본 모습

 

 

 

올 산행은 거의 단풍을 피해 다니다시피하여 제대론 단풍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