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밥도 먹고..술도 마시고....

혀기곰 2020. 6. 3. 14:46

 

 

오늘 아침도 콩나물 해장국 끓여 먹을까 합니다. 

 

콩나물국을 뚝배기에 담고 불을 켭니다. 

콩나물국이 끓을 동안 부 재료 준비 합니다. 

 

오늘은 재료가 쪼까 복잡(?) 합니다. 

왜냐면 수요미식회에서 두부 명란찌개가 나오던데 억수로 맛있게 보여서 저도 따라 해보려고 합니다. 

 

방송에서 나 온 명란찌개는,

육수에 두부와 명란젓을 넣고 파와 청경채를 넣어서 끓였던데, 

저는 콩나물 국에 아래 재료들을 넣어서 만들겁니다. 

 

사진에 두부는 안 보이는데 두부도 1/3모 썰어서 넣을겁니다. 

 

 

 

 

 

 

다 됐다~

보글보글 끓다보니 옆으로 넘치고 거품이 일어서 쪼까 지저분하게 보이네요 ㅠ.ㅠ 

 

오늘은 닭알을 통째로 깨트리지 않고 넣은 것이 아니라, 

팔팔 끓을 때 닭알 넣어서 터트려서 휘휘 저었습니다. 

 

 

 

 

 

 

밥도 퍼 놓고~

 

 

 

 

 

 

거품 대충 걷어내고,

뚝배기 옆으로 넘친 흔적들도 다 닦았습니다. 

 

맛있게 보이능교? 

 

 

 

 

 

 

아이 라이크 명란젓, 

제가 경제활동만 할 수 있었으면 집안 냉장고엔 온갖 젓갈들로 가득 찼을겁니다.

제가 젓갈을 좋아하다보니 여유가 많다면, 창란젓, 명란젓, 조개젓, 낙지젓, 아가미젓, 황석어젓, 등등 오만 젓갈들로 넘칠건데..., 

 

 

 

 

 

 

궁물을 떠 먹어보니 콩나물 해장국과는 조금 다르지만 맛은 시원한 것이 참 좋군요 ^^

 

 

 

 

 

 

밥 퐁당 말아서 먹습니다. 

 

 

 

 

 

 

정체가 모호 하지만 맛은 시원하니 괜찮네요 ^^

 

 

 

 

 

 

어제 무쳐 둔 미역줄기 꺼내서 같이 먹습니다. 

 

 

 

 

 

 

아주 만족스럽게 한 끼 해결 잘 했습니다. ^^

 

 

 

 

 

 

오늘은 점심도 건너뛰고 면벽수행 합니다. 

뻐이 있으니 술 생각도 나고, 배도 고프고, 음...,

 

살짝 술 한 잔 할까? 생각을 잠시 했으나 속에서 안 받아주고 다음 날 고생할 걸 생각하니 포기 합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청주에 사는 조카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포항 죽도시장이라네요? 

삼춘 뭐 먹고 싶은 것 없냐고 물어 보기에 먹고 싶은 것 없다 라고 했더니 알았답니다. 

 

뭐 이래? 

 

 

 

또 다시 뻐 앉아서 천장만 바라보기 놀이 중인데,

조카가 웬 늑대 한 마리와 같이 왔네요. 

 

이번에 만난 남자친구라꼬 인사 하러 왔답니다. 

이 놈의 가스나는 능력도 좋아요 ^^

 

그리고 소주와 안주라꼬 문어를 한 마리 사들고 왔습니다. 

문어가 따끈따끈한 것을 보니 바로 삶은거네요. 

 

문어 다리 두 개와 몸통 조금 썰어서 먹습니다. 

 

 

 

 

 

 

술을 안 마시려고 했더니 이렇게 또 마시게 되는군요. 

곰이 술을 좋아하고, 술이 곰을 따르고, 안주 또한 좋으니 지화자라는 소리가 절로 납니다. ㅎㅎㅎ 

 

 

 

 

 

 

오징어넣고 끓인 시락국도 내 놨더니 시원하다면서 다 비우고, 

도루묵도 구워서 내 놨더니 이것도 후딱 사라지네요. 

 

문어 다리 몇 개 떠 썰었습니다. ㅎㅎ

 

 

 

 

 

 

 

 

요즘 삼춘 속이 많이 안 좋으니 조금만 마시자~~ 

 

 

 

 

 

 

조카는 숙소로 돌아가고, 

저는 분명히 술상 치우고 있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런 곳에 와 있습니다. 

 

나~  

텔레포데이션도 할 줄 아나?  ㅎㅎㅎㅎ

 

 

 

 

 

 

집에서 만든 나물과 문어 다리 2개 잘라서 갔습니다. 

소주 두 병 나눠 마시고는 다시 학산사로 뿅~ 

 

 

 

 

 

 

 

이젠 소주 두세 병에 만취가 되는구나. ㅠ.ㅠ 

 

 

삼추니~♡ 엊엊그제 카톡 보냈눈데 읽지도 않고 답장도 읍나. 어디 갔나?
나 그 늑대랑 아직 잘 만나고 앞으로 평생 옆에 끼고 살끼다 ㅋ 한 오십 년 후에 보자 오십 년 후딱이다 ㅋ 삼추니 여그 있었으면 코로나 땜시 고생이였을걸 거가 낫다
위에 언급하신 조카님이신가 보네요~
댓글을 보니 왜 이리 울컥하는지...
추억하시는 분들 그리운분들 많으신가 봅니다.. 저도 그렇고...
곰님은 행복하실꺼예요~~~
보팔러 ㅎㅎㅎ
조카분도 삼촌 닮아서 멋쟁이네요. 삼촌도 친구분들?이랑 잘지내실꺼 같네요..
영감 술잔든 손만봐도 울컥..얼굴은 산적 같아도 손은 참 보드라웠는데 마지막에 잡은 그손을 잊을수가 없네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