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충청

    jack daniels 2013. 12. 4. 15:56

    11월.. 그것도 15일 이후는.. 산행지 선정하기가 꽤 까다롭다..

    국립공원은 물론이고.. 산림청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왠만한 산은 산방기간에 묶여 출입이 통제되기 때문이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옥순봉 바위 절벽 아래로 청풍호를 유유히 떠다니는 유람선..

    건너편 가은산은 박무에 아름다운 모습이 감춰져 있다..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 88번 지방도 감악산 등산로 입구..

    09:29

     

    좀 이른 시간이긴 해도.. 주차된 차가 없어.. 싸~한 느낌이 든다..

    아니나 다를까.. 채비하고 발길을 옮기니..

    산방기간이라고 통제한다..ㅠㅠ..

     

    전날 감악산에 대해 그리 검색을 했는데..

    산방기간이라고 통제 할 줄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국립공원이야.. 공단 홈페이지 검색하면 통제 탐방로를 알수 있지만..

    일반 산은 산림청이나 지자체 홈페이지에 들어가도..

    공지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 낭패보기 십상이다..

     

    봄철 가을철 산방기간.. 산행지 선택이 어려운 이유중 하나다..

     

    어찌해야 할지를 몰라 잠시 멘붕 상태에 빠져있는 동안..

    나와 처지 비슷한 몇몇 산님들을 만나고..헤어지고..

    제천에서 오신 산님도 발길을 돌리니 말 다했다..ㅎ ㅠㅠ..

     

    차를 돌려.. 제천 수산면의 구담..옥순봉으로 향한다.. 

     

     

     

     

    구담,옥순봉 등산로 입구.. 계란치.. 10:51

     

    만만한게 제천..단양의 산들이다..

     

     

     

     

    감악산에 오르지 못한 아쉬움을 잊으려 서둘러 산행 출발한다..

     

     

     

     

    어느 봉우리 먼저 갈까??

     

     

     

     

    374봉 삼거리에서 결정하기로 하고..

    긴 임도를 따라 오른다..

     

     

     

     

     

     

     

    임도가 끝나고.. 너른 공터를 만난다..

     

     

     

     

    공원안에서 장사를 하고 있는 걸 보니..

    공원안의 사유지 인 듯하다..

     

     

     

     

    본격적인 산행 시작..

     

     

     

     

    편안한 등로를 걸어..

     

     

     

     

    옥순봉..구담봉 삼거리인 374봉에 도착한다..

    11:45

     

     

     

     

    좌로 방향을 틀어 옥순봉으로 향한다..

     

     

     

     

    박무로 희미한 청풍호와 가은산..

     

    지난 가을에 찾았던 가은산은 박무에도 그 산세가 확실히 가늠된다..

     

     

     

     

    유람선의 안내방송이 예까지 들린다..

     

     

     

     

    떨어진 솔잎을 밟으며 옥순봉으로..

     

     

     

     

    금줄을 살짝 넘어 바위 조망처에서..

     

     

     

     

    뒤 돌아 본 구담봉.. 오른쪽 끝 삼거리 374봉..

     

     

     

     

    청풍호.. 둥지봉.. 가은산.. 오른쪽 끝 희미하게 말목산(710m)..

     

     

     

     

    옥순봉으로 향하는 너른 바위 등로 위에서..

    올려다 본 파란 하늘..

     

    수도권엔 미세먼지가 기준치 이상이라는 예보인데..

    이곳은 미세먼지 영향은 없는 것 같다..

     

     

     

     

    뒤 돌아 본 구담봉.. 374봉..

     

     

     

     

    옥순봉 바위 절벽 너머로 희미하게 가은산 자락..

     

     

     

     

    조금 당겨서..

     

     

     

                                                                                                                                             <지난 9월28일.. 가은산 산행중 담은 옥순봉>

     

    제천 8경중 하나인 옥순봉은..

    퇴계 이황이 "단애를 이룬 석벽이 마치 비온 뒤의 대나무 순(筍) 같다" 하여 옥순봉(玉筍峰)이라 이름 붙여졌다..

    옥순봉의 대나무 순 같은 바위 절벽은 산행중엔 제대로 보기 힘들고..

    청풍호 유람선을 타거나.. 혹은 건너편 가은산에서 본 모습을 볼 수 있다..

     

     

     

     

    김홍도의 <병진년화첩>중 옥순봉으로 보니..

    퇴계 이황도 옥순봉 아래에 작은 유람선 띠워놓고..

    술 한잔 기울이며 옥순봉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했으리라~~ 

     

    김홍도의 옥순봉 그림과..

    내가 찍은 사진을 번갈아 보며..

    수몰되기 전.. 온전했던 옥순봉을 상상해 본다..

     

     

     

     

    건너편 가은산 능선은 여전히 희미하고..

    그 능선 뒤의 금수산은 눈으론 확인되나..

    사진엔 보이지 않는다..

     

     

     

     

    말목산.. 구담봉 실루엣..

    구담봉 뒤로 제비봉도 희미하게..

     

     

     

     

    정상 인근에서 본.. 옥순봉의 다른 바위능선과 가은산..

     

     

     

     

    옥순봉(286m) 도착.. 11:45..

     

    초라하기 그지없는 정상 표지목..ㅎㅎ..

    그래도 기울어져 있지 않고 꼿꼿이 서있어 눈에 거슬리진 않는다..

     

     

     

     

    폼 한 번 잡아 보고..

     

     

     

     

    옥순봉 아래의 바위 능선..

     

     

     

     

    조망감상에.. 맛난 점심식사에.. 씨끌벅적하다..

     

     

     

     

    바위 능선 너머로.. 가은산 둥지봉.. 멀리 희미하게 말목산..

     

     

     

     

    말목산.. 구담봉.. 제비봉..

     

     

     

     

    구담봉.. 삼거리 374봉..

     

     

     

     

    정상인근 옥순대교 시원하게 조망되는 곳에서 자리잡고 점심상 차린다..

     

     

     

     

    유람선이 왔다리..

     

     

     

     

    갔다리..

     

    전망 좋은 특급 레스토랑에서 한참을 쉬었다가..

    ~12:40

     

     

     

     

    정상으로 되돌아 온다..

     

    붐비는 옥순봉 정상..

    구담봉을 먼저 밟고 온 산객들 이리라..

     

     

     

     

    정상아래 바위능선을 잠시 탄다..

     

     

     

     

    왼쪽으로 보이는 옥순봉 정상..

     

     

     

     

    이곳에도 훌륭한 레스토랑이..

     

     

     

     

    둥지봉.. 말목산..

     

     

     

     

    말목산.. 구담봉.. 제비봉..

     

     

     

     

    조금 선명해진 가은산 능선..

     

     

     

     

    말목산.. 구담봉.. 374봉..

     

     

     

     

    둥지봉.. 가은산..

     

     

     

     

    가슴 후련한 청풍호반의 멋진 조망 감상하고..

     

     

     

     

    374봉으로 되돌아 오니..

    13:13

     

     

     

     

    아까는 보이지 않았던..

    가은산 너머 금수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구담봉으로 향하며..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 장회나루..

     

     

     

     

    내려섰다가..

     

     

     

     

    올라서며.. 보이는 튼실한 놈..

     

     

     

     

    당겨서..

     

     

     

     

    일명 똥꼬바위를 타고 오른다..

     

     

     

     

    음~~ 陰陽의 조화로다~~

     

     

     

     

    지나 온 374봉..

     

     

     

     

     

     

     

    구담봉 암봉 옆으로 장회나루..제비봉..

     

     

     

     

    당겨 본 장회나루와 제비봉..

     

    제비봉도 언제가 올라봐야 할텐데..

     

     

     

     

    구담봉 정상..

     

     

     

     

    당겨 본 구담봉 정상과 그 뒤로 말목산..

     

     

     

     

    선답자의 산행기론 로프에 의지해..

    직벽에 가까운 구담봉을 애써 오른 것 같은데..

     

    어느새 정상까지 길게 계단이 놓여져 있다..

     

     

     

     

    코가 닿을 듯한 급한 경사의 계단을 올라..

     

     

     

     

    계단의 끝에서 멋진 소나무를 만나고..

     

     

     

     

    구담봉(330m) 정상석을 만난다..

    13:48

     

     

     

     

    구담봉 전망대에서 본 말목산.. 제비봉..

     

     

     

     

    장회나루와 제비봉..

     

     

     

     

    북적이는 정상석 인근 전망대를 피해..

     

     

     

     

    조금 더 올라서서..

     

     

     

     

    구담봉 최정상 바위 암봉에서..

    전망대와 장회나루를 내려다 본다..

     

     

     

     

     

     

     

     

     

     

    양기가 넘치는 구담봉 정상이다..

     

    짓궂은 사람들.. 그 노력이 가상하다..ㅎㅎ..

     

     

     

     

     

     

     

    당겨 본 가은산 능선 너머로 금수산..

     

     

     

     

    374봉 삼거리.. 오른쪽 끝 봉우리가 옥순봉..

     

     

     

     

    옥순봉을 당겨서..

     

     

     

     

    햇볕 따뜻한 바위 암봉에 턱하니 앉아..

    장회나루에서 구입한 소백산 막걸리를..

    장회나루를 내려다 보며 시원하게 한 잔 한다..

     

    작은병을 팔지 않아.. 큰 병을 샀더니..

    옥순봉에서도 마시고.. 예서도 마시는데.. 마셔도 마셔도 끝이 없다..

     

    그렇지만, 아름다운 풍경에 마셔도 마셔도 취하지가 않는다..

     

     

     

     

    그새 한가해진 구담봉과..

     

     

     

     

    함께하고..

     

     

     

     

    급경사 계단을 내려온다..

     

     

     

     

    가은산.. 금수산..

     

     

     

     

    뒤 돌아 본 구담봉과 말목산..

     

     

     

     

    구담봉.. 말목산.. 제비봉..

     

     

     

     

    오늘만 세번째 만나는 374봉 삼거리..

    15:01

     

     

     

     

    편안한 걸음으로 내려와..

     

     

     

     

    단체 산행객의 뒤를 따라..

    계란치로 원점회귀하여 옥순봉, 구담봉 산행을 마친다..

    15:25

    .

    .

    .

    .

    .

    중국발 스모그가 온다하여.. 수도권 산행지를 피해..

    원주 감악산으로 발길을 했지만.. 산방기간이라하여 오르지 못하고..

    대신하여 찾은 옥순봉, 구담봉..

     

    박무에 조망 시원하진 않았지만..

    청풍호의 명산다운 아름다운 풍광을 즐긴..

    여유로운 산행이었다..

     

     

     

     

    산행코스 : 계란치 - 374봉 - 옥순봉 - 374봉 - 구담봉 - 374봉 - 계란치.. 5.8km.. 4시간 35분 소요..

     

     

    어느방향으로 앵글을 맞추어도 작품들로 가득한 옥순봉 구담봉 산행입니다.
    산방기간엔 출입금지인 산들이 많아 요즘 좋은 산행기 보기가 쉽지 않은데
    잭님의 블방에서 시원한 산군들을 접해 기분이 좋네요.
    어머님 생신을 맞아 모인 자리에서 귀한 술로 축하주 한잔씩 하셨네요.
    좋은 자리에 귀한 술이 자리를 빛내주지요.ㅎㅎ
    축하드려요.
    박무만 없었더라면.. 훌륭한 풍경이었을텐데.. 조금아쉬웠습니다..
    산방기간인 산을 세세하게 알아봤어야 하는데.. 처음 발걸음한 원주 감악산.. 감시원이 절대 들여보내지 않더라구요~~ ㅎㅎ..
    구담 옥순봉은 월악산 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지만.. 산방기간중에도 개방되어 있어.. 아쉬운 맘 달래고 왔습니다..
    술이 왜 술인지 알았습니다.. 술~~술~~ 넘어가더라구요~~ ㅎㅎ.. 좋은 주말 보내세요~~
    대부분의 산이 산방기간으로 묶여있군요.
    해발고도는 높지않지만
    멋진산이군요.
    지난번 잭님 홀로 다녀오신곳이기도 하죠.
    한번 가보고 싶어요.
    구담 옥순봉은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지만..
    인근 가은산이나 금수산이 주요 등산로가 묶여 있는것과는 달리 개방되어 있어.. 원주 감악산의 아쉬움을 달래고 왔습니다..
    박무로 시야는 별로 좋지 않았지만.. 청풍호의 시원한 조망이 시원했습니다.. 지난 번 찾았던 가은산의 모습도 확인해서 좋았구요~~
    며칠 미세먼지로 뿌옇더니.. 오늘은 좀 나아졌네요~~ 청명한 하늘아래 좋은 걸음 하십시요~~
    낮익은 산길에 저절로 미소 머금게 되는건 추억 때문이겠지요

    제천 8경중에 하나인 옥순봉 표지석이 참 가난하지요?
    커다란 비석을 요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씁쓸합니다
    구담봉에서 옥순봉 넘어가는 조망권은 발을 묶게하고 푸른 청풍호에 떠 도는 악어떼는 여전하네요
    어미악어,새끼악어 ... 이웃사촌악어 ...
    그 무리수 상당하니 산등성이에서 바라보는 짹님은 얼마나 즐거웠을까요
    편안하게 산을 즐기는 발걸음에 항상 안전산행으로 멋진 산행 이여가세요

    더불어 어머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
    편안한 등로 힘들이지 않고 쉬엄쉬엄 다녀왔습니다..
    걸음을 멈추는대로.. 보이는 풍경이 하나같이 아름다운 보석같은 산이었습니다..
    인근에 제대로 된 악어를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합니다.. 다음에 월악산이나 인근 산을 찾게되면 물어물어 가보려 합니다..
    오늘 하늘은 다행히 먼지가 걷힌 파란하늘이네요~~ 주말 맑은 파란 하늘아래 멋진 산행 하십시요~~
    더욱 잘해드려야 하는데 맘같지 않네요~~ 감사합니다..
    여름철에 구담봉에서 바라보는 청풍호에 많은 악어가 물을 찾아 내려가는 모습이 장관인데
    또 다른곳에 악어 모습을 관망할수있나봅니다
    궁금해지는데 기대해봅니다
    제가 아는 악어와는 다른 악어인가 봅니다..
    밑에 조약돌님 블로그 방문해 보세요~~
    충주호에 악어가 살고 있답니다..ㅎ
    원주 감악산에 오셨다가 구담봉 옥순봉으로 발길을 돌리셨군요..
    저도 예전에 산방기간중에 감악산에 갈려다 산물감시원한테 걸려 되돌아 간적이 있었지요..ㅎ
    밧줄 잡고 오르는 도담봉의 직벽에도 수월하게 오를수 있는 계단이 생겼네요..
    박무로 인해 시원한 조망이 아쉬웠지만 그런대로 풍경은 좋습니다..
    발렌타인 30년산의 인기가 좋았는가 봅니다..
    어머님도 만수무강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원주 감악산은 예전부터 오르길 원했던 산인데.. 큰 맘 먹고 찾았지만.. 감악산이 절 거부했네요~~ㅎ 다음 기회를 노려야 겠습니다..
    영월쪽으로 가보려다가.. 그쪽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 맘 편히 구담 옥순봉으로 향했습니다..
    구담옥순봉 산행 빨리 마치고 제비봉까지 함~ 도전해볼려고 했는데.. 풍경에 취해 소백산 막걸리에 취해.. 구담옥순봉에서 오래 머물렀습니다..

    좋은 자리..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니.. 술맛 또한 훌륭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