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내가 가본 식당들[맛 과는 상관 無]

혀기곰 2018. 3. 3. 10:59



어제 새벽까지 달렸더니 늦잠을 잤습니다. 

정말 모처럼 오전 11시 까지 잤네요.


백수가 좋은 점은 시간에 구애 받지 않으니 이렇게 늦잠을 잘 수도 있다. 

단점은 경제활동을 하지 않으니 엽전이 귀하다. ㅠ.ㅠ 




아침겸 점심 먹습니다. 

속이 씨리니까 궁물이 땡기는데 끓여 둔 국은 별 생각이 없고,

냉면과 국수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그러다 새로 운 료리 만들었습니다. 




대접에 밥 퍼 담고,

김가루, 오이채, 닭알지단, 그리고 닭알 노른자 넣고 팔팔 끓인 멸치 육수 부었습니다. 






닭알 노른자는 원래 넣을려고 한 것이 아니고,

냉장고에서 멸치 육수 꺼내다가 닭알을 깨트렸습니다.

흰자는 바닥으로 흘러내리고 노른자가 닭알껍찔에 걸려서 남아있기에 넣은겁니다. 






꾸미기는 국수 꾸미기 그대로입니다. 






양념장 넣어서 간 맞췄습니다. 


이런걸 뭐라고 하나요? 

잔치국수에서 국수 대신 밥을 넣었으니 국밥?  아니면 잔치국수밥??,  멸치 육수가 들어갔으니 멸치밥???


아몰랑~~~ 

그냥 온밥 이라꼬 할래~







잘 섞어서 먹어줍니다.

챔지름 성애자 오늘도 챔지름 한 방울 잊지않았습니다. ㅎㅎㅎ






날은 덥지만 따끈한 국밥이 아주 좋은데요? 

이거 먹다보니 콩나물이 빠진 콩나물 국밥 먹는 느낌입니다. ㅎㅎㅎ






닭알 노른자는 에러입니다. 

우짜다가 넣은 거지만 다음엔 무조건 빼야합니다. 






묵은지가 새로라버~~

아이~ 셔~~~ 






국밥 절반 이상 먹고는 남은 김칫궁물 넣어서 먹어보니.... 다시는 넣지마~~ ㅠ.ㅠ 





이거 상상외로 맛있는데요? 

집에 맛있는 멸치육수 있으면 이렇게 한 번 드셔보세요~ 최소한 망하지는 않습니다. 


국수집 가서 국수대신 밥 말아달라고 해보고 싶습니다. 

그러면 진상이라꼬 맞을랑가? ㅎㅎㅎㅎ




오후에 지호 엄마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저녁에 맛있는 것 먹으러 가자고 술 마시지 말라고 합니다. 


안그래도 속이 뒤집어져서 '술' 소리만 들어도 욕지기가 올라오는데 뭔 술 먹냐고 이야기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저녁에 술 마실려면 한 숨 디비자까? 우짤까? 고민하는데 동생 눔이 찾아왔습니다. 

낮술 빨잡니다. 


이러면 곤란한데...

이러시면 안 되는데 말입니다.... 안돼~~ 안 돼~~~ 돼~~~~ 돼~~~~~~ 돼지새끼... 


정신 차리고 보니 이런 집에...

날도 더운데 고깃집이라니... 그러나 제가 오자고 한 겁니다. ㅎㅎㅎㅎ




늘 말씀 드리지만 국내산 돼지갈비가 110g에 3,000원 정말 저렴한 가격입니다. 


1인분 양이 너무 적다고요? 

네... 포항 다른 돼지갈비집엔 대부분 1인분에 200g 이나 180g 줍니다. 

가격은 8천 원에서 만 원 정도


그러나 이 집은 1인분에 110g 밖에 안되지만 2인분으로 환산하면 220g에 6,000원 밖에 안 합니다... 싼 것 맞죠? ㅎㅎㅎㅎ





아쉬운 점은 참숯이 아니고 합성탄 입니다. 






여기선 처음 주문할 땐 무조건 5인분을 시켜야합니다.

고기 가격이 너무 저렴하다보니 그런가 봅니다. 


5인분 550g

가격은 15,000원 ㅎㅎㅎㅎㅎ






뻐이 보고있으면 뭐 하는교~

얼렁 석쇠에 얹어서 구워야지요 ㅎㅎ







벌건 대낮부터 이래가 될라? ㅠ.ㅠ 






잘 구워 졌으면 냠냠춉춉~~~







나아쁜 눔~~

가장 맛있는 걸 가져가서 자랑질이라니... 자랑질 이라니...... 







지호 엄마 아빠와 만날 시간이 어중간해서,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가베집에서 얼음커피 시켜놓고 시간 때웁니다. 







이건 빵인데 안에 얼음 보숭이가 들어있더군요. 






지호네가 있는 약속 장소 도착~~

양꼬치 집 입니다. 






양꼬치

잡내 없이 괜찮더군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99 등뼈랍니다. 

오향으로 맛을 낸 돼지등뼈 찜 입니다. 






가지만두~






가지 사이에 만두 소를 넣고 튀긴거라더군요. 

그런데 술에 짜리가 가지가 있는지 없는지 구분이 잘 안갔다는게 함정 ㅠ.ㅠ 






사천국수인데,

비주얼은 라멘 비스므리하더군요. 

홍합도 들어있고 오징어도 들어있습니다. 






술에 취하여 맛은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살짝 매콤하고 싱거웠다는 기억만 납니다. ㅎㅎㅎ






물만두인가? 

암튼 만두 맛은 좋았던 것 같습니다. 






볶음밥





마카다 오랜만에 뭉쳐서 반가웠습니다.


곰 새끼는 학산사로 와서 미역줄기 볶음 꺼내놓고 소주 한 병 더 비우고 잤다는 후문이... ㅠ.ㅠ 


돼지등뼈 짐에 살 붙은것이 엄청 실하네요~~ㅎㅎ
하루종일 달리시느라 수고하셧습니다~~
같이 달려 준 분들이 고맙죠 ^^
비밀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사천국수 아니고 콩나물국 같은 비주...
술에 짜리가꼬 맛은 잘 모릅니다.
뭔가 싱겁다는 느낌만.
돼지갈비 가격이 참 착하네요.
99등뼈는 비주얼이 참 좋아 보이네요.
네 조금 달다리 하긴 하지만 맛도 개안습니다.
오늘은 이것저것 드시고 몸보신 하셨네요.
네 아주 제대로 보신 했습니다. ^^
가격이 너무 싸도 별로 내키지를 않아요.
저 가격에 집세며 운영비며 인건비며 어떻게 하는지 영 ㅎㅎㅎㅎ
수입 돼지도 아니고 국내산 돼지로 갈비 재웁니다.
일 하시는 분은 3명 인데.

아저씨 : 돼지갈비 양념과 숯불 아니 합성탕 담당,
아주머니 : 주방과 고기 담는 것 그리고 된장찌개 담당
며느리 : 써빙과 잡무

가게는 자기 건물.
1층 가게, 2층 집.

뭐 이렇습니다. ㅎㅎ


요즘은 가게를 송도 해수욕장 입구로 옮겼다는데 가격도 올랐다고 하더군요.
거긴 아마 임대 건물 아닐까 합니다.

원 건물은 우짜고 옮겼는지 자세한 건 잘 모릅니다.
돼지등뼈찜에 소주 한잔(~)
생각만 해도 (ㅋ)(ㅋ)(ㅋ)
저는 저런 등뼈찜보다 한국식 등뼈 해장국에 들어 간 시래기가 제일 맛있더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