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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디벨로퍼 2020. 5. 14. 09:15



지난 2015년 서울의 한 오피스텔 모델하우스에 방문한 이들이 주택 모형을 보며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사진은 기사와 관련이 없음). © News1


저금리엔 오피스텔 투자라는데…갈수록 수익률 '뚝뚝'

        

뉴스1 2020.05.14. 오전 6:05   


수익률 2018년 이후 지속 하락…매매가도 '글쎄'
공급 과잉·공실 우려…전망 '불투명'
 

(서울=뉴스1) 이철 기자


한 때 투자 열풍이 불었던 오피스텔의 수익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공급물량이 늘어나면서 가격과 수익률이 동시에 하락하는 중이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전국 오피스텔 수익률은 4.84%를 기록해 올해 초 4.88% 대비 0.04%포인트(p) 하락했다.

수익률의 하락폭 자체는 적다. 그러나 전체적인 추이를 보면 2018년 4월 5%대가 깨진 이후 한번도 반등한적 없이 정체와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서울(이하 4월 말 기준 4.51%), 경기(4.81%), 인천(5.76%)역시 조금씩 수익률이 떨어지는 중이다.

오피스텔 매매가도 2018년 말부터 떨어지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2017년 12월을 기준으로 한 가격지수, 기준은 100)를 살펴보면 2018년 10월 100.78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지난달 기준 99.4까지 떨어졌다.

서울의 경우 매매가격지수가 지난해 101.53에서 지난달 102.33으로 소폭 올랐다. 수도권 전체로 보면 2018년 10월(101.31) 이후 조금씩 하락해 4월 기준 100.24를 기록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사실 저금리 상황일수록 오피스텔 시장이 각광을 받는 편"이라며 "은행 예금이자와 비교하면 오피스텔 수익률이 더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초과 공급"이라며 "지난해 예년보다 엄청나게 많은 물량이 공급되면서 공실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분석했다.

실제 부동산114가 파악한 전국 오피스텔 입주물량은 2018년 7만9833가구에서 지난해 9만3619가구로 17.3% 급증했다. 반면 금융결제원의 아파트투유에 등록된 지난해 분양 오피스텔 68곳 중 69.1%에 달하는 47곳이 청약 마감에 실패했다.

전망도 밝지 않다. 윤지해 연구원은 "수익률이 점차 떨어지는 등 시장이 좋지 않다"며 "오피스텔의 거주 선호도가 그리 높지 않은 상황에서 소형 아파트도 오피스텔과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피스텔과 상가 분양은 경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제가 이어질 경우 수익률 감소폭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ir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