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무쟈게 마신 것 같은데 오늘은 조기 기상을 해부렀네~
할 짓도 없는 백수 놈이 잠이라도 오래 자등가 하지 말라꼬 새벽에 깨가꼬...ㅠ.ㅠ
속이 디비져가 국수 끓여먹을겁니다.
국수 삶을 물을 가스렌지 올려두고 멸치육수 가지러 갔는데 갑자기 국수 끓이는 것 자체가 귀찮아집니다.
그래서 어제 맹키로 멸치육수에 밥 말아 버렸습니다.
어제만큼 진한 감동은 없지만 쓰린 속 달래기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조금 이른 점심으로 메밀소바 라면 끓였습니다.
뭔가 히덕서그리한 것이 허전하네요 ㅎㅎㅎㅎ
농땡꺼 말고 땡땡원 라면 끓였는데 제 입에는 농땡이 나은 것 같습니다.
송송 썰어놓은 파가 생각 나길래 넣었더니 조금 나아졌습니다. ㅎㅎㅎㅎ
와사비를 요만큼 넣었는데 별로 독하지 않아서 이만큼 두 번을 짜 넣었더니 코가 뻥~~~~~~ ㅎㅎㅎㅎㅎㅎ
저녁이라고 하기엔 이른 시간에 짬뽕 먹으러 왔습니다.
어느 분이 짬뽕이나 한 그릇 때리자고 하길래 인터넷 찾아보니 이런 집이 있네요.
지곡 노때마트에 있습니다.
예전에 노때리아 버거집 자리인 것 같은데 확실하진 않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전국 체인점 인 것 같더군요.
마트 상가다 보니 아주 깔끔합니다.
마트 상가라서 그런지 음식대는 선불입니다.
짬뽕 두 그릇요~~~
맛, 양,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문자하라꼬 전화번호까지 적어놨더군요 ㅎㅎㅎㅎ
그리고 양 많으신 분들은 주문할때 "많이 주세요" 라고 하랍니다. ㅎㅎ
물이 엄청 시원해서 봤더니 얼음이 동동~~~
좋았쓰~~~ ^^
단양군과 춘장~
요건 같다 주신거고 모자라면 샬프 싸비스로~~ ㅎㅎ
호곡~
짬뽕을 볶으면서 불장난 엄청 하십니다.
그래서 줌 땡겨봤습니다.
음... 짬뽕에 불내가 좀 나겠는걸요~ ㅎㅎ
짬뽕 나왔습니다.
그런데 홍합이 한 개, 두 개.... 끝인겨?
주면 많이 주던가 아니면 넣지 말던가 두 개가 뭐여?
헐~~
앞에 놈 짬뽕 그릇엔 홍합 껍데기가 수북히~~~
저 홍합 절반은 내꺼 같다는 생각이 자꾸 납니다. ㅎㅎㅎ
먹을 복 많은 놈....
나중에 보니까 저 놈 그릇엔 오징어도 가득~~
내 그릇엔 오징어 딸랑 한 개 ㅠ.ㅠ
아저씨~ 짬뽕 담을때 배분 좀 잘 해주세요~~ ㅎㅎㅎ
예? 뭐라꼬예?
음식에 식탐 부리지말고 그냥 주는대로 쳐먹으라꼬예?
네.. 알았쯥니다. ㅠ.ㅠ
다시 내 짬뽕~ ㅎㅎㅎ
채소는 호박이나 당근 청경채 버섯 이런 건 없고 오로지 배추와 양파만 있을 뿐 입니다.
불 맞은 흔적도 군데군데....
잘 저어서 먹습니다.
면은 일반 짬뽕보다 가는 편인데 부들거리진 않고 쫄깃합니다.
제가 짬뽕에 들어 간 홍합을 무지 좋아합니다.
물론 껍질홍합보다 알홍합을 많이 넣어주는 걸 좋아하지만요....
그러나 홍합이 달랑 두 똥가리라서 불만이.......................... 없었습니다. ㅎㅎㅎㅎㅎ
음...
넌 불을 너무 맞은 것 같다. ㅎㅎㅎㅎㅎ
돼지고기도 섭섭하지 않을 만큼 들어있습니다.
궁물엔 확실히 불 향이 가득하게 배어있더군요.
이왕 노때마트 온 것 구경이나 해보자꼬 마트 들렸다가 엽전 옴팡지게 날리고 왔습니다.
대용량 수입맥주가 4캔에 팔천 몇 백원인가 구천원이가 그래가꼬 8개 집어 오고....(심지어 캔에 마른안주까지 붙어 있습디다)
라면이 억수로 싸더군요.
우리동네 탑마트에선 둥지랭면이 5,400원 인데... 여기선 3천 몇 백 원....
오땡기 콩국수 라면도 우리동네에선 오천 원이 넘는데 여긴 삼천 몇 백 원....
세양 소고기라면도 우리동네에선 2,600원인데 여긴 1,900원
나중에 라면 다 떨어지면 여기로 사러 와야겠습니다. ㅎㅎ
그리고,
고래만한 임연수도 4천 원...
깐호두도 아주 싸길래 덥썩....
이래서 마트는 돌아댕기는 것이 아녀.... 지갑이 털털~~~
술을 안 마셔서 그러나 잠이 안 와~~~
뭐 군음식이(주전부리) 없나 싶어서 냉장고 열어보니 며칠 전 마트에서 사 온 코다리가 해동이 되어서 흐물흐물 합니다.
아직까진 냄새가 나진 않지만 오늘을 넘기면 상여가 불러야할 것 같아서 양념에 조렸습니다.
그리고 한 켠엔 오늘 사 온 임연수 1/4쪽 굽습니다.
임연수는 오븐에 굽는 것 보다 후라이판에 기름에 튀기 듯 구우니까 더 맛나더군요 ㅎㅎ
다 졸여진 코다리는 밀폐용기에 담아 식힌 후 냉장고로~~
코다리 대가리 두 쪽과, 꼬랑대기 한 쪽, 그리고 양념이 아까워서 밥 조금 펏습니다.
음...
요즘은 제가 만드는 음식은 다 맛 없는데 이 놈은 실수로 맛이 괜찮습니다.
맛 없을 수가 없는 것이 조림에 쯔유를 조금 넣어서 조렸더니 맛있습니다. ㅎㅎ
임연수도 다 구워졌습니다.
옛말에 임연수 껍데기에 밥 싸 먹다가 살림 말아먹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임연수 껍데기는 정말 맛있네요 ^^
임연수 갈비뼈~
옛날 같았으면 이렇게 노릇하게 잘 굽혀진 뼈다귀는 꼭꼭 씹어먹으면 꼬시한데,
지금은 치아가 부실해서 그냥 쪽쪽 빨다가 포기~ ㅠ.ㅠ
코다리 조림 양념에 밥을 비벼 비벼~~
소주 한 잔과 같이 먹으니 참말로 맛있구만요~ ㅎㅎ
어두육미~
어두일미~
물괴기는 대가리가 맛있다죠~
특히 명태 대가리는 뒷쪽에 붙은 살이 참 맛있습니다.
뒷통수 살 다 발라 먹고는 대가리는 입에 넣고 우물우물 거리면서 빼다구 뱉아내면 끝~~ ㅎㅎ
이런 젠장~
소주가 한 병 밖에 없어서 한 병만 마셨더니 술이 모자라~
배는 부르지만 술이 고파서 낮에 사 온 캔맥주 한 캔 땄습니다.
캔 위에 안주도 장착되어있네요 ㅎㅎㅎ
안주는 이런 것이 들어있습디다.
캔 한 개 더 마실까 하다가 '아껴야 잘 산다' 라는 말이 생각나서 참았습니다.
아껴야 뭐 우짠다꼬?
강아지 풀 뜯어 먹는 소리하고있네~~
마셔라~ 마셔라~
마셔라~ 마셔라 마셔라~~
술이 들어간다 쭉 쭉 쭉쭉쭉~~ ㅎㅎㅎㅎ
첨가물 피하세요,
술 좋와하시면 만일을 위해 술 마신 후 국을 미리 준비 해놓으시면,,
그거라도 안 먹으면 배가 고파서 먹습니다.
이유는 게을러서 그렇습니다.
퇴근 해야되는데 잠도오고 배도고푸고
날씨는 짜증날 정도로 맑고 따시고
내는 갈때도없고 ...오빠 날 따시니
한결 좋으시죠... 요때 건강 잘 챙겨야되요..(^^)
날은 말고 따신데 나 역시 갈 곳이 없네.
어제 오늘은 봄비가 촉촉하게 내리니까 마음이 뒤숭숭....................................... 하기는 개뿔 정구지 전에 막걸리 묵고 싶다. (ㅎㅎ)(ㅎ)
아사히캔 4개묶어서 싸게팔기에 저도 요즘 많이 애용하고 있답니다.
혀기곰님 오랫만입니다 ! 변함없으신 입담에 즐기고 갑니다.
저도 예전에 갈비탕하다가 때려치고서...한우 암소국밥으로 메뉴변경하여 바쁘게 지내고 있답니다.
전국최고의 진짜배기 한우국밥을 혀기곰님께 인증 받아야 하는데....낙산사도 함 가야하고요~^^*
이댁에도 코다리 반찬이네요
너무 말라서 뜨물에 불렸다 졸였어요
드문 드문 술은 넘기셔도 되는데
하루도 빠짐없이 목적달성을 하시네요
대단하신 혀기님 ...^^
맛있는 것만 해드시네요 ㅎㅎ
라면만 먹는 날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
소중한 잘 감사히 보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고맙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을
느꼈능기라
가스나는 내게
밥또주고 옷또주고
사랑도 주능기라
언젠가는 내게
생일선물 이라카며
마이카도 사 주더라카이
내 감격해 고마워가꼬
질질짜매
충성을 맹세해따 아이가
그라던 어느날
그 모든 돈이 내
월급으로 사용된다 카는
사실을 깨닫게 된능기라
결국 내가 나를
사준거 아이가
그런 데 와 가스나 한테
감격했는지 희한항기라
오늘은 내 돈을 지돈 맹키로
와 선심을 쓰는지 물어 볼라꼬
퇴근해 집에 드가자 마자
물었더니
바로 입술 박치기로
입막음 해뿌는데
고 참말로 달콤하데
에고~우짜노
내 이레 살 수밖에......
한 번도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불맛이 좋을 듯 해 보입니다.
밥 안주가 최고죠!
본사,본점이 다 우리 동네 ㅎㅎㅎ
본점이 안양 군포쪽 이군요.
나중에 형님 동네가면,
꼭 짬뽕타임에....... 가는것 보다...,
안양 중앙시장인가 거기서 순대 안 들어간 순대국 다시 먹읍시더 ^^
전 오로지 코다리에만 눈이갑니다 대가리 쪽쪽빨아무모 그맛은 안먹어본사람은모릅니다 이슬이추가필수^^*
코다리나 통태탕 대가리 쪽쪽 빨아서 발라 먹으면 참 맛있는데,
귀찮다고 대가리를 통째로 버리는 분들은 보면 안타깝더군요. ㅎㅎㅎ
돈 벌으라꼬 글 써 놓더니 그새 지우도 갔뿟네요.
밑에 글은 아까 도박 사이트 같은 곳에서 홍보 글 올렸기에 답글 달았는데,
그 글을 쓴 사람이 본문을 지우고 가뿌니까 깐깐녀님 밑에 댓글이 달리네요.
그리고 전 사장이 아니고 백수여서 해당 사항이 없는 것 같습니다.
식성이 저랑 비슷하군요(^^)
근처 5분 거리에 정말 숨은 맛집이 있습니다.
칼국수집인데 짬뽕과 짜장면이 예술입니다.
맛 개런티할께요^^
단, 미리 연락 주셔야 합니다.ㅠㅠ
가끔 점심시간때 바쁠때가 있어 밖에 못나갈수도 있거든요^^*
아님 영천 쪽으로 붙어있나?
친절한 분과 같이 가게 되면 칼국수, 짜장면, 짬뽕 올킬하면 되네 ㅎㅎ
여름엔 콩국수도 하는데 농사 직접 지은 콩으로 만들고요~
짬뽕용 홍합을 주인아저씨가 사나흘에 한번씩 죽도서 공수해오고~
대부분의 식재료를 직접 농사지은 아이들로 조리해 더 맛있는 집입니다^^
친절한 분이랑 한번 놀러오세요^^*
제가 함 쏠께요^^
저도 이제 슬슬 학산사 법회 참석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