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밥도 먹고..술도 마시고....

혀기곰 2020. 9. 29. 13:44

 

 

물회가 먹고 싶습니다. 

시원한 냉이국이나 시락국이 몹시도 그립습니다. 

뜨끈한 만둣국이 있으면 그 국에 몸을 담그고 싶습니다. 

 

이럴 때 누가 뜨끈한 황태국을 들고 온다면 얼마나 사랑스럽겠습니까? 

시원한 재첩국을 들고 온다면 사랑해주고 싶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이렇습니다. 

 

아침 겸 점심으로 끓인 사발면

 

 

 

 

 

 

뚜껑엔 3분 조리라고 되어 있지만 저는 5분을 방치 합니다. 

 

 

 

 

 

 

5분 후 뚜껑 오픈.

 

 

 

 

 

 

잘 저어서~

 

 

 

 

 

 

먹어보니 이젠 맛 없네~

아직도 이 넘은 많이 남아 있는데 이걸 우째~

 

뭐 어쩌긴 어째... 목구녕으로 그냥 쑤셔 넣어야지~

 

 

 

 

 

 

저녁에 어떤 분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양장피 포장해서 온다고 하네요. 

 

"저어기요~ 오지 마세요 오늘은 쉴 겁니다"

 

그러나 말을 들어 먹을 잉간이 아닙니다. 

꾸무적 꾸무적 거리면서 두부넣고 싱겁하게 청국장 찌개 끓였습니다. 

 

맛은 뭐... 그냥 저냥...

 

 

 

 

 

 

포장 해 온 양장피, 

작은 건데 양이 푸짐합니다. 

둘이는 넉넉하게 먹겠던걸요.

 

가격은 15,000원

이 가격에 이런 양장피를 대할 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우리 동네 40,000원 짜리 보다 낫습니다. 

 

 

 

 

 

 

언제봐도 아름다운 단양 군과 춘장 양

 

 

 

 

 

 

이런 니미럴,

오늘은 술 안 마시려고 했는데 니가 또 이렇게 날 먹이는구나~

 

 

 

 

 

 

가운데 볶은 채소와 양장피를 잘 섞어서 먹어보니 채소 볶음도 맛이 꽤 좋습니다. 

채소 볶음에 고기도 넉넉하게 들어 있군요. 

 

겨자 소스도 아주 잘 만든 소스 입니다. 

담엔 팔보채(이것도 15,000원) 한 번 먹어봐야겠습니다. 

 

 

 

 

 

 

절반 정도는 각자 알아서 앞접시에 덜어서 비벼 먹다가 귀찮아서 겨자 팍 넣고 다 비벼 버렸습니다. 

 

이러지 마세요~

겨자와 채소들이 섞이면서 물이 생기니까 먹을 수록 맛이 연해져서 별로군요. 

 

 

 

 

 

이래서 또 술 마셨네. 

 

암튼 잘 뭇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