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내가 가본 식당들[맛 과는 상관 無]

혀기곰 2020. 8. 21. 12:19

 

 

저녁에 울산 갔습니다. 

울산에 간 이유는 내일 모레가 산적 놈이 죽은 지 2년 째 되는 날입니다. 

 

내일은 산에 갈 것이고 오늘은 모인 사람끼리 술 빨겁니다. 

 

예전에 산적 놈 단골 술집 중 한 곳인 곳에 모딨습니다. 

 

 

 

 

 

 

일본인 부부가 하는 술집인데,

가게 홀이 자그만해서 5명 앉을 자리가 없어서 뒷 편 공간에 대충 앉았습니다. 

 

 

 

 

 

 

안주는 오늘도 친절한 분 좋아하는 위주로 시켰습니다. 

 

사장님이 주문 받으시고~ 

 

 

 

 

 

 

술은 식초 소주로~

소주에 일본 발효 식초를 첨가한 겁니다.

이것도 죽은 산적 놈이 즐기던 소주 입니다. 

 

섞는 비율이나 식초 이름은 모릅니다. 

 

신 맛은 살짝 나지만 아주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 목 넘김이 좋습니다. 

 

 

 

 

 

 

아직 두 분이 오지 않았는데 사장님이 잔을 4개 가져 왔습니다. 

우리는 3명 이거등요.

 

왜 그러나 했더니 상 중앙에 잔을 놓고 술 한 잔 붓습니다. 

죽은 산적에게 바치는 술 이라고 하네요. 

 

 

 

 

 

 

 

 

 

 

 

성욱아~ 잘 있느냐~

오랜만에 한 잔 하는구나 "위하여~" 

 

 

 

 

 

 

기본 안주는 양배추

 

 

 

 

 

 

첫 번째 안주는 명란젓 구이. 

오이를 곁들이면 더 맛있는데 오늘은 부탁하지 않았습니다. 

 

 

 

 

 

 

 

 

촉촉하니 참 맛있구만요. 

 

 

 

 

 

 

두 번 째 안주는 시사모(열빙어) 구이~

 

 

 

 

 

 

 

 

열빙어 구이는 알 먹는 맛에 먹습니다. ㅎ

 

 

 

 

 

 

두 명 더 합류~

모두들 반갑습니다. 

 

두 명이 빠졌는데, 

울산 코끼리는 어버이 날이라꼬 고향에 갔고, 

어궈니는 헝가리 가 있다고 하기에 못 불렀습니다. 

 

 

 

 

 

 

세 번 째 안주는, 

생 명란 젓과, 명란 젓 구이 추가, 그리고 시사모 구이도 추가 시켰습니다. 

 

일행 중 안주 빨 억수로 좋은 분이 한 분 계시거등요. ㅎㅎㅎㅎㅎ 

 

 

 

 

 

 

저염 명란이어서 많이 짜지는 않지만 그대로 젓갈이기에 짭쪼롬 합니다. 

 

 

 

 

 

 

네번 째 안주는 야끼 우동. 

사실 가장 먼저 시킨 건데 조리 시간이 조금 걸린다고 늦게 나온 겁니다. 

 

 

 

 

 

 

 

 

우동, 메추리알, 해산물, 청경채, 버섯, 숙주, 양파등을 넣고 볶아서 담고 가스오부시 수북히 얹어서 나왔습니다. 

소스는 타래 소스 같은데 확실하진 않습니다. 

 

 

 

 

 

 

친절한 분이 일본 드라마인 '심야식당' 인가 '고독한 미식가' 인가에 나 온 '쯔꾸네' 가 먹고 싶다고 합니다. 

 

먹고 싶으면 먹어야죠~

시켰습니다. 

 

참고로 저는 쯔꾸네 라는 걸 오늘 첨 듣고 봅니다. 

반숙 닭알에 꼬지 완자 같은 걸 담아 왔습니다. 

 

 

 

 

 

 

것 참 묘하게 생겼네~ ㅎㅎㅎ

 

 

 

 

 

 

저는 먹어 보지 않아서 맛은 모릅니다. 

다만 친절한 분이 먹던 걸 뺏들어서 사진은 한 장 찍었습니다. ㅎㅎㅎㅎ

 

 

 

 

 

 

또 그 놈이 시킨 안주, 

이름이 뭔지 모릅니다. 

 

시킨 놈이 먹으면서 이게 뭐냐? 저게 뭐냐? 막 물어 봅니다. 

아니 시킨 놈도 모르는데 처음 보는 내가 우째 아냐고요? ㅎㅎㅎㅎㅎ 

 

대충 맛을 보니 토마토 위에 삥 둘려 놓은 것은 양파와 마늘 다진 것에 뭔가 양념을 했는 것 같고, 

위에 얹혀진 것은 치즈와 베이컨 이네요. 

 

마이 무라~~~ 

 

 

 

 

 

그리고는 뭐라드라...

나폴리탄인가 뭐시긴가가 맛이 궁금하고 먹고 싶다고 합니다.

 

웬만하면 시켰을건데, 

술도 다 마셨고 이미 여기선 많이 먹어서 자리 옮기자고 했습니다. 

 

이 날 술 자리 끝날 때까지 그걸 먹었어야 하는데 그러면서 꿍시렁 거리더군요 ㅎㅎㅎㅎ 

 

그곳에서 산적님 만나서 좋으신가요? 지금쯤이면 원없이 회포 푸셨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