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내가 가본 식당들[맛 과는 상관 無]

혀기곰 2016. 10. 29. 13:28



어제는 지진에 놀라고,

술에 고랑때 묵꼬 하다보니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묵고 비실비실 하다가 굶어 죽을 것 같아서 밥 한 그릇 사먹으러 나왔습니다. 


처음엔 광장반점 짬뽕을 먹으러갈려다가,

인터넷 디비보니 이 집 소찌개 맛이 괜찮다고 하길래 소찌개 먹으러 왔습니다. 






여긴 고깃집인데 늙은 호박이 억수로 많습니다. 

무슨 용도인지는 물어보질 않아서 모릅니다.


물어 볼 껄 그랬나요?







이런 것들을 팔고있습니다.

뭐요? 글이 작아서 안 보인다고요? 






알았어 알았어 그러면 이걸 보세요~ ㅎㅎㅎㅎ






우린 소찌개 2인분,

제일 밑에 메뉴중 시골된장+밥이 2,000원 이고 소면이 3,000원 인데...

고기 드시는 분에 한하여 저 가격이랍니다. 


국수만 따로 시키면 가격이 쪼까 더 비쌉니다.







아주 깔끔해보이는 물수건이 나오고~






시원한 물도 한 잔 따라 먹으면서 기다립니다. 







반찬 나왔다~






그런데...

소찌개를 시켰는데 쌈꺼리가 나오네요.

쌈꺼리가 나오면 된장찌개라도 좀 주던가~ ㅎㅎㅎㅎ






아마 소찌개 건더기 건져서 쌈 싸먹으라는 배려인가 봅니다. 






견과류가 들어 간 쌈장~






반찬들 맛도 괜찮네요.











소찌개가 나왔습니다. 






버섯은 따로 가져와서 가위로 숭덩숭덩 썰어서 넣어주더군요.








이미 조리되어서 나오기에 바로 먹어도 되지만 살짝 더 조려서 먹을겁니다. 






상추에 쌈장 쳐바르고 소찌개 궁물 살짝 끼얹어서 먹어봅니다. 







상추에 깻잎 그리고 소찌개 건더기 조금 건져서 쌈 쌌습니다. ㅎㅎ






상추, 깻잎, 케일, 당귀, 배추에 반찬들도 조금씩 올리고 소찌개 건더기와 당면도 올려서 "한입만~~~~" 외쳤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






자~~

적당히 끓었으면 한 그릇 덜어서 본격적으로 폭풍흡입 할겁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생각한다면 고기가 조금 더 큼직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ㅎㅎㅎㅎ






저는 말밥을 즐기는 편 입니다.

제 친구는 밥 따로 궁물 따로 이렇게 먹던데 저는 궁물엔 무조건 밥을 말아버립니다. 






오~

맛있네요~






상대방이 다 떠가고, 

더 이상 안 먹는다기에 남은 찌꺼지는 제가 다 펐습니다. 

완 찌~~ ㅎㅎㅎㅎ






앞접시에 궁물이 그득~~~

아~ 햄볶아라~ ^^






식사 마치면 마시라꼬 단술(감주, 식혜)도 한 컵 주시더군요.

물론 가서 더 떠먹어도 됩니다. 






심야시간,

또 미쳐갈려고 합니다. 

술이 막 그리워집니다. 


술 충동 잠 재우려 밥 먹을겁니다. 


밥통에 80시간 정도 들어앉아 있던 밥이어서 밥이 노르스름 합니다. 






깻잎, 상추, 오이, 매운고추, 숭덩숭덩 썰어서 넣고~






어제 지호네 집에서 먹다가 남은 전어회 다 부어줍니다. 







통깨 솔솔, 챔지름 왈칵~~ ㅎㅎㅎㅎㅎ

막걸리 식초로 만든 초장도 부어줍니다.


그나저나 막걸리 식초 다 먹었는데 이노에 주문해야것네~~






아따~~

때깔 억수로 곱습니다.


지금 글을 쓰면서 사진을 보는데 침이 꼴깍~~~ ^^






잘 비벼서~~







요렇게 쳐다보고~~






조렇게도 쳐다보고~~ 침 꼴딱 삼키고~~ ㅎㅎ






그릇 들고 마지막 사진 한 장~~

자~~ 이제 마구마구 처묵 거립시다~~~ 






아따~~

맛있쏘~~~


완전 꿀맛이요~

며칠 있다가 전어 사와서 껍데기 벗겨 물회 한 그릇 만들어 먹어야겠습니다. ^^ 






2016년 9월 13일 


날씨 :

오후에 나가보니 맑더구만.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참 됴타~ 



오늘은 :

하루종일 시체놀이 하다가 

가리늦가 먹은 밥들은 다 몸보신 되는거 먹었네.


잘했쓰~~ ^^





비밀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전어회덥밥 엄청 고소 쫄깃할것 같네요~~ㅎㅎ 한잔 반주하시지...
그러게요~ ^^
막걸리식초는 어데서 사는거래요??
전라도에 계시는 형님이 구해준건데,
얼마전 한 병이 더 필요해서 전화 드렸더니 예전에 담그시던 분은 이제 안 담근다고 수배해봐야한다고 합디다.
가장 쉽게 구하는 방법은 인테넷 쇼핑몰에 '막걸리식초'라고 치면 나옵니다.
그것 참 ~~~~
군침 작렬 ㅠㅠ
이 동네는 전어는 거의 1년 내내 나오니 전어 드시고 싶으면 언제든지 오이소~ ㅎㅎ
소찌개도 맛나보이지만
전어회 비빔밥이 더~~ 맛나보여요.
아..이른아침에 이걸보면 필시 오늘 한끼는 비빔밥 이네요 ㅎㅎ
그래서 비빔밥 드셨어요? ㅎㅎ
소찌개 고기가 작아서 조금 아쉽긴하군요!!^^
네 고기가 조금만 더 큼직했어도 좋았을건데 말입니다.
아 방금 전어회 밥비비묵으모 맛있겠다했는데....
저도 침넘어가요..
전어 물회 맛잇겠다 (ㅠㅠ)ㅠ
침만 넘기고 아직 점심때 멀었는데 급 배고픔
언제 전어 물회 나뚜고 한 잔 하시더.
맛깔나게 보이네요
꿀꺽 ㅎ
잡수러 오이소~ ㅎㅎ
밥솥에 80시간 있었던 밥은 상상을 해본적이 없어서...
조금씩,자주자주를 생활해보세여~
바로한 밥이 맛도 더 나고...

앗!
제가 이런소릴할 주제가 아닌지라...

"쏴리~~"
ㅎㅎㅎㅎㅎ
그걸 모를리가~

그런데 밥솥에 밥이 읍으면 다시 잘 안하기에 한 며칠씩 밥대신 라면으로 먹어야합니다.
지금도 밥통에 밥이 없어서 4일째 학산사에선 밥 구경 못하고있습니다.
오늘은 기필코 밥을 해야할껀데....

실생활이 이렇다보니,
밥을 한 번 할때 5인분 해놓고 사나흘 먹습니다.
국은 한 번 끓일때 곰솥에 이빠이 끓여놓고 거의 보름동안 그거만 먹습니다.
그래서 국을 끓일때 두 개 정도 끓여놓지요. ㅎㅎㅎ
소찌개 맛이 궁금합니다.
소고기국 보다는 조금 더 진한 맛 입니다.
횟밥 정말 오랫만에 드셨네요^^
지진난날 추석 장보고 있었는데 정말 식겁했습니다
시장 가게 간판이 흔들거리고 난리도 아니었죠^^

저도 담에 또 지진나면 술 상 펼겁니다
묵고죽은 귀신이 땟갈이 좋다니까요 ㅋㅋㅋ
옛날에 일 댕길때 같으면 퇴근길에 회 조금 사와서 비벼서 밥안주로 반주 한잔씩 하고 그랫을건데,
지금은 혼자 사먹기도 그렇고... 우짜다가 안주로 회 사와서 먹고 남으면 저렇게 횟밥으로 조져버리지~ ㅎㅎ

그러고 보니 회 먹어본지도 까맣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