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밥도 먹고..술도 마시고....

혀기곰 2020. 10. 13. 13:32

 

 

어제 몸이 피곤해서 초저녁에 잠을 좀 잤더니 밤새 잠이 안 와서 홍갑 했습니다. 

앉아만 있자니 할 일이 없고, 

잠 안 자고 누워만 있으니 허리만 아파서 앉았다 누웠다 섯다 온갖 짓 다 했습니다. ㅎㅎ 

 

아침 5시에 찌개 한 개 끓여서 소주 한 병 맥주 작은 캔 한 개 섞어 마시고나니 잠이 오더군요 ㅠ.ㅠ 

 

찌개는 두부 썰어 넣고,

잔 멸치 항금 뿌리고 양송이도 듬뿍 넣어서 끓였더니 맛이 괜찮더군요. 

간은 조선간장 70%, 어간장 20%, 소금 10%로 맞췄습니다. 

 

 

 

 

 

 

멸치 향도 솔솔 나고,

두부와 호박 건져 먹는 맛이 재미지더군요. ㅎㅎ 

 

 

 

 

 

 

아~~

찌개가 끓는 동안 닭알 후라이도 두 개 만들었습니다. 

 

 

 

 

 

 

아침 술에 취하여 두어시간 자고 일어나니 아주 개운 합니다...................는 개소리고, 

머리가 띵하니 좋지 않아~ 아침 술 나빠요. 

 

점심으로 라면 반 개 끓여서 먹었는데 사진을 또 안 찍었어..... 에구 나가 죽가라~ ㅠ.ㅠ 

 

 

 

오후에 지호 마미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오늘 저녁 7시에 납치 하러 온다는 전화 입니다. 

고맙습니다. 

 

그래서 여기로 납치 됐습니다. 

어제가 지호 할머니 기일 이라꼬 음복이나 하라고 부른겁니다. 

 

 

 

 

 

 

찌짐 몇가지, 

 

 

 

 

 

 

경상도 지방에선 제사상에 빠지지 않는 '돔배기' 입니다. 

상어 고기를 산적으로 만든겁니다. 

 

상어라고 하니까 선입견 때문에 꺼려지겠지만 비린내 단 1%도 나지 않고 아주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생선을 즐기지 않는 지호 아빠도 이건 아주 잘 먹습니다. 

 

일반 돔배기는 살이 부들부들 하고, 

참 돔배기는 아주 쫄깃쫄깃 합니다. 

상어가 다른 것은 아니고 부위가 다른 쪽이라고 생각합니다. 맞는지 아닌지는 잘 모릅니다..., 그냥 그러려니 생각합니다. 

 

잘 아시는 분은 댓글로 지적해주세요. 

 

 

 

 

 

 

정구지 전인데 아주 맛있게 잘 부쳤네요. 

 

 

 

 

 

 

만인이 좋아하는 동그랑 땡,

그러나 곰은 한 개에서 두 개만 먹으면 끝. ㅎㅎ 

 

정말 맛있게 잘 만들었습니다. 

야야~~ 니 전 집 한 개 차려도 되겠다~ ㅎㅎ 

 

 

 

 

 

 

이건 깻잎 전입니다. 

깻잎 안에 고기 소를 넣고 만든 것 같더군요. 

 

 

 

 

 

 

토종닭, 

 

 

 

 

 

 

삼색나물, 

이 집은 무 나물 만들 때 꼭 고기를 넣더군요. 

저는 이렇게 만들진 않는데 이렇게 만들어 놓으니 더 깊은 맛이 돌면서 대끼리 였습니다. ㅎㅎㅎ 

 

 

 

 

 

 

조기 구이,

먹기 좋게 발골까지..., 

전 도련님 과가 아니고 머슴 과여서 그냥 두어도 잘 발라 먹습니다. ㅎㅎㅎ 

 

 

 

 

 

 

아~~

먹을 것이 너무 많아서 이건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고사리라면 껌뻑 넘어가는데 왜 이걸 못 먹었을까? 

 

분하닷!!!  뿌드득~~~ ㅎㅎㅎㅎㅎㅎ

 

 

 

 

 

 

정말 시원하고 맛 좋았던 갈치 김치, 

이거 나주라~ 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탕국, 

지호 마미는 탕국 끓일 때 육수를 닭, 황태로 내고 거기에 소고기 넣어서 만든다고 하네요. 

어쩐지 궁물이 진하고 구수하니 맛나더라. ^^

 

 

 

 

 

 

그리고 고래 고기까지 나왔습니다. 

고래는 곱시기(돌고래)가 아니고 밍크고래 입니다. 

 

식당에 가면 요만큼이 오만 원 입니다. 

칠만 원 받는 곳도 있습니다. 

 

오랜만에 먹으니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

 

 

 

 

 

 

정말 거하죠?

잘 먹겠습니다. 

 

 

 

 

 

 

늘 이렇게 불러 줘서 고맙습니다. 

복 많이 받으십시요.

 

 

 

 

 

 

지호 아빠가 이 술을 먹어 보라고 주던데, 

제 입에는 물 탄 안동소주 같더군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향이 강한 술을 즐기지 않습니다. (고량주, 위스키, 안동소주 등등등) 

결국 지호 아빠 혼자서 홀짝~~ ㅎㅎ 

 

 

 

 

 

 

오라방 준다꼬 제일 큰 간장게장 한 마리 놔뒀다고 꺼내 주더군요. 

지호 엄마 간장게장 담그는 솜씨는 예전에도 언급했지만 시시한 전문점 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정말 호사를 누렸습니다. 

혼자 간장 게장 한마리 홀라당 다 먹었습니다. ㅎㅎㅎㅎ 

 

 

 

 

 

 

배가 불러서 밥은 사진 찍으려고 딱 한 숟가락만 먹었습니다. 

 

 

 

 

 

 

집에 오는데 꽃게(간장게장 말고 생 꽃게) 두 마리와 고래고기 챙겨 주던데, 

혼자 마시기가 거시기 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그냥 쿨쿨 잤습니다. 

 

사실 한 군데 연락을 해봤습니다. 

시간이 늦어서 다른 분들에겐 전화 하기 그렇고 비교적 시간이 자유로운 마사장님에게 톡을 넣어 봤지만 돌아오는 반응은 냉소적... 흥!! 

 

 

지호어머님은 정말 마법의 솜씨신거 같아요.항상 지호댁 나오면 잔치집 음식처럼 잘 나오는 모습 보기 좋아요.
게시물 대신 올려주시는 분도 감사드립니다~~