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민생고ing

혀기곰 2018. 4. 13. 12:52



다행이 오늘 밤엔 여진이 없습니다. 

그런데 더 웃긴 건 여진이 없으니 더 불안합니다. 


올 건 빨리 와서 지나가야 하는데 안 오니 언제 올랑고? 하는 마음인지 뭔지... 암튼 초조하고 잠이 안 옵니다. 


잠이 안 올땐 우짠다꼬요?


그렇습니다.

바로 의사 처방전 없이도 살 수 있는 약(소주) 먹어야 되는데,


지금은,

발꼬락도 지랄이고, 잇몸 염증도 지랄이고, 거기다가 오늘은 하루종일 슬사를 해대는 바람에 술은 언감생심 꿈도 못 꾸고..

그냥 컵라면 한 개 끓였습니다. 






예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는데,

저는 왜 끓는 물 붓고 3분 있다가 저어서 먹으면 면이 뚜걱거려서 먹기 지랄이더군요.

최소한 4분, 아니면 5분이 딱 맞습디다. 







컵라면의 원조는 일본 인 걸로 알고있는데,

일본분들은 컵라면 먹을때 이렇게 뚜껑을 활용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한국 사람들이 컵라면 먹을 때 이렇게 먹으니 대단한 발상이라고 놀랐다고 하등가.... 뭐라등가...,






점심은... 아니구나 점심도 라면입니다. 

곰탕라면 1개와 남자라면 반 개 섞어서 끓였습니다. 






그냥 한 젓갈 먹어보니 누린내가...ㅠ.ㅠ 

후추 팍팍 뿌리고 동결 건조파 뿌리고, 통깨도 솔솔~







면은 꼬들꼬들하게 끓였습니다만...,






맛 없습니다. 

거기다가 뜬내도 작살~ 

라면 유통기한 보니까 한참 남았던데 오늘도 제 주디가 지랄을 터나봅니다. ㅠ.ㅠ 


너 저리가~~~

니미~ 돈만 버렸네. 






저녁은 밥 했습니다. 






그리고 

임진왜란 때 끓여두고 먹다 먹다 마지막 남은 갈치조림 데웠습니다. 


이놈은 오늘 해결 다 할겁니다. 

만약 먹다가 남으면 버려 버릴겁니다. <== 당연한 건데 아주 큰 결심을 한 듯 말하고 지랄이네요. 






갈치는 발골 후 갈치찌개에 들어있는 무우와 호박 건져서 밥 쓱쓱 비벼서 다 먹었습니다. ㅎㅎ






반찬은 매운고추와 쌈장,

매운 고추는 어제 그분이 사 오신건데 땡초를 사 오랬더니 어린 애기들을 납치해왔네요. 


애들이다 보니 껍질도 연해서 씹을 수 있고,

드럽게 맵지도 않아서 먹기에 딱 좋더군요...............는 개뿔~~~  어데서 침 좀 뱉고 노는 애들을 잡아 왔나 봅니다... 드럽게 맵네요 ㅠ.ㅠ 







한 밤중,

냉장고에 방치한 동태가 신경 쓰여서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일어나서 동태 손질 합니다. 

동태를 파는 분이 동태비늘과 내장을 제거하고 주지만 깨끗하게 하진 않습니다. 

과도로 비늘제거 다시하고 내장손질 새로하고, 

덤으로 얻은 동태 대가리의 아가미와 먹지 않는 부위들을 다 들어내고 깨끗하세 세척했습니다. 






그리고 끓였습니다. 

동태탕은 국물을 빡빡하게 끓여야 맛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궁물을 좋아해서 훙덩하게(국처럼 국물 많이) 끓였더니 큰 맛은 없네요. 






동태는 대따시만하게 큰 놈인데 알은 쭉정이 알이네요. 







내친김에 밥도 조금 퍼서 동태탕에 말아먹었더니 배가 뽕실 해졌습니다. ^^


아~~ 어디선가 눈 밟는 소리가 들립니다. 

뽀독 뽀독~ 


네? 뭐라고요? 

그건 눈 밟는 소리가 아니고 살 찌는 소리라꼬요?  

알아요 알아... 나도 아는데 그걸 꼭 그렇게 콕 찝어서 가슴을 후벼파야 시원하겠쑤? ㅠ.ㅠ






히안하네~

오늘은 우째 하루종일 여진을 느낄 수가 없을꼬? 


조디가 보쌀이라꼬 새벽 3시쯤 '쿵~' 거리느 느낌과 건물이 아래위로 한 번 출렁 거리더군요. 


고마워요 여진님,

덕분에 섭섭한 마음 지우고 자겠습니다....띠발. 



술이 없으니 뭔가가 빠진 듯해서 허전하네요.
저도 컵라면은 물 붓고 푹 퍼지면 먹습니다. ㅋㅋ
동지~ ^^
비밀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동태가 크다고 알이 영글은건 아니죠...인생은 처음부터 조금씩 키워나가야죠 ㅎㅎ
나는 동태가 저렇게 큰데 알이 쭉정이인 것은 첨 봤네~
동태는 일반적인 동태 크기의 두 배 정도 였거등.
새우탕면이 쇠주 한잔할 때 안주로도 아주 괜찬치요~~ㅎㅎ 혼술할때~~ㅎㅎ
저는 히안하게 라면은 술 안주로 잘 안되더군요.
단 뽀그리는 예외 입니다. ㅎㅎ
동태 끓일때 돼지고기 넣으면 맛있던데 한번 해 보시죠.
안주 하기에도 최곱니다 ^^*
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