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설기어 올라가서 본 염초봉의 서리꽃

댓글 2

■ 국립공원/북한산

2019. 5. 20.

 

 

 

 

산행일자 : 2012.12.22.토.10:30-14:30(4시간)    날씨 : 흐린 후 갬

 

 

북한산성 계곡탐방로에서 문수봉으로 올라가 남장대능선으로 하산하려던 계획은 막상 북한산성 입구에 다가오자 맘이

바뀌어 효자비로 방향을 틀어 산행을 시작한다. 박태성정려비를 지나 능선으로 치고 올라가니 염초봉으로 올라가는 능

선이지만 어제 눈이 1cm 정도 내렸기에 위험할까 싶어 방향을 틀어 원효봉쪽으로 올라가 본다.

 

막상 북문에 도착해 염초봉을 쳐다보니 늦은 시각이지만 아직까지 서리꽃이 남은 게 보여 원효봉은 포기하고 다시 효자비

쪽에서 올라가는 염초봉능선과 만나기 위해 허릿길을 탄다.  원효봉에서 가는 염초봉 허릿길은 평소에도 왕래가 적은 길

인데 눈까지 내려 아무도 다닌 흔적이 없다. 조심스럽게 가다보니 구름에 가렸던 해가 간간히 반짝 솟아오른 데다 날씨가

많이 풀려 서리꽃이 봄볕에 눈 녹듯 가라질까 두려우나 비탈길이 위험하여 천천히 오를 수밖에 없다.

 

그래도 염초봉 정상까지 오르진 않았지만 온 나무를 휘감은 서리꽃이 나뭇잎이 없으면 산호초처럼 보이는 가 하면 소나무

나 노간주같은 침엽수엔 서릿발 기상이 백전노장같이 보인다. 태백산이나 설악산, 지리산같은 고산이 아니어도 운만 잘

맞으면 가까운 북한산에서도 늦은 시각이나마 볼 수 있으니 이 얼마나 큰 행운인가!!!       

 

 

 

 

 박태성정려비

 

 

 

 

 

올라가는 길이라 아이젠을 치지 않았더니 얼음비탈이라 이곳을 지나기가 쉽지 않다.

 

 

북문으로 올라가며 보는 염초봉, 눈 온 뒤 흐린 날씨라 흑백사진을 보는 느낌이다.

 

 

 

 

 

원효봉 가는 길목의 북문에서 망성임 없이 뒤돌아 염초봉 허릿길을 가로질러 서리꽃을 보러 간다.

 

 

제법 큰 소나무도 만난다.

 

 

염초봉능선에서 보는 원효봉능선

 

 

드디어 만난 노간주나무에 핀 서리꽃

 

 

이제 서리꽃을 난났으니 해가 반짝 뜨면 눈부신 수정을 보는 듯 이름다울 텐데 그새 숨어버려 아쉽다.

 

 

 

 

 

소나무보다 노간주나무에 더 예쁘게 핀 서리꽃

 

 

능선이 좁고 위험해 근거리 촬영이라 자세가 안 나온다.

 

 

 

 

 

 

 

 

 

 

 

 

 

 

건너편 파랑새능선의 어금니바위에도 눈이 내려 이빨 시리겠다.

 

 

어금니바위 아랜 코끼리바위가 숨어 있을 테고

 

 

어찌보면 바닷속 산호초를 보는 느낌이다.

 

 

 

 

 

 

 

 

 

 

 

건너편 파랑새능선의 장군봉

 

 

 이곳까지 어렵게 올라왔는 데 이 홈통바위부터는 위험해 보여 더 멋진 풍경이 있겠지만 포기하고 비로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내려간다.  

 

 

 

 

 

 

 

 

 

 

 

 

 

 

 

 

 

 

 

 

 

 

 

 

 

 

 

 

 

원효봉 가는 길의 성벽에 눈이 내려 더 선명하게 보인다.

 

 

 

 

 

파랑새능선

 

 

드디어 백운대도 보인다.

 

 

저기부터 염초봉 정상의 능선이 신작되는 데....

 

 

당겨 본 백운대 정상에 바람으로 태극기가 펄럭이고 서리꽃도 활짝 폈다.  

 

 

장군봉과 친구가 된 나무

 

 

 

 

 

청담계곡으로 하산한다.

 

 

아직은 혹한이 아니기에 물이 깊은 곳은 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