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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기곰 2018. 4. 13. 12:54



아침 묵짜~~~

거나하게 만한전석 차려졌네요. ㅎㅎㅎ 






밥은 고봉으로 퍼 담고~






국은 시금치국,

시금치 국인데 끓여 놓은지 며칠 된 것이라 

혹시라도 상할까 봐 사흘에 한 번씩 끓이고 또 끓이고를 했더니 시금치가 물러져서 아주 보들보들 한 것이 치아가 부실한 제가 먹기엔 그저그만입니다. ㅎㅎ






반찬은 마늘쫑 장아찌와 풋고추, 묵은지






오늘의 메인은 상추와 쑥갓






참 맛있네요 ^^

쌈은 정말 맛있는 음식이예요. 


치커리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 







점심도 쌈

제가 쌈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엊그제 고마운 분이 상추를 항금 주시는 바람에 빨리 먹어야합니다. 

상추는 생각보다 빨리 무르더군요, 


밭에서 뜯은 상추를 씻지 말고 그냥 보관하면 오래 가는데,

시장에서 파는 상추는,

상인 분들이 상추 때깔 곱게 할려고 물을 뿌려서 팔기에 빨리 무릅니다. 






점심 쌈은 된장찌개 쌈이 아니고 멸치 젓갈 쌈입니다. 






멸치 젓갈 쌈은 다시마나 찐 양배추가 제일 잘 어울리지만 

없는 것 찾지 않고 그냥 상추에 먹어도 맛있.............................. 다고 해야 하겠지요? ㅠ.ㅠ 






멸치 쌈으로 몇 쌈 먹으니 많이 짜서, 

엊그제 식당에서 먹다가 남은 것 포장해 온 조구로 밥 먹습니다.






조구를 식당에서 맨 깔때기(맨 입에) 먹으니 많이 짜더니 밥 하고 먹으니 간이 딱 맞습니다. ^^

맛있다~ ㅎ






저녁에 출출해서 감 두 개 꺼냈습니다. 

한 개는 단감, 또 다른 한 개는 홍시입니다. 






단감부터 깍아서 먹어봤습니다. 

오호~ 오늘은 치아가 상태가 좋은 걸요~ ㅎㅎㅎ

물론 어금니로는 씹지 못하지만 송곳니로 씹을 때 어금니에 음식이 걸그쳐도 그렇게 놀라거나 아프지가 않습니다. 

직접 어금니로 씹으면 디집니다. ㅠ.ㅠ 


그런데 단감이 맛이 항 개도 없습니다. 

이게 단감인지, 무인지, 호박인지 구분이 안 갑니다. 

세상에나... 나는 복숭아 맛없는 건 천하에 쓸모없다고 알았는데... 단감 맛없는 것도 천하에 쓸모 없네요 ㅎㅎ






홍시는 달다구리한 것이 참 맛있습니다.

이것부터 먹고 단감 먹었으면 더 x될 뻔 했습니다. ㅎㅎㅎㅎ







늦은 밤,

저녁으로 도토리 묵으로 묵사발 만들었습니다. 







저는 묵사발 만들 때 오이를 넣지 않는데,

오늘은 그냥 넣어 봤습니다. 






묵은지 총총총총~~~~






김가리와 양념장






생부추도 있기에 그냥 던져 넣었습니다. 






도토리묵은 듕국산,

한 모에 2천 원. 


묵 채는 묵 전용 칼로 썰었습니다. 






뜨겁게 끓인 멸치 육수 부어주고....






챔지름 쪼로록~

챔지름이 과한 것 같지만 사진에만 그렇게 보이는겁니다........ 라고 우기고 싶습니다. ㅎㅎㅎㅎ 


우리 여수 형님이 봤으면 챔지름이 과하기에 "에비~~ 지지~~지지" 그랬을겁니다. ㅎㅎㅎㅎ 






오늘은 밥 말지 않고 그냥 묵만 처묵거립니다. 

시원하고 챔지름 향이 꼬시한 것이 좋습니다. 





한참 맛있게 묵사발 후루룩 거리는데,

몸이 왼쪽으로 기울어집니다. 

그러더니 '꿍' 거리면서 2~3초 정도 건물이 아래위로 출렁이면서 좌우로 틀어버리네요. ㅠ.ㅠ 


저는 우리나라 백성이 아닌가 봅니다. 

저에겐 재난 문자가 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디딤돌 재난 앱' 을 깔았는데도 알림이 오지 않습니다. 


대신 다른 알리미가 연락이 오네요. 


"무서워서 못 살겠다.. 이번 여진은 3.7 이라드라." 


무서운 들 대책이 없습니다. 

언제 지진이 더 온다던가, 아니면 더 이상 지진이 없다든가 하는 걸 알지 못하니 밖으로 도망 간들, 

이 추운 날 마냥 밖에서 덜덜 떨고 있을 수도 없고, 

참말로 불안해서 못 살겠심더. 


이럴 때는 난방 되는 컨테이너 한 개 있으면 공터에 같다 놓고 거기서 임시 대피하면 대낄 일낀데 말입니다. 


날은 춥고,

갈 곳도 없고, 

그냥 집구석에 틀어박혀서 운에 맡길 수 밖에요. 




지진은 지진이고,

뱃속의 식충들은 아까 먹던 것 마저 넣으라꼬 지랄을 하기에 묵사발을 마저 호로록 했습니다. 





지진 후 여진이 오는 건 당연하다고 하더라도, 

지금 오는 여진이 여진이 아니라, 본 지진이 오기 전에 나타나는 전진 이라는 소리가 있으니 더 불안합니다. 


거기에다 포항땅이 '액상화' 진행 중이고,

지반이 이동과 꺼짐이 된다고 하니 더 불안하네요. 


저는, 죽음에 대해 선 초연할 줄 알았더니 전혀 그렇지 않네요. 



지진때문에 큰 일입니다.
아무쪼록 이제 더 이상 지진은 없었으면 좋겠네요.
그 후로도 여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ㅠ.ㅠ
비밀댓글입니다
비밀댓글입니다
상추쌈이 참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상추 쌈은 진리지요~ ㅎㅎ
홍시가 치아가 부실한 분에게는 아주 딱이죠~~ㅎㅎ
우리 오마니도 홍시 킬러이십니다~~ㅎㅎ
저는 어릴 적부터 홍시는 참 좋아했습니다. ^^
포항은 괜찮을겁니다.
이제 일본으로 건너 갔어요 ^^*
진짜로요? ㅎㅎㅎ
제가 알기로는 사과나 배 등은 씨방에 시안 이라는 독성이 있어
개가 안먹는다고 하고 감은 그런 독성이 전혀 없다고 하데요.
복숭아 씨 안에도 시안화칼륨(사이나) 성분이 들어있다고 하던 것 같던데,
과일은 위험해요~ 그래서 제가 자주 안 먹어요 ㅎㅎㅎ
요즘은 여진 없지요?
지진에 대해선 걱정없이 살다가 막상 일 당해보니
참 무섭네요...
요즘은 가끔~~
여진이 아주 가끔 오는 대신에 우리 옆집 아저씨가 잊을만하면 못 질 해대고,
문을 어찌나 크게 쾅 쾅 닫는지 여진보다 더 크게 울린다.
아주 사는게 사는게 아니네요.
화장실 안이었다면?
뭐 하는중이었다면?
화장실 안이었으면 흔들거리니까 볼 일을 아주 수월하게 봤을꺼고,
뭐 하는 중이었다면 자동으로 흔들 흔들 거리니까 기술(?)이 들어 갈 필요가 없지요. ㅎㅎ
오올~~ (나는 그런 뭐 하는중이었다면? 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으나,'어케 아셨지?' 라고 생각을 하고 있으니...)

진정한 변태일세~~
배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