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밥도 먹고..술도 마시고....

혀기곰 2020. 10. 7. 15:42

 

 

 

오늘 아침은 꼬마 참외, 

이 참외는 경주 황성 오일장에서 홍이 장군이 산 건데 제가 몇 개 뚱친겁니다. ㅎㅎㅎㅎ

 

 

 

 

 

 

옛날엔 이렇게 작은 참외는 껍질채 먹었는데 요즘은 치아가 좋지 않아서 깎아 먹습니다. 

 

 

 

 

 

 

이런 작은 참외는 한 입에 때려 넣고 우걱 우걱 씹어 먹어야 제 맛인데,

사대부 집안 출신이 그렇게 먹기는 거시기 해서 조신하게 베어 먹었습니다. < == 어이 곰아, 니가 노비 출신이라는 건 블로그 오시는 분들은 다 아니까 구라 치지 마라. 

 

 

 

 

 

 

아침부터 장 봐온 것으로 반찬 만들기 들어 갑니다. 

 

오천 시장에서 산 건새우

 

 

 

 

 

 

그리고 마늘 쫑

 

 

 

 

 

 

둘을 합방 시켜서 볶았습니다. 

 

 

 

 

 

 

이거면 한동안 밑반찬 걱정은 끝~~

 

 

 

 

 

 

통에 담아서 냉장고로 휙~~~~

 

 

 

 

 

 

취나물은 손질 후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퐁당~~

 

 

 

 

 

 

물기 꼭 짜고 간장 베이스에 볶았습니다. 

 

 

 

 

 

 

너도 냉장고에서 쉬고 있어~~~

 

 

 

 

 

 

 

 

고추 이파리도 손질 후 데쳐서 무쳤습니다. 

 

 

 

 

 

 

 

 

그리고 깻잎 순도 손질 후,

삶아서 물기 꼭 짜고 무쳤습니다. 

 

깻잎 순은 어설프게 데치니까 나중에 깻잎 순이 꺼멓 꺼멓하니, 얼룩 덜룩하게 변하더군요. 

 

 

 

 

 

 

 

 

실수로 맛있게 무쳐진 것 같아요~

깻잎 양... 일단 냉장고에 기다리고 계세요~ 오빠 한가할 때 불러 낼께요~~ ^^

 

 

 

 

 

그리고 경주 황성장에서 산 재첩, 

어제 사 와서 그늘 만들어서 시원한 곳에 보관하면서 해감 시켰습니다. 

 

그리고 맑은 물이 나올 때 까지 바락바락 치대서 몇 번이고 씻었는데..., 

조개에서 냄새가 나는 것 같아~

 

한 개 한 개 일일히 검수 후 국을 끓였는데 국에서도 냄새가 나~~ 뭐 이래~~~

 

 

 

 

 

 

궁물은 뽀얗게 잘 우러났는데...,

 

 

 

 

 

 

냄새 때문에 먹을 수가 없어~~

이렇게 조리 다 하고, 원 재료 불량으로 버리게 될 때 제일 아깝습니다. 

 

많이 아깝지만 패총 만들었습니다.  ㅠ.ㅠ 

 

 

 

 

 

 

재첩국으로 아침 먹으려고 했었는데 아까비..., 

대신 포장 해 온 돼지국밥 데웠습니다. 

 

 

 

 

 

 

저는 항상 돼지국밥 사올 때나 먹을 때 이렇게 주문 합니다. 

고기는 비계 붙은 부위로 주시고 내장 섞어서 주세요~~ ^^

 

요즘은 건강을 생각해서 비계 안 드시는 분들이 많다 보니, 그냥 주문하면 순 살코기만 넣어 주는 집이 많습니다. 

 

 

 

 

 

 

구수하니 맛있구만요. 

아이쿠... 저 뒤에 보이는 소주병 실루엣.... 언서스럽다. 

 

 

 

 

 

 

 

 

절반 정도 먹고는 맛의 변화를 위하여 다대기 투척. 

 

 

 

 

 

 

 

 

늦은 점심으로 국수 먹습니다. 

이 국수도 포장해 온 국수 입니다. 

 

국수 한 그릇 3,000원 참 저렴하죠? (지금은 가격이 올라서 4,000원 입니다.)

 

 

 

 

 

 

꾸미기는 호박과, 닭알지단, 김가리, 깨소금, 입니다. 

가끔 오이가 올라 올 때도 있습니다. ㅎㅎ

 

 

 

 

 

 

양념 간장 넣고 육수도 부어 줍니다. 

 

 

 

 

 

 

 

 

아따~~

양 많을세~~

 

예전엔 이 정도는 살짝 무리하면 다 먹었는데..., 지금은 이 양의 1/3도 못 먹으니... 글 쓰면서도 슬프네요. ㅠ.ㅠ 

 

 

 

 

 

 

오후 10시, 

저녁을 먹을건지, 밥을 먹을건지 장고 들어 갑니다. 

 

일단 밥을 먹던, 술을 마시던 멸치 다듬습니다. 

멸치 다듬어서 무쳐 놓으면 반찬으로 먹어도 되고, 안주로 먹어도 되거등요. ㅎㅎㅎ

 

 

 

 

 

 

 

 

 

 

 

다듬은 멸치는 마른 팬에 살짝만 덖어서 비린내만 날려 줍니다. 

 

 

 

 

 

 

그리고 대접에,

오징어 삶은 것과, 오징어 내장 삶은 것, 그리고 양파 수북히 썰어 넣고, 매운 고추도 썰고, 간 마늘도 넣었습니다. 

 

거기에 손질한 매르치 투하~

 

 

 

 

 

 

오늘 만들 반찬인지 안주는, 

바로 마른 멸치 회 입니다. 

 

마른 멸치 회에는 양파와 매운 고추가 빠지면 안됩니다. 

 

 

 

 

 

 

 

 

 

 

 

초장 붓고~

 

 

 

 

 

 

잘 비벼 줍니다. 

 

 

 

 

 

 

그래서 이걸 밥 반찬으로 먹을껴?

아니면 술 안주로 조질껴? 

 

 

 

 

 

 

 

 

뱃속에서 주충과 식충이들이 싸웠는데 주충이 이겼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소맥~~~

 

 

 

 

 

 

 

 

고등어는 왜 구웠을까?

사진을 보니 고돌이 수준인데 미리 구워놓고 다음 날 반찬으로 먹으려고 구었는가? 

 

 

 

 

 

 

무치지 않은 오징어 내장과 숙회, 

아따~~ 혼자 술 마시면서 안주 참 많소이다~ ㅎㅎㅎㅎㅎ

 

 

 

 

 

 

오징어 내장은 진리죠~~ ^^

 

초장에 찍어 먹어도 아주 맛있고, 

톡 쏘는 겨자 소스에 찍어 먹어도 아주 상큼하니 맛있습니다. 

 

 

 

 

 

 

잘 먹었다.

자자~~~

 

 

반찬 참 맛깔나 보이게 잘 만드셔요. 곰님때문에 마른멸치회를 알게 되었는데 볼때마다 신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