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백두대간

    jack daniels 2013. 12. 18. 21:27

    본격적인 겨울산행에 접어드는 12월..

    겨울 첫 산행.. 12월의 첫 산행을 백두대간에서 시작한다..

     

     

     

    1084봉을 지나.. 잣나무 숲 울창한 대간을 걸어 배재로 향한다..

     

    며칠 전 내린 눈이 대간길에 그대로 쌓여있고..

    흐리고 습한날씨.. 바람까지 불어..

    하얀 아름다움 고스란히 간직한 상고대를..

    산행 내내 즐기며 걷는다..  

     

     

     

     

     

     

    벌재.. 09:55..

     

    지난 구간 종착점 벌재를 어두워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는데..

    복원 완료된 벌재에서 단체 사진 남기고 오늘의 대간을 진행한다..

     

     

     

     

    월악농원으로 향하는 포장길을 따르다가..

     

     

     

     

    우틀하여 대간에 접속..

     

     

     

     

    며칠 전 내린 눈의 흔적을 밟으며 대간을 이어간다..

     

    올라섰다가..

     

     

     

     

    내려섰다가..

     

    들목재를 지나..

     

     

     

     

    다시 낙엽송 숲 옆을 오른다..

     

    지난 대미산 황장산 구간에 이어.. 이번 구간 문복대 까지..

    낙엽송 숲을 자주 만난다.. 

     

     

     

     

    낙엽송 숲을 지나..

    고도가 높아지면서 수종이 참나무로 바뀌고..

    가느다란 상고대꽃이 피기 시작한다..

     

     

     

     

    단양군 쪽 대간은 북향인지라.. 잔설이 여전히 남아있고..

     

    오른쪽 문경쪽 대간은 눈의 흔적을 볼 수 없다..

     

     

     

     

    고도를 높일수록 순백의 꽃이 만발해진다..

     

     

     

     

     

     

     

    1020봉.. 10:57..

     

    잠시 쉬었다가..문복대로 걸음을 이어간다..

     

     

     

     

    공기도 풍경도 서늘하고 스산하다..

     

     

     

     

    점점 두꺼워지는 상고대..

    눈이 즐겁다..

     

     

     

     

    문복대로의 오름..

     

     

     

     

     

     

     

    지나 온 길.. 가늠이 안되어 아쉽지만..

    하얀 서리꽃으로 만족해야 하는 오늘의 대간길이다..

     

     

     

     

    오른쪽 봉우리가 문복대인 듯하고..

     

     

     

     

    바람의 방향과 세기가 느껴진다..

     

     

     

     

    좌우가 전혀 다른 세상이다..

     

     

     

     

    문봉재(문복대..1,040m)..

    11:26

     

    운봉산으로도 불리는 문복대는..

    국립지리원에서 발행되는 1:50,000 지도에는 문봉재로 표기되어 있다..

     

     

     

     

    문복대와 함께 하고..

     

     

     

     

    문복대를 떠난다..

     

     

     

     

    뒤 돌아 본 문복대..

     

    이후 문복대를 볼 수 없었다..ㅠㅠ..

     

     

     

     

     

     

     

    문복대를 지나.. 저수령으로 향하며 고도를 낮춘다..

     

     

     

     

    나뭇가지 사이로 가운데 저수령..

    저수령 왼쪽으로 이어지는 대간..

    오른쪽은 용두산 방향의 국사지맥이다..

     

     

     

     

    임도인 장구재를 지나..

    12:13

     

     

     

     

    약간의 오름..

     

    오름의 끝.. 묘지를 지나자 마자..

    용두산으로의 갈림길(국사지맥)을 만나고..

     

     

     

     

    대간은 방향을 좌로 틀어 급하게 내려선다..

     

     

     

     

    저수령 못미쳐 바람없는 해맞이 제단에서..

    동료들과 점심먹고..

    12:28~12:56

     

     

     

     

     

     

     

    저수령에 내려선다..

    12:57

     

    왼쪽은 충북 단양방향.. 오른쪽은 경북 예천방향..

     

     

     

     

    단양쪽 저수령 휴게소..

    주유소는 폐업한 게 확실하고..

    휴게소는 영업을 하는 지 확실치 않다..

     

     

     

     

    뒤 돌아 본 저수령(848m)..

    다음 구간 죽령이 696m이니.. 저수령 또한 꽤 높은 고갯길중 하나이다..

     

     

     

     

    봄이면 아름다운 길.. 철쭉 군락을 지나..

     

    오름길을 이어가니..

     

     

     

     

    저수령을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촉대봉(촛대봉..1,081m)에 도착한다..

    13:26

     

     

     

     

     

     

     

    역시나 조망없는 촛대봉..

     

     

     

     

    바로 길을 옮긴다..

     

     

     

     

    특별한 볼거리 없는 완만한 경사의 대간길을 이어 가다가..

     

     

     

     

    촛대봉 떠난지 10분정도 되어.. 지도엔 표기되어 있지 않은..

    투구봉이라 이름 붙여진 봉우리를 지나고..

    13:38

     

     

     

     

    예천방향의 뽀사시한 하늘만 멍하니 바라 보다가..

     

     

     

     

    이내 걸음을 옮긴다..

     

     

     

     

     

     

     

    또 하나의 봉우리 시루봉(1,110m)..

    14:03

     

    촛대봉(1081),,투구봉(1081),,시루봉(1110)..

    고만고만한 세봉우리가 능선을 이루고 있어..

    멀리서 보면 시루 엎어놓은 모양이어서..

    시루봉이라 이름 붙여졌으리라~

     

     

     

     

    시루봉 지나..

     

     

     

     

    깊어진 눈을 밟으며 배재로의 걸음을 이어간다..

     

     

     

     

    산죽길도 만나고..

     

     

     

     

    시원하게 쪽 뻗은 잣나무 조림지를 지난다..

     

     

     

     

     

     

     

    잣나무 고사목엔 상고대가 듬성듬성 달라 붙어..

    생명의 기운을 불어 넣는 듯하다..

     

     

     

     

    1084봉을 지난다..

    14:32

     

     

     

     

     

     

     

    문득..

     

    대한민국의 가장 아름다운 길 중에 하나가..

    백두대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잣나무 숲길을 급하게 내려가면..

     

     

     

     

    예천군 상리면 용두리 야목마을로 내려갈 수 있는..

    배재에 내려섰다가..

    14:40

     

     

     

     

    다시 올라..

     

     

     

     

    1053봉에 닿는다..

    15:09

     

     

     

     

    여전히.. 하루종일 곰탕하늘..ㅠㅠ..

     

     

     

     

    1053봉을 내려와..

     

     

     

     

    원용두로 이어지는 싸리재를 지난다..

    15:20

     

     

     

     

    싸리재를 지나 흙목정상으로 향하며 뒤 돌아 본..

    1053봉..

     

     

     

     

    세시가 지나서야.. 나뭇가지 사이로 해가 간간히 보이고..

     

     

     

     

    스러져 가는 서리꽃을 아쉬워 하며..

     

     

     

     

     

     

     

    흙목 정상으로 발길을 옮긴다..

     

     

     

     

    흙목 정상(1,033.5m)..

    16:00

     

    원래 이름없는 봉우리인데..

    봉우리 아래 마을이 흙목이라..

    편의상 흙목정상이라 불리는것 같다..

     

     

     

     

    지나온 1033.5봉 위로 떨어지는 해..

    발걸음이 빨라진다..

     

     

     

     

    송전탑을 지나고..

    16:29

     

     

     

     

    뱀재 못미처 선두대장이 깔아 놓은 표지를 보고..

    좌로 꺽어 남조리 옛 단양온천으로 하산한다..

    16:41

     

     

     

     

    남조리 하산길..

     

     

     

     

    알박기..

     

     

     

     

     

     

     

    계곡 옆 너덜길을 지나..

     

     

     

     

    숲을 벗어나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송전선로가 지나는 걸로 봐서.. 멀리 보이는 능선이 대간이고..

    왼쪽 봉우리는 흙목정상(1033.5봉)으로 보인다..

     

     

     

     

    해가 져.. 어두워져 가는 남조리 마을..

     

     

     

     

    폐쇄된 옛 단양온천에서 오늘의 대간산행을 마무리 한다..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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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12월의 첫 산행을..

    대간 31구간.. 시루봉 구간에서 진행했다..

     

    특별히 이름 난 봉우리도 없고..

    날씨도 흐려 조망 없었던 구간이었지만..

     

    가늘지만.. 하얀 아름다운 서리꽃을..

    산행내내 즐긴 이 또한 멋진 백두대간길이었다..

     

     

     

     

     

    산행코스 : 벌재 - 문봉재(문복대) - 저수령 - 촉대봉(촛대봉) - 투구봉 - 시루봉 - 배재 - 싸리재 - 흙목정상 - 송전탑 - 뱀재 - 남조리 

                    대간거리 13.64km + 접속거리 2.8km = 16.44km.. 7시간 33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