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백두대간

    jack daniels 2014. 1. 8. 22:12

    해가 바뀌어도.. 어김없이 이어지는 백두대간 산행..

    지난 해 6월.. 화사하게 핀 철쭉을 감상하기 위해.. 연화봉~비로봉~국망봉 구간을.. 먼저 밟았기에..

    그 구간을 건너뛰어.. 새해 첫 백두대간 산행을 소백산 자락 고치령에서 시작한다..

     

     

     

    뭐 특별할게 없는 구간이다..

    조망좋은 이름있는 봉우리가 있는 구간도 아니고..

    전후좌우 시야가 좋아 지나 온길.. 가야할 길.. 주변의 산세를 가늠할 수 있는 구간도 아니다..

     

    그래도 멋진 길.. 아름다운 길.. 백두대간이다..

     

     

     

     

     

     

    경북 영주시 단산면 좌석리에서..

    고치령으로 향하는 트럭탑승..

     

    오랜만에 트럭 짐칸에 타본다..

     

    어쩌다 보니 서서 타게 되었는데..

    맞바람이 보통이 아니다..

     

     

     

     

    어린시절 추억이 되살아난 듯..

    아님 꼬불꼬불 고갯길.. 롤러코스터를 탄 듯..

    거센 바람에도 마냥 즐거워하는 동기들이다..

     

     

     

     

    4km.. 10분여를 달려.. 고치령(960m) 도착..

    10:29

     

     

     

     

     

     

     

    산행 준비하고.. 사진 남기고..

     

     

     

     

    고치령 산령각..

     

    이곳 고치령 산령각에는..

    수양대군에 왕권을 빼앗기고 죽임을 당한 단종은 태백산 산신으로..

    어린 조카의 복위를 꾀하려다 역시 죽임을 당한 금성대군은 소백산 산신으로 함께 모셔져 있다..

     

     

    비운의 짧은 삶을 살다 간..

    단종과 그의 숙부 금성대군께..

    안전산행 기원하고..

     

     

     

     

     

     

     

    고치령을 떠난다..

    10:35

     

     

     

     

    첫번째 봉우리 863봉으로의 잠깐의 오름..

     

     

     

     

    863봉 넘어.. 아이젠 채우고..

     

     

     

     

    다시 출발..

     

     

     

     

    이 구간 흔치 않은 멋진 소나무를 만나고..

     

     

     

     

    형제봉 갈림길인 1032봉으로의 오름..

     

     

     

     

     

     

     

     

     

     

    헬기장을 지나며..

     

     

     

     

    오른쪽으로 보이는..

    대간에서 비켜나 있는 형제봉(1,177.5m) 능선..

     

     

     

     

    헬기장을 지나 계속되는 오름끝에..

    1032봉을 우회하여 진행한다.. 11:17..

     

    오른쪽이 형제봉 가는 등로인 듯..

     

     

     

     

    1032봉을 지나 마당치로의 완만한 내리막..

     

     

     

     

    잎새 떨어진 활엽수 가지에 가려..

    전후좌우 조망없는 이번 구간..

    멋진 나무가 그나마 대간꾼의 시선을 끈다..

     

     

     

     

     

     

     

    마당치인듯한 너른 공터를 지나고..

     

     

     

     

     

     

     

    때론 암봉을 우회하여..

     

     

     

     

    역쉬 멋진 길.. 대간의 아름다운 길을 걸어 올라..

     

     

     

     

    고치령을 3.4km 떠난..

    이름모를 봉우리를 지난다.. 11:59..

     

     

     

     

    한무리의 단체 산행객을 만나 짧은 인사 나누며 지나치고..

     

     

     

     

    적당한 곳에 자리 잡고.. 점심상을 편다..

    12:25~12:45

     

     

     

     

    점심먹은 자리에서 나뭇가지 사이로 본..

    대간에서 벗어난 형제봉 능선..

     

     

     

     

    점심 즐기는 동료들을 뒤로 하고..

     

     

     

     

    이어지는 계속되는 걸음..

     

     

     

     

    이번 구간은 소백산 국립공원내에 있어..

    곳곳에 국립공원 이정목이 설치되어 있다..

     

     

     

     

     

     

     

     

     

     

    연화동 삼거리를 지난다..

    13:11

     

     

     

     

     

     

     

    겨울 같지 않은 날씨로.. 서리꽃 같은 멋진 풍경은 볼 수 없지만..

    대신 따사로운 날씨 속 가벼운 몸으로 걸음이 빨라진다..

     

     

     

     

    진행방향 왼쪽으로 상월봉이 조망되고..

     

     

     

     

    지루하다면 지루한 길..

     

     

     

     

    그렇지만 즐겁게..

     

     

     

     

    걸음을 이어간다..

     

     

     

     

     

     

     

    늦은맥이 2.1km전 우량경보기 표지목을 지나고..

     

     

     

     

    완만하게 꾸준하게 이어지는 오름의 1272봉으로 향한다..

     

     

     

     

    잡목에 가려진 지나 온 대간길..

     

    아~~ 답답하다..

     

     

     

     

    1272봉이 가까워지자 1272봉과 능선을 같이 하고 있는..

    왼쪽 신선봉(1,389m).. 오른쪽 민봉(1,361.7m)이 모습을 드러냈다..

     

     

     

     

    신선봉과 민봉을 당겨서..

     

     

     

     

    진행방향 왼쪽으로 많이 가까워진 상월봉..

     

     

     

     

    1272봉에 가까이 다가선다..

     

     

     

     

    아~~ 파란하늘..

     

    지난 도솔봉 구간의 멋진 서리꽃이 생각난다..

     

     

     

     

     

     

     

    사스레 나무 사이를 지나..

     

     

     

     

    신선봉 갈림길.. 1272봉 도착..14:27..

     

     

     

     

    1272봉에서 본 신선봉 방향..

     

     

     

     

    대간은 좌로 급하게 꺽여 늦은맥이로..

     

     

     

     

    늦은맥이로 향하며.. 진행방향 왼쪽 영주시 단산면 방향..

     

     

     

     

     

     

     

    늦은맥이재에 이르기 전..

    왼쪽으로 살짝 고개내민 상월봉.. 오른쪽 너른능선의 국망봉..

     

     

     

     

    늦은맥이재 도착.. 14:31..

     

     

     

     

    사진 남기고..

     

     

     

     

    늦은맥이재에서 바라 본 지나 온 1272봉..

     

     

     

     

    예까지 짊어지고 온 션한 맥주 한 잔 들이키고..

    을전마을로의 길고 긴 하산길을 내려간다..

     

     

     

     

     

     

     

    조릿대 사잇길을 지나고..

     

     

     

     

    쭉뻗은 낙엽송 숲을 지나고..

     

     

     

     

    과일 한쪽씩 나눠 먹고..

     

     

     

     

    삼선골 계곡을 따라..

     

     

     

     

    하산한다..

     

     

     

     

    차디찬 계곡물로 시원하게 땀 닦아내고..

     

     

     

     

    을전마을 새밭교를 만난다..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새밭유원지 주차장에서..

     

     

     

     

    34구간 고치령~늦은맥이재 대간을 마무리 한다..

    16:07

     

     

     

    2014년의 첫 대간산행을..

    소백산 자락에서 잘 마무리 했다..

     

    비록 유명한 봉우리나.. 멋진 풍광은 없었어도..

    이 또한 멋진 길.. 아름다운 길이었다..

     

    계속되는 2014년의 백두대간..

    진부령에 닿는 그날까지..

    무사완주 기원해본다..

     

     

      

     

     

    산행코스 : 좌석리 - (트럭셔틀) - 고치령 - 1032봉(형제봉갈림길) - 마당치 - 연화동삼거리 - 1272봉(신성봉갈림길) - 늦은맥이재 - 새밭유원지 주차장

                    접속거리 4.1km(트럭셔틀) + 대간거리 9.3km + 접속거리 4.5km = 18.4km.. 5시간 32분 소요(트럭셔틀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