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서울경기

    jack daniels 2014. 2. 5. 19:22

    겨울비 부슬부슬 내려.. 오랜만에 토요일을 집에서 보낸다..

    화창한 일요일 아침.. 그동안 주변만 서성이다 오르지 못한.. 양평 용문산으로 향한다..

     

     

     

    용문산(1,157m)정상의 하얀 은행잎 조형물..

     

    용문산과 용문사.. 그리고 은행나무..

    용문산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고찰 용문사의..

    수령 1100년이 넘은 은행나무를 이야기 하지 않고는..

    용문산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을 것이다..

     

     

     

     

     

     

    용문사로 향하며 차를 세워..

    한 눈에 들어오는 우람한 묭문산의 모습을 본다..

     

    주변의 백운봉, 도일봉, 중원계곡 등..

    수 차례 이 근처에 왔음에도..

    그냥 바라만 보고 발길을 되돌렸던 용문산이다..

     

     

     

     

    08:41.. 용문산 관광지 주차장..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주차장에 세워진 차는 몇대 없고..

    주차비 3,000원도 면제 받았다..

     

     

     

     

    용문산 올려다 보며 심호흡 한번 한다..

     

    이곳 용문산 주차장의 고도는 약 150m..

    용문산 정상의 고도가 1,157m이니..

    4km남짓의 짧은 오름길에서..

    고도를 약 1,000m 끌어 올려야 하니..

    용문산은 만만한 산이 아니다..

     

     

     

     

    주차장을 벗어나 상가를 지나며 산행을 시작한다..

    08:50

     

     

     

     

    하산 후 들릴 식당을 지나며 입맛을 다신다..

     

    ㅎ..  '제사보다 젯밥' ??

    입가에 웃음이 번지는 날 보며..

    걍~~ 한바탕 시원하게 웃는다..

     

     

     

     

     

     

     

    용문사 일주문.. 08:55..

     

     

     

     

    능선길로 올라 마당바위로 내려온다..

     

     

     

     

    얼어붙은 용문사 계곡을 올라..

     

     

     

     

    해탈교를 지나..

     

     

     

     

    수령이 1,100년이 넘었다는..

    용문사 은행나무를 만난다..

    09:08

     

    은행나무 오른쪽으로 멀리..

    용문산 최고봉인 가섭봉도 눈에 들어온다..

     

     

     

     

    돌계단을 올라..

     

     

     

     

    천년의 세월을 다시 본다..

     

    동양에서 유실수로는 가장 오래된 나무라 한다..

     

     

     

     

    높이 60m.. 둘레 14m..

     

    노오란 옷을 벗어버려 온전히 드러난 자태에 영험함 마저 느껴진다..

     

     

     

     

    은행나무 옆을 지나..

     

     

     

     

    계곡을 지나는 다리를 건너.. 조금 오르면..

     

     

     

     

    첫번째 갈림길을 만나는데.. 09:16..

     

    예서 좌틀하여 상원사 방향 능선길을 탄다..

     

     

     

     

    마른계곡길을 10여분 올라 지능선을 만나고.. 09:32..

     

    완만한 경사를 오른다..

     

     

     

     

    능선길 곳곳에 단풍나무가 산재에 있는걸 보니..

    가을 단풍철 용문산도 멋질거라 여겨진다..

     

     

     

     

    상원사 - 용문산 정상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능선을 탄다..

    09:46

     

     

     

     

    등로가 좀 편안해지나 싶더니..

     

     

     

     

    곧 까칠해 진다..

     

     

     

     

    용문사에서 올라오는 다른 하나의 갈림길을 만나고..

    10:00

     

    갈림길 바로 위..

     

     

     

     

    등산 안내판과 평상이 있는 쉼터에서..

    잠시 숨돌리며..

     

     

     

     

    오름내내 함께하는 용문봉(970m)을 바라본다..

     

     

     

     

    당겨 본 용문봉.. 까칠한 바위산이다..

     

     

     

     

    용문산도 마찬가지..

    멀리서 볼때나.. 초반 능선 오름길에서는..

    그저 우뚝 솟아있는 육산인줄 알았는데..

     

    정상까지 계속 이어져 있는 까칠한 바위 오름이다..

     

     

     

     

    바위를 뚫고 올라 온 멋진 소나무를 수시로 만난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용문산 정상부..

     

     

     

     

    손에 잡힐 듯 하면서도..

    좀처럼 가까이 다가오지 않는다..

     

     

     

     

    바위와 계단을 번갈아 만나며 이어지는 오름..

     

     

     

     

    잠시 길이 순해지며..

     

     

     

     

    마당바위 갈림길..

    10:54

     

    계속되는 걸음..

     

     

     

     

    바위를 만나고..

     

     

     

     

    다시 또 계단을 올라..

     

     

     

     

    부쩍 가까워진 용문산을 올려 본다..

     

     

     

     

     

     

     

     

    올라 온 신점리 방향은 시야가 좋지 않다..

     

     

     

     

    암릉사이 계단을 올라..

     

     

     

     

    능선너머 살짝 고개를 내민 뾰족한 백운봉을 본다..

     

     

     

     

    고도를 높일수록 등로의 눈은 많아지고..

     

     

     

     

     

     

     

    햇빛에 녹아 가늘어진 빙화도 만난다..

     

     

     

     

    올라 온 봉우리 너머로 신점리 용문사 관광단지는 박무에 희미하다..

     

     

     

     

     

     

     

    정상에 다가서며..

    장군봉.. 백운봉으로 향하는 갈림길을 만나고..

     

     

     

     

     마지막인듯한 계단을 오르면..

     

     

     

     

    통신 중계소 철책을 만난다..

     

     

     

     

    정상 가는 길 반대편 바위위에 잠시 올라서서..

    용문산의 형제 봉우리인..

    용문봉(970m),, 도일봉(864m),, 중원산(800.4m)를 바라본다..

     

     

     

     

    세 봉우리를 당겨 눈에 넣고..

    정상으로 발길을 돌린다..

     

     

     

     

    정상 바로 아래 공터 철책에 휘날리는 수많은 표지기..

     

    경기 남동부의 지존인 용문산의 인기를 실감한다..

     

     

     

     

     

     

     

    용문산(1,157m) 정상 도착..

    11:59

     

     

     

     

    용문산은..

    경기도에서 화악산(1,468.3m),, 명지산(1,253m),, 국망봉(1,167.2m)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봉우리다..

     

    용문사, 사나사, 상원사등 천년고찰을 품고 있으며..

    사방 100km가 넘는 사방 막힘없는 조망이 일품이다..

     

    실제로 수원 광교산,, 원주 치악산,, 문경 조령산,, 가평 명지산에서..

    용문산의 존재를 확인한 경험이 있다..

     

    그러나 오늘은 시야가 시원치않다..

     

     

     

     

    용문산과 함께 하고..

     

     

     

     

    정상석 맞은 편..

    만나고 싶었던 하얀 은행잎과도..

     

     

     

     

    인사 나눈다..

     

     

     

     

    군부대 방향으로는 가림막이 설치되어 있어..

    양평 방향.. 백운봉 방향은 막혀있고..

    살짝 열린틈으로 보이는 막사 너머 산은..

    유명산이 아닌가 싶다..

     

    용문산 정상은 군부대와 통신 중계소가 있어..

    절반의 조망을 잃었지만..

     

    한국전쟁 당시..

    이곳에서 우리군 6사단이 중공군의 2차 춘계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내고..

    가평 이북까지 몰아부친 역사적인 용문산 전투의 현장임에..

    그 절반의 조망이 전혀 아쉽지 않게 느껴진다..

     

     

     

     

    절반의 조망 감상하고..

     

    폭산,, 용문봉,, 도일봉,, 중원산 방향..

     

     

     

     

    올라 온 능선길.. 신점리 용문산 관광단지..

     

     

     

     

    그나마 시야에 들어오는..

    용문산 관광단지를 당겨보고..

     

     

     

     

    용문산 정상을 내려온다..

    12:09

     

     

     

     

    뒤 돌아 본.. 어지러운 용문산 정상부..

     

     

     

     

    하산하며 올라올때 보지 못했던 이런저런 풍경을 감상한다..

     

    멀리 양평의 주읍산(추읍산)의 뾰족 봉우리가 희미하다..

     

     

     

     

    어느 산님의 소원과 용문봉을 함께 보고..

     

     

     

     

    파란 하늘아래 멋진 소나무도 감상하고..

     

     

     

     

    오르며 보았던 '양평 마터호른' 백운봉을 자세히 당겨본다..

     

    지금 생각해보니.. 조망은 백운봉이 용문산보다 나은 것 같다..

     

     

     

     

    마당바위 갈림길로 되돌아 와..

    12:51

     

     

     

     

    마당바위 방향으로 하산한다..

     

     

     

     

    음지라 눈이 녹지않고 경사가 심해..

    꽤 신경쓰이는 하산길이다..

     

     

     

     

    결빙구간은 다행히 로프난간이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게 하산한다..

     

     

     

     

    가파른 경사를 내려와..

    계곡을 만나며 숨돌리고..

     

     

     

     

    계곡을 따라 내려가다가..

     

     

     

     

    윗부분을 칼로 베어낸듯..

    편평한 마당바위를 만난다..

    13:26

     

     

     

     

     

     

     

    이어지는 지루한 계곡옆 돌길을 한동안 내려온다..

     

     

     

     

     

     

     

     

     

     

     

     

     

    능선갈림길을 지나..

     

     

     

     

    곧 상원사 갈림길을 다시 만난다..

     

     

     

     

    용문사에서 안전산행 감사드리고..

     

     

     

     

     

     

     

    은행나무와도 작별한다..

     

    노오란 잎 아름다울때 보았고..

    오늘.. 실오라기 걸치지 않은 나신을 보았으니..

    초록의 잎 무성할때 다시 만나길 약속한다..

     

     

     

     

    용문사로 향하는 많은 탐방객들을 지나쳐..

     

     

     

     

    일주문을 통과하여..

    14:33

     

     

     

     

    부쩍 차량이 많아진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감한다..

    14:40

     

     

     

     

    이곳에 오면..

    가마솥뚜껑에 부쳐주는 산채전을 먹지 않을 수 없다..

     

    그 향긋하고 고소한 내음과..

     

     

     

     

    입안 가득한 푸른 향에..

     

     

     

     

    따뜻한 3단 난로옆에서의..

     

     

     

     

    양평특산 지평막걸리 한잔에..

    산행의 피로는 어느새 남의 얘기가 되버린다..

     

     

     

     

    이제나 저제나 하며 오르기만 엿보았던 양평 용문산..

    쉽지 않은 경사의 까칠한 오름과 내림이었지만..

    마치 묵은 숙제를 끝낸 학생 마냥..

    개운함과 홀가분한 맘을 안고..

    기분좋게 귀가한 즐거운 산행이었다..

     

     

     

     

     

     

     

    산행코스 : 주차장 - 일주문 - 용문사 - 능선길 - 정상 - 마당바위 - 용문사 - 일주문 - 주자창..  8.4km.. 5시간 50분 소요..

     

     

     

     

     

    멀리서 보기와는 달리 오름길이 험하군요.
    잭님의 후기를 보면서 전 절대 오리지 못할거야라는 생각이 마구납니다.
    바로 건너편에 보이는 정상이지만 가도 가도 줄어들지않는 거리...
    하지만 정상에서의 조망 멋집니다.
    제가 가본곳은 그곳에 하나의 봉우리도 없으니 언제나 갈 수 있을지 안타까운뿐입니다.
    친구님의 후기를 보며 마치 제가 걸었던 것 같은 최면을 걸어봅니다.
    정상에 왠 은행나뭇잎이냐 싶었는데 이유가 있군요. 천백년을 살았고 앞으로도 언제까지 살지 우리의 눈으로는 확인 불가능할 것 같으니
    그러면서도 아직 은행열매를 맺고 있으니 대단하고 멋진나무네요.
    저도 한번 보고싶고 살짝 손을 대어보고 싶습니다.
    언제가 갈지.ㅋㅋ
    잭님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십시요.
    멋진 백두대간... 구간구간 잘 보여주세요.
    저희 jjjhouse 산악회는 잠정적으로 백두대간을 멈출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 태백산에서 지낸 가족산악회의 시산제는 지금까지 가족과 무사히 산행할 수 있게 해주신데 대해서
    감사하는 인사였죠.
    나중에 다시 남은 구간을 멋지게 걸을 날을 상상하면서요.
    팬텀님이 오르지 못할 산이 있나요?? ㅎ 다만 용문산은 보기와는 다르게 좀 까칠하긴 했습니다..
    실제로 용문사를 찾은 탐방객들이 "시간 남는데.. 용문산이나 잠깐 올라갈까??" 하고 발을 뗐다가.. '악'소리 내고 포기하고 내려오는 경우가 많답니다..
    정상의 반쪽 조망은 그야말로 막히는 것이 없는데.. 시야가 별로 좋지 않아 시원한 조망은 없었습니다..
    용문사의 1100년 은행나무는 경외의 대상입니다.. 노오란 잎 무성할때도 찾은 적 있었는데..
    은행나무를 보호하느라 옆에 세운 나무보다 훨씬 높은 피뢰침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부디 살아 온 것 만큼 더 오랜 세월 살아가길 바랄뿐입니다..
    팬텀님도 복 많이 받으시고요~~ 제이제이하우스 산악회의 백두대간 산행 언젠가 다시 이어지길 기원하겠습니다..
    정상에서 하얀 은행잎과 함께 하셨네요..
    용문산이 올라갈때도 쉽지않은 까칠한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산이더군요..
    용문산에 오를때 힘들었던 생각이 먼저 떠오릅니다..ㅎㅎ
    주변의 산들은 아직 맛보지 못했는데 올해는 발걸음 해봐야겠네요..
    지평막걸리에 산채전이 먹음직스럽네요..^^
    조약돌님의 용문산 산행기 보니.. 계곡으로 오르셔서 능선을 타고 내려오셨더라구요~~ 만만치 않은 오름길임이 틀림없습니다..
    정상의 은행나무 조형물도 반갑고.. 다만 시야가 좋지 않아 많이 아쉬우셨겠어요~~
    제가 오른 날은 나쁘지 않은 날씨였는데.. 제 시선위로는 파란 하늘 깨끗했으나.. 시선 아래로는 시야가 좋지않아 주변산만 겨우 확인했습니다..
    지평막걸리는 1925년부터 막걸리를 제조해왔다고 합니다.. 서울막걸리와는 다른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산채전에 지평막걸리 한잔이 다시 생각나네요~~ ㅎ..
    이번 주말은 어디로 발걸음 하시나요?? 좋은 산행 기원하겠습니다..
    4km의 오름길을 1000m 고도차를 극복해야하는 용문산의 오름길이군요.
    한쪽 조망은 잃었지만 용문사 은행나무가 그 서운함 을 달래주는듯 하네요.
    나신의 모습도 그러하고 가섭봉의 하얀모습도 일품입니다.
    잭님도 올해 하시는일 다 행운이 깃들길 바래봅니다.



    흔치않은 꽤 가파른 오름이었습니다.. 덕분에 하체에 힘이 잔뜩 들어가는 기분좋은 산행했습니다..
    수도권의 산정에는 유독 시설물이 많습니다.. 산의 본모습을 해치고.. 시원한 조망을 방해하지만.. 문명의 이기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다만 세월이 흐르며 이전해도 무방한 시설물들은 조금씩 철거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산에 오르며 방치된 흉물들도 꽤 많이 봐왔거든요~~
    노오란 잎과 열매 풍성했던 모습과는 달리 영험한 기운마저 느껴지는 나신이었습니다.. 살아온 삶보다 더 오랜 삶 이어지길 기원했습니다..
    박사님의 올 한해 행운과 행복.. 그리고 건강 기원합니다..
    구경왔어요.
    반갑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하고요~~ 좋은 주말 보내십시요~~
    겨울 맞이한 알몸의 은행나무
    눈과 바람 추위속에도 견재함을 보이니 역시 용문산의 보물 ,명물입니다
    된 오름길이 많은 용문산길
    정상에서 만난 하얀 은행잎에 서리꽃이 활작 피웠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래도 숙제하나 끝내 기분은 막힌 체증이 내려간듯 시원했을거라는 소야 생각
    탁배기 한사발 ... 좋구나 ^^

    늘 고마운 멋진 잭님
    한해도 즐거움 가득한 산길 되시고 대간길의 멋진 풍광속에 젖어드는 갑오년이 되시길 바랍니다
    내심 하얀 은행잎에 이쁘게 핀 서리꽃 기대했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용문산 주변만 돌아다니다가.. 큰맘먹고 용문산을 올랐는데.. 오름이 정말 만만치 않더군요..
    사전 정보없이 용문산을 처음 만나는 산객들은 끈임없이 이어지는 된비알에 적잖이 당황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에 오르는 것이 숙제라 생각하면 안되는데.. 오랜시간 별렀던 용문산과의 만남은 정말 어려운 숙제를 마친 기분였습니다.. ㅎ
    용문산이나 용문사 찾으실때 식당가에서 산채전 함~ 드셔보세요~~ 입안에 감도는 푸른 풍미가 괜찮았습니다.. 물론 곁들인 막걸리 한잔은 최고였구요..
    늘 격려해주시는 소야님~~ 감사합니다.. 올 한해도 즐겁고 행복한 멋진 걸음 이어 가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