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 띠발...
씰때없는 감기로 인하여 거의 뚠 눈으로 아침을 맞았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ㅠ.ㅠ
잠깐...
전, 촌넘이라 잘 몰라서 여쭤보는건데....
"메리크리스마스" 라고 인사하는게 24일 하는겁니까? 아니면 25일 하는겁니까?
저는 그걸 모르니 오늘, 내일 전부 다 인사할겁니다. ㅎㅎㅎㅎ
오전에 친절한 분이 왔길래,
병원 잠시 들려서 감기약 처방 받고 점심 무러 갑니다.
친절한 분이 오랜만에 중화각 가자고 하길래 콜을 외쳤습니다.
중화각... 정말 오랜만에 오는군요.
사장님이 밖에 계시다가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일 이 년만에 왔는데도 알아봐주니 고맙네요 ㅎㅎㅎ
친절한 분은 오랜만에 청탕면을 드시고 싶다고 하길래,
청탕면 1개와, 짜장면 1개를 시켰더니 청탕면은 2인분 이상 주문 받는다고 하는군요.
메뉴판을 보니 2인분 이상 주문하는 메뉴가 많아졌네요.
예전엔,
쟁반짜장, 수소면, 사천짜장만 2인분 이상 주문 받았는데...
지금은 볶음밥과 청탕면도 2인분 이상 주문으로 바뀌었네요.
그리고 아예 식사는 한 테이블에 2가지로 통일 하라고 명시가 되어있습니다.
사장님 연세가 드시니 웍 돌리는 것이 힘드시나 봅니다.
물가가 천정부지로 솟구치다보니 여기도 음식값이 훅~ 올랐습니다.
그래서,
주문은 짬뽕 한 개와 짜장면 한 그릇으로.... ㅎㅎㅎㅎ
단무지와 양파군 나와주시고.....
저 젓가락은,
이 집 조명이 아주 극악하고 그리고 제 똑딱이가 밝은 부분의 촛점을 잘 잡질 못합니다.
그래서 젓가락놓고 촛점 맞춘 후 젓가락 빼꼬 찍어야 하는데 그냥 찍었네요... 정신머리 하고는... ㅎㅎㅎㅎㅎㅎ
짬뽕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왔다고 일부러 많이 주신건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비하여 양이 엄청 많습니다.
내용물도 푸짐합니다.
죽순 버섯 청경채를 비롯하여 바지락살, 복어살, 베트남 갑오징어, 쭈꾸미등이 들어있습니다.
예전에는 들어가지 않았던 쭈꾸미입니다.
쭈꾸미가 들어가는 줄 알았다면 나도 짬뽕 시킬걸.... ㅎㅎ
앞에 분 드시기전에 얼렁 한 장 더....
그리고 궁물 한 숟가락 맛을보니 여전히 맛있네요 ㅎㅎㅎ
제가 시킨 짜장면,
이집 짜장면은,
다른 중국집에서 판매하는 유니짜장으로 나옵니다.
고기와 채소를 아주 잘게 다져서 볶은 짜장면 입니다.
오늘은 많이 달지도 않고 괜찮네요.
잘 먹었습니다. ^^
짜장면 먹고나니 몸이 더 으슬거리네요.
봉하는 다음으로 미루고(사실 오늘은 봉하마을 댕겨 오기로 했었습니다.) 학산사 들어와서 지어 온 감기약 먹으니 바로 꼴까닥~~~~
약 덕분인지,
밤새 잠을 못이룬 덕분인지 3시간 정도 아주 푹 잤습니다. ^^
어제도 이야기 했지만,
저는, 감기는 아주 잘 먹으면 빨리 낫는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대전 산적 오크가 한박스 사 주고 간..... 햇반 한 개 데우고
예전에 쑬 메이트와 끓여 먹고 남은 닭백숙도 조금 데웠습니다.
그리고 이것 역쉬 며칠 전 대전산적 왔을때 먹고 남은 도다리 회입니다.
초장에 비벼서 읍쌔 버렸습니다.
저녁 먹고 감기약 먹었더니 또 연습없이 기절하네요~ 좋쿠로~~~ ㅎㅎㅎㅎㅎㅎ
2016년 12월 24일
날씨 :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지 무지 차가움.
마스크 없이 댕기니까 조디가 시려움.
오늘은 :
크리스마스 이브라는데....
안그래도 독거노인네라서 혼자 지내야 하는데 감기까지 겹쳐서 이번 크리스마스 파트너는 '침대 쿠션' 이었다.
어찌나 꼭 앉고 잤는지 허리가 아프네.... 허리는 다른쪽으로 많이 사용해서 아파야 하는데...... 흠흠..........
끝
머지 않아 봄이 될 것입니다.
소중한 자료 고맙습니다.
속도 안조코~~~~ㅠㅠ
식탐의 유혹을 이겼어야하는건디요..ㅠㅠ
짬뽕 맛나 보입니다.
오늘 낮부터 다시 추워진다고 하니
점심으로 딱!! 인듯 합니다.
그져..아플땐 무조건 잘먹고 잘자는게 정답인듯 합니다
한 테이블에 두 가지 이상 못 시키게하는 건 이해못함.
다음엔 4명 가서 두 테이블 차지하고 앉아서 각각 시켜야할 듯...
이거슨 칼 맞은 가심에 소금을 훌훌 뿌리는거구만요... ㅠ.ㅠ
돈 많냐고?
없다고.
그럼 뭘 믿고 백세 시대를 맞이 할거냐고? (돈도 없으면서)
자기도 자기 아버질 모시지 않는데,당신 아들은 당신 수발할것 같냐고 물었더니,왜 그렇게 우울한 이야기를 하냐고 썽을 냈습니다.
그래서 한마디 했죠.
현실을 직시하라고.
"현실을 직시하세여~~"
부정하고 싶지만 그게 현실입니다~
이런 비수를.....
이왕이면
"비아그라 잡수시면 활짝 핍니다. 보내 드릴까요?"
이렇게 좀 말해봐라~~ 흥!!!
메뉴판이 넘 까다롭네요~~저라면 그냥 안 먹고 나올듯~~
언제부터인지 저렇게 바뀌었더군요.
당연히 자주 가지는 않습니다.
전 죽을랍니다~청탕면 먹으면 살아 날수도 있고
내가 먹으 본 궁물 요리 중 최고였다.
화력으로 볶고 닭육수와 소육수를 섞었지요~
수연이가,
자기 친구와 농가무라케가 조금만 먹고 나눴는데,
그 집 아지매도 너무 맛있다고 칭찬에 칭찬을 하더란다.
아직 나의 솜씨는 살아있으~
이 장사 하면서 육개장집 차리는 준비나 꾸준히 해야겠습니다ㅎ
유니짜장인디 ...
완벽하네요 ^^
우짜다가 식당 포스팅할때는 가끔 답니다. ㅎㅎㅎ
먹거리 사진에 힘 받네요ㅎ
짬뽕이 훨씬 더 맛나셨으리라 여겨집니다
주꾸미까지 들어있으니 ...
지금은 자장면도 맛나게 보입니다
배가 고프거든요.
감기는 잘 먹으면 이길수 있다는 지론을
저도 굴뚝같이 믿고 있으며 또 실천하는 사람이랍니다
그 방면에선 동지셨네요 ...^^
예전엔 감기엔 기름진 것 먹지마라, 사고 먹지마라, 라면 먹지마라 이런 이야기가 많았는데,
저는 무조건 아무거라도 잘 먹어야 낫는다고 생각합니다. ㅎ
수소면은 이 집에선 안 먹어봤는데... 궁물 자작한 허연 해물볶음면 같은거더군요.
걸쭉하니 진국일꺼 같은 생각이 듭니다
예전엔 일반 해산물 (오징어, 홍합) 이런 건 넣지않고 바지락, 소라살, 복어살, 해파리 이런 걸 넣어줬는데,
아들이 관여하고는 음식 퀄리티가 조금 떨어졌지만 그래도 맛은 참 좋습니다.
저는 지금 고향땅 어제는마산 오늘은 부산에서 여행중이네요
설날에 찾아뵈지못한 어머님 성묘도하도 봄낮의 남쪽나라 몇주면 벚꽃이 필것 같아요..
우리네 마음도 꽃도 피고 새도울길바랍니다..
어려운 우리의 시련 함께함시다..화이팅!!
우리는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이다.
늘 좋은 일만 가득한 나날 되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