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밥도 먹고..술도 마시고....

혀기곰 2020. 5. 23. 14:04

 

 

오늘 아침은 궁물이 읍네? 

냉장고에는 콩나물국, 닭개장, 등이 있고 

인스턴트 국으로는 미역국, 육개장, 북어국, 갈비탕,

그리고 면으로는 즉석 국수, 즉석 칼국수, 우동, 라면 입맛데로 있는데 다 귀찮아~ 

 

그냥 김치 꺼내고 밥만 한 공기 펏습니다. 

 

 

 

 

 

 

얼여사가 담궈서 준 김장김치.

김치가 맛있으니 김치만 먹어도 밥 맛이 꿀 맛입니다. ^^ 

 

 

 

 

 

 

 

 

점심은 라면 끓였습니다. 

오징어짬뽕라면인데 며칠 전 안주로 먹다가 남은 오징어와 오징어 내장을 넣어서 끓였더니,

이것이 진짜 오징어 짬뽕 라면입니다. ㅎㅎㅎㅎ 

 

 

 

 

 

 

아따~

맛있게 보인다 얼렁 먹자~~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부위,

오징어 내장 중엔 이 부위가 제 입엔 제일 낫더군요. 

아마 부화 직전의 알 같은데 확실하진 않습니다. 

 

가만 보니 곰 새퀴가 쓰는 글은 전부 확실하지 않데~ ㅎㅎㅎㅎㅎ 

 

 

 

 

 

 

 

 

요건 폭신폭신 녹진녹진 합니다. 

맛은 동태나 대구 이리 맛과 비슷합니다. 

 

 

 

 

 

 

 

 

저녁 때 지호 마미의 엄명이 떨어졌습니다. 

 

"뭘 하던 하던 일 바로 중단하고 얼렁 오시오~" 

 

"토 달기 없기, 뺀찌 놓기 없기" 

 

그렇게 말씀 하시고는 바로 기사 분 보내더군요. 

기사 분은 바로 지호 아빠 ^^

 

지호 아빠 올 동안 주차장에서 기다립니다. 

문든 하늘을 보니 만월이네요. 

오늘이 보름인가?? 

 

 

 

 

 

 

어허이 벚꽃이 활짝 피었네~

야 밤에 주정뱅이의 떨리는 손으로 찍었더니 흔들흔들~~~ ㅎㅎㅎ 

 

 

 

 

 

 

지호네 도착~

지호 마미는 주방에서 뭔가 열심히 만들고 계시고, 

 

저는 애들과 인사 나눈 후에 차려 놓은 음식 사진 찍기 놀이합니다. ㅎㅎ

 

 

 

 

 

 

 

 

봄나물 섞어 무침,

몇 가지 봄나물을 데쳐서 섞은 후에 무쳤는데 아주 맛있습니다. 

 

 

 

 

 

 

아강발~

이건 대구에서 뭉태기를 사니까, 싸비스로 맛이나 보라면서 줬는 거라고 하네요. 

 

 

 

 

 

 

 

 

그리고 오늘의 메인 안주인 수구레 무침. 

며칠 전 수구레를 주문 했다고 오면 먹자고 하더니 그게 오늘이군요. 

 

수구레야 너 본지 참 오래되었구나 ^^ 

 

 

 

 

 

 

 

 

 

 

술은 언제나 첫 잔은 소맥으로, 

오늘은 술 잔을 에비스 잔으로 깔맞춤 했네요 ㅎㅎㅎ 

 

왼쪽은 중전마마 술 잔 ^^

 

 

 

 

 

 

만나서 별로 반가울까요?

오늘은 살살 달립시데이~ 지화자~~ 

 

 

 

 

 

 

대구서 사 온 뭉태기

 

 

 

 

 

 

 

 

아따~

때깔 좋다~~ 

 

 

 

 

 

 

요 장이 참 맛있더라고요~

 

 

 

 

 

 

술 한잔에 뭉태기 한 점,

나 이렇게 호사 누려도 될까나? ㅎㅎ  

 

 

 

 

 

 

뭉태기를 천엽에 싸 먹으면 씹는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인데 앞니로 씹으니 맛을 잘 못 느낀다는 게 함정 ㅠ.ㅠ

 

 

 

 

 

 

이것도 싸비쓰로 따라 온 간 천엽

 

 

 

 

 

 

수구레 국밥 나왔습니다. 

숙구레와 소새끼 그리고 곱창까지 넣어서 끓였습니다. 

 

 

 

 

 

 

아따 맛있다~~

제가 마구 마구 퍼 먹으니 지호 마미가 하시는 말씀 

 

"오빠 진짜 맛있나 보네~"

 

"응? 그건 뭔 말이고? 언제는 안 맛있다켓나?"

 

지호 마미 말씀이, 

제가 음식 먹을 땐, 그냥 맛있으면 아따 맛있다 라고 말하면서 먹는데, 

아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어허~~ 좋타, 카아~~ 죽인다" 이런 추임세를 넣는다네요? 

 

내가 그런가??  ㅎㅎㅎㅎㅎ 

 

 

 

 

 

 

수구레 국은 밥하고 먹어야 더 맛있다면 반찬 몇 개 꺼냅니다. 

봄동인지, 천방배추인지, 단배추인지, 아리까리한 배추로 담근 김치인데 아주 맛있습니다. ^^

 

 

 

 

 

 

요게 히트작 입니다. 

어떻게 만든 건지는 모르겠지만 고추 다진 것과 세멸을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끓인 건지, 찐 건지, 볶은 건지는 모르겠지만 은은한 멸치 향과 칼칼한 고추 향이 잘 어울입니다. 

 

 

 

 

 

 

요렇게 상추와 쑥갓에 싸 먹으니 정말 꿀맛입니다. 

우째 만들었냐고 물어보니 늘 같은 대답 "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마마~

소신에게 이것 맹기는 방법 알려 주시면 그 은혜 죽도록 잊어 버리겠습니다. ^^ 

 

 

 

 

 

 

직접 담근 어리굴젓

이 놈도 밥 도둑이죠~~  조개 젓은 없냐?  ㅎㅎㅎㅎㅎㅎㅎㅎ

 

 

 

 

 

 

 

 

지호 마미는 애들 재우러 가면서 같이 넨네 하러 가시고 

우린 주무시는데 방해 될까봐 2층 베란다로 술 상 옮겼습니다.

 

사실은, 

끽연을 하면서 술 마시려고 옮긴 겁니다. ㅎㅎㅎ 

 

이 사진은 왜 찍었는지 모릅니다. 

 

 

 

 

 

 

2층 베란다 바베큐 실에 술상 차렸습니다. ㅎㅎ

 

 

 

 

 

 

수구레 탕은 지호 아빠가 냄비받침으로 직접 만든 워머에 데워 먹습니다. 

 

 

 

 

 

 

먹다 남은 뭉태기는 토치로 구워 먹으니 이것도 맛있네~

뭉태기 양념에 무쳐서 구우니 더 맛있네 ㅎㅎㅎㅎㅎ 

 

 

 

 

 

 

우리 쪼매만 묵자고 하지 않았냐? 

아~ 몰랑~~ 내일은 내일이고 오늘은 바짝 빨자~~~ 

 

 

 

 

 

 

모처럼 정신 줄 놔 봤습니다. ㅎㅎ

 

 

뭉태기를 천엽에 싸 먹으면 씹는 식감을
저도 맛보고 싶은데..

답변을 하실 분은 안계시고............
그래도 지호네덕분에 참 많이 행복하시고 좋은것도 많이 많이 드셔서 보내드리기가 그렇게까지 송구스럽지않네요..
댓글이 아주 하이입니다. 멀리서 보고 계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