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내가 가본 식당들[맛 과는 상관 無]

혀기곰 2020. 8. 31. 10:35

 

 

어젠 모처럼 밖에서...

아니구나 포항에서 모처럼 입니다. 

 

암튼 모처럼 밖에서 정신 줄 놓고 놀았더니 아침이 피곤해~ 

 

그렇다고 늦잠 잘 수도 없고, 

부시시 일어나서 화장 고치고 밥 먹습니다. 

 

오늘의 양식은 이 놈. 

 

 

 

 

 

 

다 끓였다~

 

 

 

 

 

 

맛은 논외로 치고, 

저는 면이 마음에 안 듭니다. 

이건 칼국수라기 보다 우동면에 가깝습니다. 

 

즉,

칼국수 국물에 우동사리 말아 먹는 느낌이랄까? 

 

 

 

 

 

 

암튼 해장은 잘 했습니다. 

 

 

 

 

 

 

어제 같이 파김치가 된 친구 놈이 점심 묵짜고 찾아 왔습니다. 

죽도시장 칼국수 골목으로 갑니다. 

 

어라? 

어디서 많이 뵌 분인데? ㅎㅎㅎㅎ

 

아니~

이 양반도 이제 나이가 드셨네~

옛날엔 때려 죽여도 이런 일 안 하시더 이젠 마나님 눈치를 보고 사나 봅니다. 

쉬는 날이라꼬 마나님 장사하는데서 채소 다듬고 있습니다. ^^

 

그려~

사람 사는 것이 다 글치 뭐...

그래도 아침에 눈 뜨고 숨 쉰다고 안 때리는 것이 어데여? ㅎㅎㅎㅎ

 

 

 

 

 

 

꼬마 김밥(마약 김밥 사이즈) 이라고 하기엔 크고 일반 김밥 이라고 하기엔 아담한 청년 김밥. ㅎㅎㅎ

 

한 줄에 천 원,

살짝 비싼 감은 있습니다. 

아~ 재래시장 김밥 가격으로는 그렇다는 이야기 입니다. 

울산 신정시장 꼬마김밥은 4개 천 원 이거등요. 

 

5줄에 한 팩이기에 한 팩 사서 

우리 둘이 한 개씩 먹고 3줄은 칼국수집 사장님 드시라꼬 드렸습니다. 

 

 

 

 

 

 

김밥 속은 채소로만 채워져 있는데 맛은 참 좋습니다. 

 

5개 한 팩 사면 쿠폰 줍니다. 

쿠폰 5개 모이면 김밥 3줄 준다던가 뭐라고 그러던데 까먹었습니다. ㅠ.ㅠ 

 

 

 

 

 

 

 

 

옆에 분은 항상 칼제비(칼국수+수제비)

저는 항상 칼국수 입니다. 

 

수제비는 뚜걱 거리는 식감이 싫어서 거의 안 먹습니다. 

얼마 전 칼제비를 시켜봤는데 역쉬 수제비는 밀가리 향도 강하고 뚜꺽거리는 식감 때문에 영 파이더군요. 

 

제가 밀가리 음식은 다 좋아하는데 딱 수제비 이것만 안 먹습니다. 

저 편식쟁이예요~ ㅎㅎ

 

칼제비 사진.

 

 

 

 

 

 

칼국수 사진. 

칼국수 사징뉨은 제가 수제비 안 먹는 줄 알면서도 꼭 수제비 한 두 똥가리 넣어 줍니다. 

 

이유는,

제에발 수제비의 매력에 빠지라는 겁니다. 

 

"아지매~ 칼국수 만드는기 편하잖아요~ 수제비는 일일이 손으로 뜯어 넣어야 하잖아요" ㅎㅎㅎㅎ

 

 

 

 

 

 

면을 절반만 달라는 걸 깜빡 했더니 고봉으로~ ㅎㅎㅎ 

 

 

 

 

 

 

오늘 칼국수는 평소보다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궁무리 모자라서 궁물 추가요~

그런데 제가 간장을 너무 탓습니다~ 짜~~ ㅠ.ㅠ 

 

궁물 더 달라고 할려다가 배 터질 것 같아서 그냥 먹었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포장 하고 싶었으나 손님들이 너무 많아서 그냥 일어 났습니다. 

 

 

 

 

 

 

시장에서,

파,

양파,

감자.. 아니구나 금자,

양념콩잎,

멸치, 이것저것 몇 가지 사서 학산사로 귀가~

 

학산사 오니 카톡이 울립니다. (저는 밖에 나가면 전화기 인터넷 잘 안됩니다.)

 

저녁에 빨잡니다. 

아니~ 무슨 술에 원수 진 일 있나? 

 

어제 술 마신 부부가 오늘 저녁엔 학산사로 온다는데요?

그리고는 소찌개, 생선구이, 곱창구이, 오징어 볶음, 멸치 회, 계란말이, 갈비탕, 두부구이 해 달라고 합니다. 

 

아니~

이 아줌마가 정신 줄 놨나? 

왜 이래?

 

저어기 아줌마 너무 무리하는 것 같고, 

그리고 집에 재료가 없습니다. 

 

헉!!

재료 들고 간다고 닥치고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ㅠ.ㅠ 

 

 

 

 

그래서 집에 있는 재료로 꾸무적 거립니다. 

집에 있는 재료래봐야 닭알이 전부... 

 

그래서 닭알 4개로 닭알말이 만들었습니다. 

아주 부드럽고 촉촉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청국장 끓여 먹으려고 산 두부가 한 모 있기에 꾸밨습니다. 

식용유에 구운 것이 아니고 들지름에 꾸밨더니 꼬시하니 맛나네요. 

 

 

 

 

 

 

지호 부모님 입성~

야~ 이렇게 학산사에서 세 명 술 마셔보는 것이 몇 년 만이냐? 

 

니그 결혼 하기 전에 마시고는 첨이제? 

반갑다~ ^^

 

 

 

 

 

 

마른 멸치 회도 만들었습니다. 

 

멸치는 반 갈라서 손질하고, 

양파 얇게 썰고, 매운 고추도 얇게 썰어서 항금 넣고 고추 가루, 간 마늘, 막걸리 식초 약간, 초장 붓고 조물조물~~

마지막에 챔지름 넣고 통깨 솔솔~~ 

 

망할 놈의 부부가 쌍으로 사진도 안 찍었는데 막 먹습니다. 

 

스도뿌(STOP)~~~

 

 

 

 

 

 

지호 마미는 첨 보는 음식이랍니다. 

그런데 드셔 보시더니 매우면서 맛있다고 폭풍 흡입을... 맛있게 드셔 주시니 고맙습니다. 

 

 

 

 

 

 

그리고 가져 온 한우 곱창은 그릴에 구웠습니다. 

보기엔 안 익어 보이지만 아주 잘 익었습니다. 

 

씁스리한 맛 없이 아주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곱도 가득하니 들어있네요. 

 

 

 

 

 

 

고기가 나왔으니 술은 소주로~~

 

 

 

 

 

 

마지막 한 봉지 남은 갈비탕도 끓였습니다. 

그동안 지호네 집에서 대접을 잘 받았기에 저도 집에 있는 것은 다 꺼냈습니다.

 

갈비탕 안녕~~

이제 당분간 갈비탕 구경은 못 하겠네 ㅠ.ㅠ 

 

 

 

 

 

 

그리고 시장에서 사 온 단풍 콩잎 무침도 꺼냈습니다. 

한 번 꺼낸 건 다 드시고 두 번째 담은 걸 찍어서 접시가 지저분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하이 라이트~

오징어 볶음 입니다. 

 

갑 오징어를 두 마리 들고 와서 볶아 달라고 하기에 볶았습니다. 

칼집도 3가지 버전으로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드시면서 이렇게 말씀 하시네요. 

 

"실수 했네~" 

 

뭔 말이냐면?

실수로 맛있게 볶아 졌다는 이야기 입니다. ㅎㅎㅎㅎ

 

 

 

 

 

 

이렇게 드시고는 지호 마미는 제 침대에 올라가서 임시로 넨네 하시고,

지호 아빠랑 둘이서 담배 뻑뻑 피우면서 소주 몇 병 더 해치우고는 빠빠이~~~ 

 

어제 오늘 무척 즐거웠다~

다음에 또 이렇게 놀자~~ 잘가~~~

 

 

 

 

 

씰때 없는 이야기~

감자 가격이 얼마나 올랐는지 한 박스에 19만 원 한답니다. 

예전엔 2만 원 했다던가 3만 원 이었답니다. 

 

그리고 갑 오징어 가격이 포항 기준으로는 참 비쌋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살아있는 갑 오징어가 냉동 일반 오징어 보다 싸다네요. 

그만큼 일반 오징어 가격이 올랐다는 이야기지요. 

 

 

행복한 부부... 참 좋은 인연....정성이 담긴 음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