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얼마전 끓여 두었던 감자국에 밥 말았습니다.
데우지 않았더니 시원하고 구수한게 좋군요 ㅎㅎ
요 조개젓은 지호엄마가 직접 담근 젓갈입니다.
감자국에 올려서 먹으니 짜긴 하지만 아주 맛있네요 ^^
김치 척 걸쳐서 냠냠~~
점심은 밥 말아 먹으면 제일 맛있는 라면 끓였습니다.
라면 두 개 양의 물 붓고 바로 라면 넣어서 궁물이 한 개물로 쫄아들때까지 푸왁 삶았습니다.
면이 부들부들하니 오래 끓였더니 글루텐이 많이 녹아 나와서(맞는 말인지는 모릅니다. 그저 나 혼자 그렇다고 믿는겁니다. ^^) 구수하고 맛나군요.
오후에 친절한 분이 훨훨 날아오시더니 바람이나 쐬러 가자고합니다.
쑬 메이트와 합류하여서 안강 장날도 구경하고 경주 윗 시장(성동시장) 구경도 왔습니다.
여긴,
보리밥 뷔페인가 그러는 곳 같습니다.
내일이 추석이다보니 장사 안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시장엔 단대목 장보러 나오신 분들로 북적북적~~~~
우리 목적지는 먹자골목~~
순대와 김밥을 같이 파는 집을 찾을려니 어렵네요.
잡채와 김밥죽 같은 걸 파는집엔 순대가 없고~
순대를 파는 곳은 오로지 순대만 팔더군요.
요집은 순대와 튀김 김밥등을 같이 팔더군요,
다만 아쉽게도 잡채는 없습니다.
이런거 팔고 있심다.
뭐라꼬예? 또 글이 작아서 안보인다꼬예?
그리모 큰 글짜로 보이소~~ ㅎㅎㅎ
참고로 소주와 맥주도 파는데 한 병에 3,000원 밖에 안하더군요.
우린 김떡순(김밥, 떡볶이, 순대) 시켰습니다.
국수도 시켰는데 남자 사장님이 지금은 바빠서 그런지 국수가 안된다고 합디다...
그런데 우리 뒤에 온 손님들에겐 아줌마가 국수 주문을 받고 국수를 주는 만행을~~
아줌마하고 아저씨하고 싸웠나? 아저씬 국수는 안된다고 그러고... 아주머니는 주문을 받고...... 젠장~
김밥 먼저 나오고~~
반찬으로 단무지와...
궁물은 달라고 해서 받은 것,
그런데 이 궁물 정말 예술입디다... 살짝 간간하긴 했지만 제 입엔 너무 맛있던걸요~ ㅎㅎ
김밥 맛있게 먹는 방법은,
김밥을 통째로 들고 우걱우걱 씹어 먹는 것과, 이렇게 맛있는 궁물에 살짝 적셔서 먹어도 맛납니다. ㅎㅎㅎ
떡볶이,
저는 떡볶이에 들어간 떡 보다 오뎅을 더 좋아합니다.
그래서 주문할때도 오뎅을 많이 넣어달라고 했었는데 오뎅이 몇 개 없습니다.
그나마도 사진 찍고 먹을려고 하니까 어느 고인이 오뎅만 쏙쏙 골라서 다 먹어버렸더군요 ㅠ.ㅠ
순대~
순대가 아주 깔끔하게 담겨져서 나왔네요.
순대 먹는 소스~
서울은 소금, 전라도는 초장, 경상도는 막장 입니다. ㅎㅎㅎㅎ
그러나 저는 막장에 먹는 것보다 소금에 찍어먹는게 더 맛있더군요.
초장엔 아직까지 한 번도 안 먹어봐서 그 진미를 잘 모릅니다. ㅎㅎ
구성은 순대, 간, 창대기, 허파 이렇게 들어있는데 선도가 너무 좋습니다.
그런데 순대도 선도라고 해야하는가?? ㅎㅎㅎㅎㅎㅎ
저는 순대에 들어있는 간은 잘 안먹습니다.
그 퍽퍽함이 싫고 끝 맛에 약간 쓴맛이 감돌아서 싫어하는데 이집 간은 퍽퍽하지도 않고 맛있네요.
물론 오소리감투인가 하는 내장도 참 맛있고요~
저는 순대+허파+내장 이렇게 삼합으로 먹는 걸 아주 좋아하지예~ ^^
술은 낮술이 최고~~~
소맥으로 대동단결~~~ ^^
자~~
낮술이 밤술로 이어졌습니다.
닭똥집 튀김 시키고~
마트에서 사 온 치즈스틱도 튀겼습니다.
처음에 기름 온도를 잘 못 맞춰서 서너개는 꺼머므리합니다. ㅠ.ㅠ
하~
요거 맛있네요 ㅎㅎㅎ
하기싸 요즘 제가 먹는 것들은 제가 만든 것 빼고는 다 맛있습니다. ㅎㅎㅎㅎ
만나서 별로 반가울까요?
복세편살~
마트에서 사 온 긴가이석태(침조기)도 구웠고요~
궁물이 없다고 라면을 끓여서 내놓더군요.
학산사에서 앉아서 음식 받아먹은직이 언제드라? ㅎㅎㅎㅎㅎ
고추가루랑 땡초를 을매나 넣었던지 매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ㅎㅎㅎ
헐~~
라면 다 먹고는 그 궁물에 김치 썽글라 넣고 햇반으로 볶음밥까지~~~
야 이 가스나야 넘의 살림 다 거덜내는구나~~~
라면 볶음밥은 처음 먹어보는데 이거도 아주 맛있습니다. ㅎㅎㅎㅎㅎ
2016년 9월 14일
날씨 :
맑고 쾌청~
오늘은 :
추석 전 날...
디질만큼 빨았더니 연습없이 기절모드....
왠만하면 먹던 음식들을 다 치우고 자는데 오늘은 그대로 두고 공자님 만나러 감.
끝
퍽퍽하고 어쩔땐 냄새까지 ㅡㅡ
마지막 라면밥 사진에 똬~악!!
김치 척 올려 먹음 👍?
물론 퍽퍽함도 싫지만... ㅎㅎ
날도 꾸무리한날 땡초라면에 소주한잔 딱
언제 진하게 한 잔 할까예 ^^
낮술이 최고죠(!)(!)(!)
티비의 한국인의 밥상에서 콩잎 요리 하네요.
죽도시장 어느 약국앞에서 동트기 전에 한 시간 머언 거리에서
와 콩잎을 파시는 아주머니! 40년을 그 곳에서 콩잎을
파셨다하시네요. 부드럽고 싱싱해 보이는 콩잎.
콩잎 물김치도 담고 콩잎찌개도 끓이시네요.
혀기곰님 포스팅의 콩잎 절인 것 맛있어 보였어요.
나중에 시장 나가면 찾아봐야겠습니다. ^^
돌아가는 코너에 있었어요.
40쯤 된 아들하고 새벽 동트기 전에 나오니
낮에 가시면 안 계실 거예요.
콩잎 너무 좋아보였어요.
동 트기 전 아들이 가까운 식당에
자전거 타고 콩잎 배달도 하였어요.
꼭 가보세요. ^^.
아님 노란콩잎 이던가요?
그냥 생거인지 양념에 무친건지도 궁금해지네요 ㅎㅎ
정말 먹어보고 싶은 반찬입니다.
전 지금 감기 지독히 걸려 끙~끙 ~~>_<
뜨거운 스프와 뜨거운 꿀 넣은 홍차로 견디고 있답니다.
요즈음 담 걸리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감기 조심 하세요.~~~😷?👋?
그나저나 감기가 걸려서 우짠데요?
우짜든동 잘 챙겨 드시고 푹 쉬시면서 얼렁 나으시길 바랍니다.
혀기님께서도 건강 잘 챙기시길요.
날이 많이 차갑습니다.
어째든 맛있게 쏘맥으로 한잔~~
낮술 한잔 조촐하셨네요~~
'추석이 뭐지?'
무신 추석인교?
착오로 배달이 한번 더 왔다.
집안에 쏘주가,4박스 120병이 그득!
와 이래 좋노, 와 이리 좋아!
저는 때려죽여도 그렇게는 못 먹습니다.
손님이 들어와 앉아있는데, 부분지 뭔지 지들끼리 싸웁니다.
그대로 나와서 동네구경하면서 잊어버립니다.
여행까지 와서 피곤하게 저런 꼴 볼 필요는 없죠.
못배워서 그런거야!
학력이 아니라, 매너! (이대 대학원 나온 마누라, 요즘 말탄년때매 까칠합니다)
이제사 기억나는데,
군산 자연산 작은 횟집에서 그런 일이 있었죠.
도회지든, 어데든 그런 사람들이 있겠지요.
그리고 이 집은 싸우지 않았습니다.
아저씨는 안된다고 하고, 아주머니는 된다고 하길래 "싸운건가?" 라고 생각했을 뿐 입니다.
전부 소금 주던데요~
제가 그런집만 다닌건가요? ㅋㅋ
근데 저도 소금에 한표요^^*
댓글이 좀 늦습니다^^* 복세편살~~~~
댓글에 목숨 걸 일도 읍꼬....
그냥 보고 가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