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시사/사회

LG텔레콤 2007. 8. 11. 13:45
 
 
사랑이 반송되었습니다.
30원부족으로 우편물 반송시키는 우체국 2007.08.07
인터넷 문화가 급속히 자리를 잡으면서 현대인의 생활패턴도 바뀌기 마련인데 그 대표적인 것을 꼽으라면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이메일 문화일것이다.

사랑의 전달, 반가운소식의 대명사로 불리우던 편지.엽서는 이제 잊혀지고 이메일.쪽지등의 통신 전달 서비스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이에 우편사업본부 우체국은 여러가지 다양한 홍보활동과 새로운 서비스를 부각시켜 우편사업을 활성화 시키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30원의 우편요금 부족으로 반송시키는 어이없는 업부처리를 하고 있어 오랫만에 추억의 정이 담긴 우편서비스를 이용하려던 고객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있다.


몇일전 구미에 사는 김모씨는 서울에 사는 애인에게 보낸 엽서한통이 반송된것을 보고 무척놀랍고 당황스러웠다. 이유인즉 30원 우편요금이 부족하여 반송처리 된것이다. 더군다나 그 엽서는 김모씨가 회사일로 대구시 관련 소재에서 우체통에 붙인 엽서한통이었기에 대구에서 구미까지 반송된 엽서라는 것이다.

 


반송안내장 ⓒ 양종현


김씨가 우체국측에 알아본결과 현행 우편엽서 요금은 220원 이었고 김씨가 발송한 엽서는 190원짜리 엽서였다. 220원짜리 엽서는 최근 발행된 엽서 였고 190원짜리 엽서는 요금인상전에 발행되었던 엽서였던것이다. 이럴경우 30원에 해당되는 차액을 우편엽서에 더 붙이고 나서 발송해야 된다는것이 우체국측의 설명

그러나 김씨의 입장은 달랐다. 한번 발행된것은 추후 요금이 인상되더라도 그대로 인정이 되어 져야 하는 주장이다. 예를들어 버스승차권 요금이 올랐을때 오르기전에 승차권을 그대로 사용했던 기억을 떠올려 볼수 있다. 더군다나 반송시키는 인력과 비용을 감안해보았을때 모자란 우편요금 30원 보다 더 든다는것은 자명한 일인데 반송시킨다는것은 우편서비스에 걸맞지 않는 처사라는 주장이다.

옛 추억 떠올려 우편으로 사랑을 키워 볼려던 김씨는 이메일보다도 못한 편지한통이었다면서 불쾌한 감정을 들어냈다.

우편은 사라지고 문자.이메일.쪽지가 자리잡은 현실에 30원때문에 굳이 반송되어졌어야 하는지 아니면 사라져가는 옛정을 더 더중요시 여겨 배달을 시켜줬어야 하는지는 이제 우체국의 몫으로 남게 되었다.
아직도 어딘가에 요금인상전에 발행된 엽서와 우표를 소유한 시민들이 적잖이 있을것으로 예상되는바 우체국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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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lalalanews
통신원: 양종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