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같이 술 마신 분들 중,
가장 인간성 좋고, 잘 생긴 분 호출했습니다.
해장 하자고 델꼬 왔습니다.
뭐요?
해장으로 고기 꾸바 먹냐고요?
넘이싸 전봇대로 이빨을 쑤시 던 말 던 뭔 상관인교?
슬마~
해장음식으로 고기를 구울까봐요.. ㅎㅎㅎ
소 찌개 2인분 시켰습니다.
나왔다~
그런데 예전 찌개와 때깔이 쪼까 다르네.
음...,
기분 탓인가?
같이 나 온 반찬들 여러가지~~
쌈 이 없는 걸 보니 스타일이 바뀌긴 바뀌었네요.
어라?
예전엔 그냥 공기밥이 나왔는데 은제 이런 솥밥으로 바뀐겨?
밥은 밥 공기에 옮겨 담고 여기엔 숭늉 부어서 뚜껑 덮어 둡니다.
김치가 있으니 한 공기... 아니 한 숟가락 의식 거행합니다.
진짜 김준현 돼지가 사람 다 버려놨습니다. ㅎㅎㅎㅎ
밤 10시쯤 라면 한 개 끓여 먹고 하루는 마감합니다.
오늘은 술 읍따~
늘 흔들리 듯 취하여 삽니다...버려야 하는데 자꾸 쌓이는 것 같습니다.
근데 이 허전함은.........ㅋ
해장 잘 하셨네요~~
소찌개는 사랑 입니다 ^^*
"김치가 있으니 한 공기... 아니 한 숟가락 의식 거행합니다."
노란잎 보다 약간은 억세지만 파란 겉면이 맛이 더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