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밥도 먹고..술도 마시고....

혀기곰 2020. 9. 29. 13:45

 

 

많이 이른 시간에 꾸무적 거립니다. 

 

이 시간이면 늦게 주무시는 분들이 취침할 시간이지만 백수 영감은 새벽 잠이 없어서 일어났습니다. 

 

오이 썽글고,

닭알 후라이 부치고... 아침부터 부지런 떨고 있네.

 

그래서 탄생한 결과물. 

 

 

 

 

 

 

자장면 이냐고요?

맞습니다.

짜장면은 짜장면인데 그냥 짜장면이 아니고 짜장라면 입니다. 

 

 

 

 

 

 

아무 곳에선 팔지않고, 

아무나 먹을 수 없다는... 아~ 이건 아니구나. ㅎㅎ 

 

아무튼 아무 곳에서나 팔지 않는다는 공화춘 짜장라면 입니다. 

오이채 듬뿍에 닭알 후라이까지 올렸더니 그럴 듯 하게 보입니다. 

 

 

 

 

 

 

후라이는 중화풍으로 튀기 듯 구우려고 했는데 기름이 살짝 부족해서 일반 후라이와 중화풍 후라이 중간 정도로 굽혔습니다. 

 

 

 

 

 

 

단양군과 춘장양은 엊그제 양장피에 딸려 온 것입니다. 

 

 

 

 

 

 

잘 비벼서~

 

 

 

 

 

 

맛있게 먹었습니다만...,

그렇게 맛있다고 느껴지지가 않습니다. 

 

아~

이건 제품이 맛 없는 것이 아니라 제 입이 라면에 질려서 그렇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짜장라면 중에는 이 놈도 순위 권에 들어 갈 겁니다. 

 

 

 

 

 

 

살짝 달짝하기에 춘장양 더 올리고 꼬치까리도 솔솔 뿌려서 마무리~ 

 

 

 

 

 

 

점심은 밥 먹습니다. 

마땅한 국이 없어서 (사실 인스턴트 국은 설렁탕, 미역국, 재첩국, 육개장등 몇 가지 있지만 땡기지가 않아서 개봉 안 했습니다.)

오래된 어묵국 한 개 꺼내서 끓는 물 부었습니다. 

유통기한은 지났지만 이건 가루 스프 밖에 없는 제품이어서 상하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만들어 둔 지 조금 된 생멸치 조림도 다시 한 번 볶았습니다. 

 

 

 

 

 

 

맛있네. 

 

 

 

 

 

 

어제 재고 처리 다 못한 떡갈비도 요만큼 남았기에 엊그제 양장피에 딸려 온 겨자소스에 찍어서 다 읍쌔 버렸습니다. 

 

 

 

 

 

 

 

 

 

 

술시~

요즘은 학산사가 개점 휴업 상태입니다. 

 

이유는 다 아시잖아요. 

주지가 별나서 신도들이 다 떨어져 나가서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혼술을 해야죠~ 

정말 오랜만에 마셔보는 혼술이군요. 

 

이 넘도 지호네 놀러 왔을 때 들고 온 곱창인데 오늘 읍쌔 버릴겁니다. 

 

 

 

 

 

 

곱창은 철판 접시에 얹어서 토지 질 합니다. 

어? 나라비 시켜 놓으니까 양이 생각보다 많은데... 다 먹을 수 있을라나?

 

 

 

 

 

 

 

 

 

 

한 번 삶은 후 그릴에 구운 곱창이라 살짝 따뜻하게 그을리기만 하면 끝~

그리고는 가위로 송당 송당 썰었습니다. 

 

 

 

 

 

 

대충 곱도 들어 있네요. 

 

 

 

 

 

 

그리고 목 넘김 궁물은 닭알 3개로 찜을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귀찮아서 아무것도 넣지 않고 간만 해서 만들었습니다. 

 

 

 

 

 

 

살짝 쨥쪼름 한 것이(의도 한 대로 간이 됐습니다.) 보들 보들하니 맛있습니다. ㅎㅎ

 

 

 

 

 

 

 

 

그리고 족발 남은 것도 읍쌔 버려야 합니다. 

아따 족발 한 개 정말 오래 먹는군요. 

 

 

 

 

 

 

어금니가 전멸 상태라서 앞니로 뜯어서 먹다 보니,

결국 곱창, 족발, 닭알 찜 모두 다 조금씩 남았습니다. 

 

이거 이러면 나가리인데, 

이러면 다음에 재고 털이 또 한 번 해야 할세~ 

 

 

 

 

 

 

 

 

혼술의 결과, 

맥주 한 병, 소주 한 병, 그리고 담배 두 개피에 넉 다운. 

 

니미럴~

비 온다 카디만 비도 안오고 날만 울긋불긋 우중충 하니 꿉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