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내가 가본 식당들[맛 과는 상관 無]

혀기곰 2020. 5. 6. 01:36



눈 뜨면 하는 일 합니다. 


밥 묵짜~~

대지비에 밥 퍼 담고 가스렌지엔 닭개장 데우고 있습니다. 






닭개장 데우는 동안 며칠 전 구워둔 조구와 오겹살로 밥 먹습니다. 






고기 맛일세~

식은 채로 먹으니 식은 고기 맛일세~~ 






조구는 사랑입니다. 

아~~ 조구 잡이 하는 분하고 친하고 싶다. 


니미럴~

맛있는 음식 재료들은 다 비싸~ ㅠ.ㅠ 





닭개장 다 데워져서 남은 밥은 닭개장에 말아서 호로록~~~ 




점심은 뭐 하다가 안 먹는지 모릅니다. 

저녁에 친구와 밥 먹으러 나갑니다. 


원래는 추어탕집 가려고 햇었는데,

며칠 전 낮에 갔더니 문을 닫고 장사를 안 하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장사 하는지 물어 보려고 전화 했더니 아주 퉁명스럽고 만사가 귀찮다는 식으로 전화를 받기에 안 갔습니다. 


대신,

며칠 전 봐 둔 집으로 갑니다.

바로 동태탕 집 입니다. 







이 집에 관심을 가진 것은 바로 동태 내장이 있다는 겁니다. 

특히 애(간)을 넣어서 파기에 급 관심이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와 봅니다. 


이 집에 대하여 검색을 해 보니 전혀 정보가 없네요. 






가게는 아주 크지는 않지만 넓직하네요. 

우리가 들어갈 땐 손님이 한 분도 안 계셨는데 우리가 앉고 두 테이블 들어 오시더군요. 






저는 내장탕, 

앞에 분은 알탕을 시켰는데 한 냄비에 담아서 나온다네요? 


그럼?

동태 애를 안 드시는 분은 어쩌지? 


일 인분 식사도 판다니까 정 그렇다면 1인분 그릇에 담아 나오겠지요. 






반찬은 아주 단촐 합니다. 


음식 평론가 황교익씨는 탕이나 찌개 같은 걸 파는 집에서는 반찬이 많이 나오는 걸 싫어 한다고 테레비에 나와서 말 하더군요. 

반찬이 많이 깔리면 메인 음식의 맛이 흐려진다나 뭐라나...,


그러나,

저는 반찬이 많이 깔리는 걸 좋아하는 편입니다. 

메인 음식은 메인 음식대로 즐기고, 반찬은 반찬 그 자체의 맛을 즐기는 것이 좋거든요. 





이 집 반찬은, 

무 말랭이, 김치, 미역 줄거리 볶음이 다 입니다. 








동태탕 나왔습니다. 

바로 먹어도 된다고 하던데 조금 더 끓여서 먹을겁니다. 







탕이 더 끓는 동안 김치로 한 숟가락 의식을 거행 합니다. 

김치는 어데서나 맛 볼 수 있는 중국산 김치 입니다. 


저는,

어설프게 손으로 담궈서 맛 없는 김치보다,

잘 담근 중국산 김치가 오히려 더 시원하더군요. 


물론 잘 담근 김치라면 직접 담근 김치가 최고죠 ^^







동태탕 묵짜~~~ 

동태는 섭섭하지 않을 만큼 들어 있습니다. 






한 그릇 덜어서 먹습니다.

 

저는 동태 대가리를 참 좋아합니다. 

우물 우물 거리면서 뼈 발라내고 먹는 재미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앞에 분은 생선 가시 발라 먹는 걸 극도로 싫어해서 동태 대가리는 아예 쳐다도 안 봅니다. 


앞에 분은 게도 좋아하고, 생선도 좋아하는 데 껍질 바르고, 뼈 바르는 걸 싫어해서 거의 안 먹는다고 하더군요. 

누가 가시 발라주고, 게 껍질 까주면 잘 먹는답니다. 

그냥 먹지 마라~~ 인뜨라야~ ㅎㅎ 


그래서 동태 대가리는 다 내꺼~~ ㅎㅎㅎㅎ 






곤도 아주 부드럽고, 

알 사진은 없지만 알도 퍽퍽하지 않고 보들 보들하더군요. 






한참을 끓이니까 동태 애(간)에서 기름이 흘러나와서 더 진해지더군요. 






앗!!

알 사진 있다. ㅎㅎㅎ

한 그릇 더 덜어와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동태탕은 완전 환상적인 맛까지는 아니지만 맛이 좋았습니다. 


가끔 올 것 같네요 ^^

2인 분 포장해서 학산사로 귀가~






이게 뭘까요? 

사과 라꼬요? 

맞습니다... 그러나 질문은 앞에 사과 말고 뒤에 희미하게 보이는 게 뭘까요? 였습니다. ㅎㅎ






바로 맥시칸 사라다 입니다. 

우리 젊을 적엔 애인하고 데이트 할 때나 경양식 집에서 먹던 겁니다. 


요즘 40대 친구들이 말하 길,

자기들은 맥주 집, 실내포장에서도 팔아서 자주 먹었다고 하던데 

70 후반에서~80년 초반까지는 경양식 집에서만 먹을 수 있었습니다. (포항 기준)






내용물은,

사과 많이, 양배추, 오이, 양파, 햄, 닭알 삶은 것 흰자, 크래미를 넣어서 잘 섞고, 

마요네즈, 머스타트, 설탕, 소금, 후추를 넣어서 소스를 만들어서 잘 버무렸습니다. 


물론 전문가들이 만드는 것의 정석은 아니고 제 마음대로 만든겁니다. ㅎㅎ 







이쁜 아지매와 세 명서 지화자~ 






이건 앞에 분의 안주. 

오리 훈제와 닭강정. 


저는 이런 건 달고 히안한 맛(제 기준으로) 때문에 싫어 합니다. ㅎㅎㅎ 


앞에 분은 아까도 주껬지만 뼈다구 있는 걸 아주 싫어 합니다. 

그래서 통닭도 순살만 시켜 먹습니다. 


그런데 닭강정이 뼈 있는 강정이었나 봅니다. 

드시면서 억수로 꿍시렁 거리더군요 ㅎㅎㅎㅎㅎ







어느 분이 순대를 사 들고 찾아 왔습니다. 






그래서 4명서 부어라 마셔라~~~ ^^






포장해 온 동태탕도 끓였습니다. 







소주로 업종 변경~~~ 


살살 달립시데이~~ 지화자~~ 





이런 젠장~

정말 오랜만에 브레이크 풀렸습니다. ㅠ.ㅠ 


다음 날은 당연히 우울 모드.


아..동태찌개가 급 땡기네요. 애많이 들어간걸로

프로의 멕시칸사라다 반갑습니다^_^
한잔 생각난다
그러나
그림의 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