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내가 가본 식당들[맛 과는 상관 無]

혀기곰 2020. 7. 31. 15:20

 

 

어제 오랜만에 술을 맛있게 쳐 드시고는,

술김에 또 문을 활짝 열어놓고 디비 잤네요 ㅠ.ㅠ 

 

다 나아가던 감기가 다시 재발~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노 띠불~~ 

 

감기는 감기이고 해장이 절실히 필요하기에 해장하러 나왔습니다. 

 

이 집은 북부시장 근처에 있는 집 입니다. 

나이가 60정도 되는 포항 토박이 분들이라면 다 아는 옛날 옛적에 없어진 '대신 극장' 바로 앞쯤에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여러가지 메뉴를 파는 집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 집에서 예전에 만두 포장을 해서 먹어봤더니 괜찮기에 오늘 만둣국 한 그릇 때리러 왔습니다. ㅎㅎ

 

 

 

 

 

 

가격은 표준적입니다. 

육개장을 직접 끓이는지 물어 본다는 것이 깜빡하고 못 물어봤네요. 

 

다음에 가게 되면 꼭 물어 봐야지~

 

저는 만둣국, 

아니구나 떡 만둣국, 

 

앞에 분은 만두 국밥. 

시킨 놈이 저에게 만두 국밥이 뭐냐고 물어봅니다. 

"야~ 인뜨라야~ 그런 건 니가 시킬 때 물어봤어야지~" 라고 했더니 씩 웃기만 합니다. 

 

"아마 만둣국하고 공기밥이 나오지 않을까?" 라고 대답해줬습니다. 

근데 진짜 만두 국밥이 뭔지 상당히 궁금해지네요 ㅎㅎ

 

 

 

 

 

 

만둣국 치고는 반찬이 많이 나오는 편 같습니다. 

 

 

 

 

 

 

 

 

 

 

 

 

앞에 분이 군만두와 찐만두 맛이 궁금해서 미치겠다고 하네요. 

 

어이~ 어이~~ 아자씨~

미치지 마시고 시키세요~

드시고 싶으면 드셔야지요~~

 

양이 많지 않을까 걱정을합니다. 

이런 니미럴 어데서 내숭을? 

어이~ 어이~~ 아자씨 그 정도는 다 드실 수 있잖아요~ ㅎㅎㅎㅎ 

 

요즘은 양이 줄어서 많이 못 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한 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찐만두는 만둣국에 나오는 만두가 찐만두로 만들 것이니 그걸 먹으면 찐만두 맛을 알 것이고,

군만두나 한 개 시켜서 먹고 남으면 포장해가면 되잖아요~ 

 

좋다고 얼렁 군만두 시키더군요. ㅎㅎㅎ

 

군만두와 찐만두는 속은 똑 같지만 만두 모양이 다릅니다. 

군만두 나왔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군만두는 아니고 튀긴 만두가 맞겠지요? ㅎㅎ

 

 

 

 

 

 

 

 

 

 

10개 4,000원 가격은 비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전, 2개 먹었습니다. 

 

한 개만 맛 보고 안 먹었는데,

한참 먹더니 만두가 남을 것 같다고 한 개만 더 먹으라고 강요 하기에 1개 더 먹어서 2개 먹었습니다. ^^

 

 

 

 

 

 

맛은 괜찮습니다. 

제가 아는 분들 중 한 분이 이 집 만두가 포항에서는 제일 맛있다고 하던데, 

그 정도는 아니고 맛은 괜찮은 편 입니다. 

 

어거지로 비교 하자면 장성동 코끼리 만두와 비슷합니다. 

 

 

 

 

 

 

만둣국 나왔습니다. 

 

 

 

 

 

 

앞에 분이 시킨 만두 국밥, 

역쉬나 예상 했던대로 만둣국과 공기밥이 나왔네요. ㅎㅎㅎㅎ 

 

공기밥을 따로 시키면 1,000원인데,

만두 국밥을 시키니까 공기밥이 500원 밖에 안 하네요. (그냥 만둣국 5,000원 / 만두 국밥 5,500원)

 

 

 

 

 

 

밥 양도 섭섭하진 않습니다. 

 

 

 

 

 

 

 

제 만둣국.

 

사진 한 장 더 찍고~~~

 

 

 

 

 

사진 찍는데 앞에 분이 이렇게 주껩니다. 

 

"거기 만두는 몇개 들어 있나요?"

 

헤아려 보니 6개 들어있습니다. 

6개 들어 있다고 말을 하니까 자기는 만두가 4개 밖에 안 들어 있다고 합니다.

 

아~

만두 국밥에 공기밥이 500원 밖에 안 해서 싸다고 했더니 만두를 2개 덜 넣었군요. 

만두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냥 떡 만둣국 시키고 나중에 밥 한 공기 더 시키는 것이 500원 더 주더라도 나을 것 같습니다. ㅎㅎ 

 

그런데 가만...,

군만두는 10개 4,000원인데,

만둣국에 들어가는 만두는 왜 6개 밖에 없지?

가격도 천 원이 비싼데? 

 

만둣국에 들어 간 만두가 군만두보다 큰가?  

 

 

 

 

자~ 그럼 맛있게 먹겠습니다. 

저는 우선 한 개는 그냥 통째로 맛 보고...,

 

 

 

 

 

 

만둣국도 나쁘진 않습니다. 

근처에 계시는 분들은 한 번 방문해도 섭섭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만두를 좋아하시고 양이 많으신 분들은 만둣국에 들어 간 만두 갯수가 부족하겠더군요.  

 

 

 

 

 

 

나머지 만두들은 전부 숟가락으로 툭툭 으깨서 궁물에 잘 섞어서 먹습니다. 

 

 

 

 

 

 

아따~

속이 확 풀리는구나 ㅎㅎㅎ 

 

 

 

 

 

 

잘 먹었습니다. 

만둣국에 만두를 한알이나 두알 정도 더 넣어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고 혼자 생각해봤습니다. ㅎㅎ 

 

제가 떡을 좋아하진 않지만,

만둣국에 들어 간 떡은 먹는데,

오늘은 떡이 입에서 뱅뱅 돌아서 떡은 전부 건져내고 만두만 먹었습니다. 

 

저~ 편식하는 남자예요~ ㅎㅎ

 

 

 

 

 

 

집 근처니까 담에 정비공장 갈 때 다시 한 번 와 봐야겠습니다. 

 

 

언제봐도 정겨운 글 들..
오래 오래 함께 했으면 좋았을텐데
이 곳에 올때마다 아쉽고 그립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