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내가 가본 식당들[맛 과는 상관 無]

혀기곰 2018. 4. 13. 12:49



노이로제도 이런 노이로제가 없습니다. 

아무 생각이 없을만하면 지진이 오고.... 잠 좀 잘려고 하면 침대가 들썩~~~ 


니미~ 드러바가 안 잔다. 


잠 안 자고 테레비만 보고 있다 보니 배고픕니다. 

그럼 그렇지 돼지새끼가 배고플 때가 됐지.. 


얼마 전 사 온 짜장면 끓여 먹어야겠습니다. 






요런 짜장소스 4 봉다리와~






요런 면이 4개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면 양이 "에게~" 그럴 정도로 적어보입니다. 


뭔 걱정이야 적으면 두 개 끓이면 되지~ ㅎㅎ






어라? 

은제 다 만들었데? 






오이를 잘 못 사서 씨가 너무 많고 오이가 씁니다. 

혹시? 씨 없는 오이 고르는 방법 아시는 분은 그 비법 좀 알려주이소~ 






면은 일반 중국집 면보다는 굵은 편입니다. 

끓이기 전에는 가는 면같이 보였는데 끓이고 나니까 굵네요. 


퍼져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면은 탄력이 무지 좋습니다. 






짜장 소스도 보기엔 괜찮아 보이네요. 






자~~~

그럼 비벼 보겠습니다. 

그런데 국수 양이 적다고 두 개 끓였더니 양이 만만치 않습니다. 

짜장라면 두 개 보다 양이 많은 것 같습니다. 






비벼놓고 보니 양이 더 많은 것 같아요 ㅠ.ㅠ 






반찬은 단무지






먹어보니 아주 맛있지도,

그렇다고 맛 없지도 않습니다. 

짜장라면 보다는 짜장면에 더 근접합니다. 

다만 약간 시큼한 듯한 맛이 살짝 나네요. 


그래도 우리동네 허접한 중국집 보다는 낫습니다. 

이 정도면 우리집에 배달오는 중국집 수준을 알겠지요? ㅎㅎ






어느 정도 먹었으면 꼬치까리 팍팍~~~





양을 많이 주는 중국집 꼽빼기 양이네요.

그래도 꿋꿋하게 다 먹었습니다. 


이제 체중을 더 불려놨으니 지진이 오더라도 꿈쩍 안할 듯... ㅎㅎㅎㅎㅎ 




오전 6시 경 잠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7시 경부터 카톡이 막 울립니다. 


깊은잠에 빠질려고 하는데 오는 전화나 카톡은 신경질 납니다. 

무시합니다. 


그런데 언놈이지는 모르겠지만 끈질기게도 전화 옵니다. 

짜증 이빠이 나서 전화 받으니 양파와, 호박, 오이, 고추, 상추 사놨다고 같다 주러 온다네요. 


며칠 전 부탁 해놓은건데 지진때문에 깜빡 잊고있었습니다. ㅠ.ㅠ 




그분이 오셨습니다. 

그런데 아까 말한 채소말고도 소새끼를 사왔습니다. 

소새끼를 토치에 꾸바묵고 싶다고 꾸바가 같이 묵자고 합니다. 


등심과... 등심과... 음... 아는 건 등심밖에 없네요. 

암튼 두 가지 부위를 사왔습니다. 


반만 덜었습니다. 






이게 뭔 부위인교? 

많이 보던 부위이긴 한데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퐈이어~~~~ 







잘 구워진 고기는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그러나 자다가 일어나서 아직 눈꼽도 안 뗏는데 고기를 먹자고하니 고기가 들어갑니까? 


자기는 소주 한 잔 마시고 고기 한 점 먹는데,

맨깔때기로(맨입에) 고기가 들어가냐고요? 


자기 혼자 먹으니 맛 없다꼬 같이 먹자고 지랄지랄을 하기에 세 점 먹었습니다. 


고기가 흉기인 줄 오늘 첨 알았습니다.

먹는데 목이 멕혀서 질식사 할 뻔 했습니다. ㅎㅎㅎ 






이분,

혼자서 소주 한 병 반 드시더니

죽도시장 칼국수 먹으러 가자고 살살 꼬십니다. 


"저어기요~ 저는요 잠 잔 시간이 두 시간 정도밖에 안되걸랑요... 저는 그냥 집에서 쉬면 안되겠습니까?" 라고 말했더니 


"안돼" 라고 짤라버립니다. ㅠ.ㅠ 


그래도 꿋꿋하게 안 나갈려고 앙탈을 부렸더니,

뭐든지 원하는 것 한 가지 사준다꼬 나가자고 하기에 파닥파닥 날개 짓 하면서 따라 나섰습니다. ㅎㅎㅎㅎ 


어버리~

우리가 자주 가는 단골집 아지매 오늘도 장사 안합니다. 

워낙 장사를 자주 안해서 우리가 그 아지매한테 붙인 별명이 '농띠' 입니다. 




옆에 분은 자꾸 술타령만 해사코... 

그래서 제가 죽도장 가서 술 생각나면 가끔 가는 식당 데려갔습니다. 


소주 한 병요~ 

밥 먹을 땐 밑반찬, 술 마실 땐 기본안주 ㅎㅎ







저어기 행님~

마이 드시고 얼렁 강 건너 가셔야지요~~


앞에 놈은 소주, 

저는 맹물....... 이 아니구나... 앞에놈이 받아만 놓으라꼬 소주를 따라주기에 17일만에 소주 1/3잔 먹어 봤습니다. 






안주로 시킨 조기구이,

작년인가 저작년까진 7,000원인가 하더니 오늘은 만 원. 






그런데 짜~

짜도 너무 짜~

이건 생선구이가 아니고 조기 젓갈 구이입니다. ㅠ.ㅠ 


앞에분 툴툴 거리더니 나가잡니다. 

조기가 아까워서 포장했습니다. 

밥 하고 같이 먹으면 좀 덜 하겠지요. 






우리집 앞 나루 칼국수 왔습니다. 

앞에분은 소주를 두 병 정도 마셨지만 저는 빈속입니다. 


밥 먹고 집에 들어가서 퍼져야겠습니다. 






아지매~

비빔밥 한 개랑, 칼국수 한 개 주이소~ 






앞에놈이 시킨 칼국시~






제가 시킨 비빔밥.

헉!! 나물이 9가지나 들어있습니다. 


저는 나물이 많이 들어 간 비빔밥을 좋아합니다. 

특히 생채(어린새싹, 상추 등등등) 로 만든 비빔밥보다 이렇게 익힌 나물이 들어간 비빔밥을 더 선호합니다. 






비빔밥에 나오는 궁물은 슴슴하게 끓인 된장국






김치는 칼국수와 비빔밥 공용.






김치를 보면 우짠다꼬요? 


그렇습니다.

김치로 밥 한 숟가락 먼저 먹어주는게 예의라고 '맛있는 돼지 녀석들' 에서 나오는 김준현씨가 그러더군요. 

(김준현씨는 김치로 밥 한 숟가락이 아니고 한 공기 먹는답니다.)^^






나물은 중복은 없는 것 같고, 

아는 것은 콩나물, 무생채, 취나물, 호박나물, 버섯볶음, 무나물, 열무인지 유채인지 아리까리한 나물은 알겠는데 나머진 헷갈리더군요. 

예전 같았으면 "아지매 이 나물이 모예요?" 라고 물어봤겠지만 지금은 그냥 먹습니다. ㅎㅎㅎㅎㅎ 










자~~~

비벼 봅시다~

후라이가 완숙 같아보이지만 노른자는 톡 터지는 반숙이더군요. 







잘 비벼서 먹습니다. 






오~~

맛있습니다. 

나물들도 슴슴하니 괜찮고 챔지름도 좋은 챔지름 써서 고소하니 맛좋습니다. 


여진(질 낮은) 챔지름을 쓰면, 

향을 낼려면 많이 넣어야 하니 밥 비벼놓으면 기름이 번들거리고 챔지름 향도 거시기 합니다. 






오랜만에 비빔밥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는 커피를 즐기진 않지만 오늘은 믹스커피가 땡겨서 한 잔합니다. 






학산사 저녁~ 

낮에 죽도시장에서 사 온 도토리묵으로 묵사발 만들었습니다.

도토리 묵은 시장 같이 간 분이 사준겁니다.  


밥이 없어서 대신 국수 조금 삶아서 묵과 같이 넣었습니다. 






묵은지여서 김치는 씻어서 썰었습니다. 






양념장과 김가리 솔솔~~~






도토리묵은 굵직하게 채 썰었습니다. 






양념장이 고루 퍼지도록 잘 저어서 먹습니다. 






아~

잘 먹었다. 


오늘 시장 같이 간 분,

동태 대따시 만하게 큰 거 사줘서 고맙습니다. 

내일 별 일 없으시면 동태탕이나 끓여서 당신은 소주, 나는 밥 먹읍시다. 



소고기는 부채살 같아 보이네요.
저도 토치로 고기 한 번 구워봐야겠네요. ^^
아~ 그래요?
비밀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진즉에 비빔밥으로 드시지....조구새끼 3마리 만원이면 싼겁니다.
3마리 만 원이면 싼게 맞는데,
7천 원 받다가 만 원 받으니 그렇다는 야그지. ㅎㅎㅎ
비빔밥 나물이 아주 지대로인데요~~ㅎㅎ
배 부르셨겠습니다~~
네 아주 뽕양해졌습니다. ㅎㅎ
비빔밥이 맛 없다면 그건 정말 문제예요.
아무리 술 많이 먹었어도 다음날 아침 비빔밥은 넘어 가거든요 ㅎㅎ
헉!!!
형님은 고수 십니다.

잘 하면 아침으로 콩가루 비빔밥도 드시겠는걸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요즈음 곰님의 글을 보면 그냥 건강해지신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속으론 곪아가고 있습니다. ㅎㅎ
나루터 국수집 티비에서도 지진 속보. ㅡ.ㅡ
먹는게 살로 갈지...
그런 게 보이십니까?
저는 사진을 보면 피사체만 보는데 참 예리하십니다.
아닌가? 내가 둔한건가? ㅎㅎ
무채를 넣은 비빔밥은 아주 상큼하고 맛나지요
굴이 아직 막을만한지는 몰라도 넣으면 더 맛난데 ...

지진으로 해서 그 남쪽나라 사람들 노이로제 다 들 걸리셨을꺼 같아요
한번 어떠구루 마는것이 아니고
여진으로 늘 덜덜거리면 ...
이제
엎친데 덮친다고 지진까지 쏟아져오니 아득합니다 우리나라가 ...
거기다가 이웃을 잘 못 만나서 더 힘듭니다.

시도때도 없이 못 박는다고 쾅쾅거리고, (새벽 5시에도 못 박더군요)
찾아 오는 여자분은 늘 문 두드리고(어떤 날은 30분을 문을 쾅쾅 두드리더군요)
그리고 문 닫을 때 우리집 유리창이 흔들릴 정도로 쾅쾅 닫습니다. ㅠ.ㅠ

여진보다 더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