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전라·제주

    jack daniels 2013. 11. 15. 20:06

    둘째 주 토요일 동네산악회 정기산행..

    이른 아침.. 호남의 5대 명산중 하나인 장흥 천관산으로의 먼 길을 나선다..

     

     

     

    환희대에서 천관산 최고봉인 연대봉 가는 길의 억새군락..

     

    기상이 안좋은 관게로..

    능선을 가득채운 억새와.. 기암괴봉.. 그리고 멀리 다도해의 시원한 풍광을..

    만나지 못한.. 아쉬움 가득한 천관산 우중 산행이다..

     

     

     

     

     

    10:40

    동네에서 이곳 전남 장흥까지는 380여km가 되는 꽤 먼거리..

    6시에 동네를 출발한 버스는 4시간 40분만에 산객을 내려 놓는다..

     

     

     

     

    장흥 천관산 산행은 개인적으로 오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다..

     꽤 많은 분들이 천관산 산행에 동참한다..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아 원점회귀 한다..

     

     

     

     

    호남제일(湖南第一) 지제영산(支提靈山).. 천관산(天冠山)..

     

    지제산(支提山)은  불교와 관련이 있는데..

    천관(天官)보살이 살고 있는 산이라 한다..

     

     

     

     

    편백나무 조림된 포장길을 지나..

     

     

     

     

    남아있는 가을 밑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장안사 갈림길을 지나..

     

     

     

     

    갈림길에서 금강굴..환희대 방향으로 진행한다..

     

    TV 프로그램 1박2일에 나와 유명세를 치른 천관산..

    요즘의 1박2일은 예전 만큼 재미있진 않은 것 같다..그래서 안보게 되고..

     

     

     

     

    도화교라 이름 붙여진 다리를 건너..

     

    "봄에는 복숭아꽃이 만발하려나??"

     

     

     

     

    장천재 앞 거대한 소나무를 만난다..

     

    수령이 600년이나 되었다는데.. 생기를 잃은 것이 삶을 다한 듯 보인다..

     

    얼마 전 뉴스에 지난 해 태풍 볼라벤에 쓰러진..

    괴산 삼송리 왕소나무(천연기념물 290호)가 완전히 고사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괴산 상주 백악산 산행 후 잠시 들러..

    왕소나무의 회생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본 기억이 있는데..

    인간의 삶보다 몇 갑절 오랜 삶을 버텨 온 고목이..

    순간의 재해에 쓰러져 생을 마감했다 하니..

    안타까운 맘 금할 길 없다.. 

     

     

     

     

    굳건히 버티어..

    앞으로의 600년을 기원한다..

     

     

     

     

    장천재를 지나..

    동백나무 숲 옆길로 올라..

     

     

     

     

    숲으로 들어간다..

     

     

     

     

    멀리 보이는 천관산 능선..

    흐린날씨 조망은 일찌감치 포기 했으나..

     

     

     

     

    비만 오지 않기를 바라며 걸음을 옮긴다..

     

     

     

     

    능선을 가로질러.. 평탄한 길을 걷다가..

     

     

     

     

    마른 계곡을 건너..

     

     

     

     

    능선을 치고 오른다..

     

     

     

     

    뒤 돌아 본.. 관산읍 방향..

     

    희뿌연 구름안개 너머로 다도해가 조망될터인데..ㅠㅠ..

     

     

     

     

    조망바위에 올라..

     

     

     

     

    다시 돌아 봤지만..ㅠㅠ..

     

     

     

     

    골짜기로 흘러내려가는 단풍의 색을 보아하니..

    남도의 천관산도 짧은 가을을 보내고.. 겨울을 준비하고 있다..

     

     

     

     

    비 내리기 시작..

    예보엔 오후 3시 이후에나 떨어진다 했는데..

    12시가 안된 지금.. 쏟아지고 있다..

     

    품안에 넣어 두었던 카메라를 꺼내..

    천관산의 기암을 조심스레 담는다..

     

     

     

     

    잠시 열린 진행 방향..

     

     

     

     

    금강굴이 있는 종봉 인근..

     

     

     

     

    금강굴을 지나..

    비바람을 잠시 피해 점심 먹고..

     

     

     

     

    곰탕 하늘속 환희대로의 걸음..

     

     

     

     

    사방 분간없는 환희대(720m) 도착.. 13:25..

     

     

     

     

    조망없는 환희대지만..

    환희에 차있는 회원들이다..

     

     

     

     

     

     

     

    사진 남기고..

     

     

     

     

     

     

     

     

     

     

    대간팀과도 사진남기고..

     

     

     

     

    환희대를..

     

     

     

     

    떠나..

     

     

     

     

    억새 사이를 걸어..

     

     

     

     

    연대봉으로 향한다..

     

     

     

     

    헬리포트를 지나..

     

     

     

     

     

     

     

    걔속되는 걸음..

     

    날씨가 화창하면 편평한 능선의 억새만발한..

    아름다운 가을 길을 걸었을 텐데..

    아쉬운 맘 가득하다..

     

    천관산이 한두시간 거리에 있으면..

    아쉬운 맘 크지 않았을텐데..

     

    장장 380여km.. 4시간 40분이다..

    올적 갈적.. 800km.. 10시간..

     

    "얼굴을 타고 흐르는 것.. 빗물인가?? 눈물인가?? ㅠㅠ.."

     

     

     

     

    빗물인지 눈물인지를 훔쳐 내며..

     

     

     

     

    천관산 연대봉(724.3m) 도착..13:54..

     

     

     

     

    함께 애쓴 동료들과 사진 남기고..

     

     

     

     

    정상석 뒤 석축에 올라..

     

     

     

     

    뿌연 하늘속..

     

     

     

     

    조망 감상하고..

     

     

     

     

     

     

     

    세계평화..조국통일..안전산행..등등..

    기원..

     

     

     

     

    아쉬운 맘 가득 안고.. 양근암 방향으로 하산..

     

     

     

     

     

     

     

    정원석암을 지나면서 부터..

     

     

     

     

     

     

     

    등로에 서있는 천관산의 기암을 만난다..

     

     

     

     

     

     

     

     

     

     

    양근암..

     

    살짝 건드려 기 좀 받으려 했더니..

     

     

     

     

    이눔이 커진다..ㅎ

     

     

     

     

    하산길.. 눈이 심심치 않은 기암의 연속..

     

     

     

     

    등로에..

     

     

     

     

    켜켜이..

     

    누가 쌓은 듯..

     

     

     

     

    올려 놓은 듯..

     

     

     

     

    멋진..

     

     

     

     

    천관산의 기암이다..

     

     

     

     

    하산길.. 눈을 즐겁게 했던..

    바위 전시장을 지나..

     

     

     

     

    비에 미끄러운 조릿대 옆길을 조심스레 내려오니..

     

     

     

     

     

     

     

    장안사 입구.. 포장길을 만난다..

     

     

     

     

    하산하니 비가 멎었다..

     

     

     

     

    주차장으로 내려와 산행을 마무리한다..

    15:19

     

     

     

     

    오락가락하는 비에..

    마을회관을 빌려 하산주 한다 하여..

     

     

     

     

     

     

     

    드라마 <신의> 세트장을 지나..

     

     

     

     

    밭일 하는 어머니의 휴식을 위해 심었다는..

    장흥 관산읍 효자송孝子松(천연기념물 356호)을 만나고..

     

     

     

     

    마을 주민의 배려로..

    당동 마을회관에서..

     

     

     

     

    한 잔의 술로..

    머나 먼 장흥 천관산에서의..

    우중산행을 마무리한다..

    .

    .

    .

    .

    .

    언제 다시 찾을 수 있을까?? 장흥 천관산..

     

    온전한 천관산의 멋과 맛을 느끼지 못했으니..

    기약되지 않은 어느 날..

    다시 한 번 발걸음 할 수 있길..

    맘속 기원해 본다..

     

     

     

     

    산행코스 : 주차장 - 장천재 - 금강굴 - 환희대 - 연대봉(peak 724.3m) - 정원석 - 양근암 - 장안사 - 주차장..

                    7.4km.. 4시간 40분 소요..

     

     

     

    운무에 쌓여 아쉬움이 남는 산행이었겠지만
    바위에만 집중할수 있어 좋은면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억새군락도 멋지고 수석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천관산.
    그놈 성질한번 급하네요. 살짝 건드렷을텐데 저렇게 화를내면
    좋아하는 사람은 따로 있겠지요. 양근암 실감나게 닮았네요.ㅎㅎ
    오후3시부터 비가 내릴거란 예보였는데.. 좀 일찍 내려 많이 아쉬웠습니다..
    더군다나 좀 먼길을 나선지라.. 본전 생각이 많이 난 천관산 산행이었습니다..
    비록 억새는 시들었고.. 시야가 좋지 않아 산세를 즐기진 못했으나..
    그나마 등로에 있는 기암을 확인한 건 불행중 다행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실한 양근암 기운받아.. 불끈 불끈 살아야 하는디~~ ㅎㅎ..
    제가 받은 기가 박사님께 조금이라도 전해졌길 바랍니다..
    가을 억새가 있어 요즘 많이 찾는 천관산이군요..
    출중한 기암이 가득한 곳이기도 한데 산행중 비가 내려 아쉬운 마음이 많으셨겠네요..
    연속적으로 궂은 날씨의 산행이라 날궂이도 해야 되는게 아니신지..ㅎㅎ
    즐건산행 이어가시고 멋진 산행 되세요..^^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겠지만.. 천관산 같은 장거리 산행시 기상이 안좋으면.. 어쩔수 없는 짜증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전 아직 진정한 산꾼이 덜 된 것 같네요~~ㅎㅎ..
    천관산이 절 미워하지 않는다면 다음에 갈때는 멋진 모습 보여주겠지요~~
    날궂이는 안해도 될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 대간 산행.. 나름 날씨가 괜찮았으니까요~~
    조약돌님이나 저나 매주 토요일 산행을 하니까.. 그날 만큼은 날씨가 좋길 기원해 봅니다..ㅎㅎ..
    워째요 ... 젠장 미운비 .
    전 1년전 9월에 비 만나 10월에 다시 또 ... 한달사이에 두번걸음했습니다

    비안개속 가시거리 짧아도 담을건 다 담으셔서 저 보단 덜 억울한것 같습니다
    환희대를 지나 억새군락지 걸으며 비야 오지마라 ... 최면 거시지 .
    비바람에 억새꽃 모두 지고 연대봉에 오르신 짹님 그래도 비와 잘 어울리시는것 같습니다

    궂은날의 산행 ... 고생이 더 기억에 남는것 . 수고하셨습니다
    소야님의 천관산 산행기 본 기억이 납니다..
    소야님도 우중산행 했었지요~~
    장거리 산행은 수고한 만큼 큰 보상이 뒤 따라 오길 바라지만.. 맘대로 뜻대로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천관산의 멋진 모습은 다음을 기약해야겠지요~~
    그래도 환희대에서 연대봉으로의 억새능선.. 등로의 솟아있는 듯.. 쌓아 있는 듯.. 확인되는 기암은 눈요기감으로 충분했습니다..
    올 겨울은 얼마나 추울런지.. 초겨울 추위가 만만치 않네요~~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
    ㅎㅎ 천관산의 전망 멋집니다.
    구름속에 쌓여 초겨울비는 내리고 뭐 두말안해도 멋집니다.
    잭님은 쪼금 아쉬워하시는 것 같지만.. 그져 말뿐이겠죠.. ㅋㅋ
    비에 젖은 억새의 색깔이 참 아름답습니다.
    멋진 뒷풀이 참 보기좋습니다.
    팬텀님은 구름 속 멀리 전망을 맘속으로 감상하셨군요~~
    전 아직 그 정도 경지는 아닌지라 솔직히 궂은 날씨가 미웠습니다..ㅎ
    후일을 기약해야 겠지요~~ 그때는 천관산의 이모저모를 시원하게 확인하고 싶네요~~
    하산하고서도 비가 내려.. 당동 마을 어르신의 배려로.. 마을회관에서 하산주 한 잔 했습니다.. 어르신들도 함께 했지요~~
    시골 어르신들의 마음 씀씀이는 예나 지금이나 여전한 것 같습니다..
    사납던 날씨가 오늘은 좀 얌전해진 것 같습니다.. 추운건 싫은데.. 따뜻한 하루하루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